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 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15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 쯤의 물길 양쪽이 모두 갈대밭으로 뒤 덮혀 있다.
그것도 드문드문 떨어져 있거나 성기게 군락을 이룬 여느 갈대밭과는 달리 사람의 키보다 훨씬 더 웃자란
갈대들이 빈틈없이 밀생(密生)한 갈대밭이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가을이면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게다가 때마침 불어온 갯바람에 갈대숲 전체가 일제히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한 바다에 일렁이는
물결처럼 장엄하고 아름답다 고 한다.
▲이른 아침 5월의 마지막 주말, 부처님 오신날 연휴를 맞은 용산역 표정, Let`s korail 기차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용산역 대합실 풍경..
▲넓은 평야를 달리는 전라선 ktx 기차안에서..오랫만에 드 넓은 보리밭을 볼 수 있는 남도쪽 풍경
▲세계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곡성의 기차마을 풍경
▲장미꽃을 보려고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화려한 각종 장미가 한창이다.
▲곡성역 기차마을 장미축제 모습. 모두들 기념 사진찍기에 바쁘다.
▲곡성과 구례구역을 지나 순천으로
▲순천역을 나오니 꽃들이 환영해주고
▲순천역
▲두근두근 설레이는 기차 여행..순천역에 내려 관광버스 타러 이동 중
▲정갈하고 맛있는 남도 백반정식, 꼬막 무침으로 배를 채운 점심이였다.
▲조금 이른시간 맛있는 점심 식사를 끝내고 식당에서 가까운 순천만 습지로 이동한다.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 습지 관람지 매표소 입구
▲순천만 자연 생태관
▲자차로 오면 이곳들을 다 들러보고 가면 좋은데... 젊은 시절엔 여수까지도 신나게 자차로 다녔는데
세월이 흐르니 이제는 장거리 운전이 부담스러워 여유있게 기차 여행으로 대신한다..
▲습지로 가는길
▲이 무진교를 건너면 광활한 갈대습지가 펼쳐진다.
▲무진교에서 내려다 본 습지 물길
람사르 조약이란 무엇일까요?
물새들이 살 수 있는 습지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나라들이 서로 돕기로 한 약속이에요.
1971년 2월 이란의 람사르(Ramsar)에서 열린 국제회의 때 만들어져서 1975년 12월부터 그 약속을 지키기로 한 것이지요.
여기에 가입한 나라는 철새가 사는 습지를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그 나라 안에서 한 개 이상의 중요한 습지를
보호지로 정해야 한답니다.
▲파란 갈대가 데크길 양쪽으로 벼 논을 지나는 느낌이고, 가을이면 갈대 꽃이 장관이겠지?
▲용산 전망대 방향으로 데크길이 끝도 없이 펼쳐져 관람하기에 좋다.
갈대가 환경을 정화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갈대는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뿌리에서 나오는 산소는 미생물들이 좋지 않은 물질들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특히 잎과 줄기에 질소, 인, 염 등 오염 물질을 저장하여 주변 오염 물질의 농도를 낮추는 역할도 해준다.
▲군데군데 갈대의 시비가 세워져있고,
▲관람 동선을 따라 가며 약 두시간 정도면 습지 전체를 편하게 한 바퀴 돌아 볼 수 있다.
▲생태계가 살아있는 갈대의 푸른 바다
▲농게, 갈대밭에 농게와 짱뚱어도 많이 보인다.
특히 순천만에는 흑두루미, 저어새, 고니, 재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 같은 희귀새들이 찾아오며,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조류는 총 220여 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된다고 한다.
이렇게 많은 철새들이 찾아오고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서 순천만은 습지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 받는다고 한다.
▲짱뚱어
▲바다로 연결되는 물길
▲시간이 안 되어 가 보고 싶은 용산 전망대까지는 포기하고 여기서 다시 되돌아 나간다.
