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은 거대한 크기와 높은 반사율 때문에 밤하늘에 매우 밝게 보이는 행성이다. 그래서, 목성은 선사시대부터 잘 알려져 있었다. 목성의 자전주기는 적도 근처에서 9시간 50분이다. 이처럼 매우 빠른 속도로 자전을 하기 때문에 적도부분이 더 불룩하게 나와있다. 목성은 태양계의 행성 중 가장 크다. 그 성분의 대부분은 수소와 헬륨이다. 목성의 내부는 다음과 같이 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표면에서 100km 까지는 몇 겹의 구름 층이 있다. 맨 위층에는 흰 암모니아구름, 그 밑에는 황화수소암모늄구름, 그 밑에는 얼음구름이나 암모니아 물방울 구름이 층을 이루고 있다. 대기층은 표면에서 1000km까지 계속되는데 수소가스는 1000기압이라는 고압이기 때문에 액체수소 상태에 있다. 더 밑으로 내려고 25,000km 되는 깊은 곳에서 압력은 3백만 기압이나 되어 수소는 금속수소 상태로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화와 전설
목성의 영어명 주피터는 로마식으로는 유피테르인데 모두 그리스의 최고신 제우스에서 유래한다. 행성 중 가장 크기 때문에 최고신의 이름이 붙었다. 제우스라는 이름의 의미는 빛, 낮, 천공(天空)을 뜻한다. 제우스의 새는 독수리이고, 번개를 무기로 삼았다. 제우스는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의 막내아들이다. 크로노스는 자기 자식에게 왕위를 빼앗긴다고 하는 예언을 두려워하여 태어난 자기의 자식 포세이돈, 하데스, 헤스티아, 데메테르, 헤라를 차례차례 삼켜버렸다. 그러자 화가 난 레아는 제우스가 태어났을 때에는 돌을 제우스인 것처럼 위장해서 남편이 삼키게 하고는 제우스를 살려냈다. 그리고 크레타섬의 딕테산에 있는 동굴에 제우스를 숨기고 님프와 염소 아말테이아에게 키우도록 하였다. 성장한 제우스는 첫아내 메티스를 설득하여 크로노스에게 구토제를 마시게 해서 뱃속에 있는 형제들을 토해 내게 하였다. 그리고 이 형제들과 합세하여 크로노스를 무찔렀다. 제우스는 다시 타이탄족과 10년 동안 싸웠는데, 가이아의 계략대로 키클롭스와 헤카톤케이르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승리를 거두었다. 세계를 정복한 후 제우스는 하늘, 포세이돈은 바다, 하데스는 지옥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