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놈이 지난 주말,
일요일밤에 해운대에서 숙박을 했었습니다.
해운대에 있는 어느 곳을 정할까 잠시 돌다가 개방된 주차장이 보이길래 그냥 밀고 들어갔는데
슈가 모텔이더군요.
이용한 방은 특실 506호.
바다가 보이는 방은 이미 차 있었고, 막 506호 결재를 마치고 돌아 서자 마자
일반실 바다보이는 방 503호가 비더군요.
기다릴까 하다가 많이 피곤하기도 하여 그대로 506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설마 일부러 다 찬 척 뺑끼쓴 것은 아니겠지요?)
참, 비품은 5백원에 구입이라 하던데, 준비해 가지고 간 것이 있어서 생략.
그래서 비품수준은 모르겠습니다.

현관 모습, 전자렌지 문처럼 생긴 것은 신발 살균소독기.

체크아웃하기 전에 찍은 것이라 어수선...오른쪽 스탠드 옆에는 마우스와 키보드로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침대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해보지 않았음)

프로젝터로 TV를 봅니다.

TV를 켜면 자동으로 스크린이 내려오데요.

PC와 컵살균기, 정수기
냉장고에는 커피캔, 델몬트 오렌지팩, 매실음료캔 그리고 얼굴팩 하나.(홀수인 이유를 모르겠네)

화장대와 화장세면대. 남자화장품은 뚜껑이 훌렁빠지기도...
왜 모텔들의 빗들은 하나같이 날카롭고 날이 서 있을까요? 죄다 흉기들이니, 원...

월풀 2인 욕조. 월풀욕조 처음 경험했습니다. 욕조 크니 참 좋더군요.
큰 욕조에 몸을 푹 담그니 참 좋았습니다. 때도 살짝(?) 밀었지요.

변기...비데...비데도 처음...

스팀사우나 되는 샤워부스...사우나 사용은 안했습니다.

욕실 세면대. 치약은 원래 있던 것.
특실이라 클 줄 알았지만 방은 좀 작은 편이지만
작은 쇼파와 테이블까지 아기자기하게 잘 들어차 있었습니다.
부산의 다른 곳은 이용해 본 적이 없어서 비교는 할 수가 없습니다.
따로 비품 챙기지 않아도
욕조 옆에 기본적인 샤워바스와 면도거품 등이 일회용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괜찮은 곳이더군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바다가 보이는 일반실도 한번 이용해 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비품도 점검해 보겠습니다. ^__________^
다만 음료수랑 얼굴팩이 또 홀수라면? 쪼금...그런데...
참, 일요일 밤 숙박은 5만원이었습니다.
첫댓글 저도 지금 예약하려고 생각중인데 너무 도움됐습니다. 홈피랑 사진도 약간 다르고해서,, 감사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