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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0일(일) 10시, '2720'산우들과 관악산역(1번)에서 만나 '관악산둘레길'(2구간)을 산책하기로 하였다. 난, 교회에 다녀와서 뒤따라 왔었기에 '2720'산우들과는 중간쯤 헬기장 근처에서 만나 '서울둘레길' 5코스의 나머지 구간('관악산둘레길' 2구간) 등을 산책하였다.
'서울둘레길' 5코스 구간(관악산)은 사당역을 출발하여 관악산, 삼성산 및 호암산을 거쳐 석수역까지의 코스이다. 관악산은 높은 고도로 등반을 위한 산행(정상은 암반)이 대부분 이지만, 5코스는 관악산둘레길을 따라 걷는 코스로 자연경관이 그런대로 괜찬고, 곳곳의 역사, 문화유적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볼거리가 괜찬았다.
삼성산은 관악산의 지산이다. 삼성산은 원효, 의상, 윤필 세 분의 성인이 움막을 짓고 수도에 정진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성산에 있는 삼막사(三幕寺)의 유래도 거기에서 나왔다. 그런 삼성산에도 '삼성산성지'란 천주교 성지가 있다. '삼성산성지'는 기해박해(1839년) 때 효수된 세 명의 프랑스 신부들의 무덤이 있던 자리를 성역화한 것이다.
천주교삼성산성지를 지나 호압사에 도착하였다. 호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1407년(태종 7) 왕명으로 창건되었다. 당시 삼성산의 산세가 호랑이 형국을 하고 있어 과천과 한양에 호환이 많다는 점술가 말을 듣고 산세를 누르기 위해 창건하였다고 한다. 호암사(虎巖寺)는 호갑사(虎岬寺) 라고도 한다.
호압사 입구에서부터 '호암늘 솔길'이 조성되어 있다. '호암늘 솔길'은 '언제나 솔바람이 부는 길'이란 뜻으로 시민공모 결과 선정되었다. 잣나무 산림욕장과 호암산 폭포를 지나 총 1.2km 이고, 보행 약자를 포함하여 누구나 손쉽게 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조용한 쉼터에서 우리들은 잠시 쉬면서 준비한 음식을 먹은 후 뒤풀이는 석수역 근처에 '한마당' 식당에서 '시래기 코다리찜'에 소·맥주를 한잔 하였다. 모든 친구들이 항상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빌면서...
◈ 월일/집결 : 2023년 9월 10일(일) / 신림선 관악산역 1번출구 (10시)
◈ 산책코스 : 관악산역(1번출구)-관악산공원-전망대-보덕사-유아동네숲터-천주교삼성산성지-호압사-호암산(호암늘솔길)-폭포쉼터-뒤풀이장소-석수역-집
◈ 참석자 : 5명
◈ 뒤풀이 : '시래기 코다리찜'에 소·맥주 / '한마당'식당 <금천구 시흥동, 석수역 근처 (02) 2651-7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