▲푸른 갈대밭, 오늘따라 시원한 바다바람에 흔들리며 사각거리는 갈대잎 소리를 듣노라면 바로 이것이 힐링이 아닌가?
▲가을에 오면 갈대꽃이 정말 장관이겠다.
▲갈대꽃이 피는 가을철에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이다.
▲바람불어 좋은날, 사각이는 갈대의 음율이 아름답게 들린다.
▲순천지역 풍속 h/5m로 바람이 강하게 분다.
흐리고 후텁지근한 날씨에 시원한 바다 바람이 불어주어 트레킹 하기에는 최상의 날씨다.
▲짱뚱어와 도둑게 스토리도
▲중간 중간에 쉼터들이 있어 노약자는 쉬어 가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노을이 아름다운 순천만
▲나오면서 잡아 본 무진교...흐렸던 하늘이 조금씩 열린다.
서울엔 아침부터 비가 온다는데 남부지방엔 비가 안 와서 다행이였다.
순천지역은 흐린 날씨에 뜨겁지도 않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어 최상의 날씨였다.
▲가을이면 금빛 물결이 춤을 출, 5월의 푸른 갈대 바다는 싱그럽기만 하고,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습지를 돌아보며 휴일을 즐기는 모습이 여유롭다.
▲해양탐사선이 다니는 물길
▲처음부터 끝까지 길고 긴 나무데크 길
▲작은 선착장, 순천만 국가정원 박람회장을 왕복하는 유람선과 해양탐사선이 정박해 있다.
▲지나온 무진교 아래 해양탐사선 선착장
▲처음 본 먹구슬나무꽃,
이름도 다양한 먹구슬나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자생하며 그 이름이 다양하게 불려지며
결이 곱고 견고하여 제주에서는 전통 고가구 목재로 각광을 받고 있고, 멀구슬나무라고도 불린다.
멀구슬나무 <먹구슬나무> 열매 노란색이다.
꽃말 : 경계. 의견 차이.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예송리의 상록수림은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다
노란 열매는 염주를 만드는 재료로도 쓰인다.
열매는 조류에게는 좋으나 사람, 동물등에는 독성이 나타난다.
▲걷다가 지치면 이렇게 쉬어갈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 있어 좋다.
▲농게 조형물에 쪽배위에서
▲습지 연못
▲여름이면 사찰 등지에서 붉은꽃이 예쁘게 피는 배롱나무
▲배롱나무 연리지.전국의 수 많은 연리지를 보았지만 배롱나무 연리지는 처음본다.
▲습지 초입 주변의 조형물들
습지를 둘러보고...
남도여행에 제일 먼저 우리나라 최초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순천만습지는 5.4km2의
갈대밭과 22.6km2의 갯벌이 마치 바다처럼 펼쳐져 있는 습지를 둘러본다.
철새와 갯벌 생물들이 살기 좋은 자연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
순천만은 국내 연안습지 중 처음으로 2006년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다.
연안 습지는 만조 때와 간조 때 바닷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경계 사이의 지역을 말한다.
'만조'는 밀물이 꽉 차서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높을 때이고, '간조'는 물이 빠져 바닷물의 높이가
가장 낮을 때이다.
연안습지는 강에서 실려온 흙이 강 하류 지역에 넓게 쌓이면서 만들어진다.
삼각주 지역이나 해안 갯벌이 대표적인 연안습지다.
연안습지는 다양한 생태계의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기 때문에 자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다.
순천만에는 매해 겨울이면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검은머리물떼새 등의 철새가 찾아온다.
순천만이 조류가 살 수 있는 천혜의 환경 조건을 갖췄다는 증거다. 철새 외에도 각종 게류, 조개류,
갯지렁이류 등이 갯벌을 터전 삼아 생명을 이어간다.
또한 갈대는 순천만의 상징과 같다. 우리나라 다른 지역에서도 갈대가 자라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지만 순천만은 그중 가장 큰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너른 들판에 펼쳐진 갈대가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은그야말로 장관이다.
가까이서 보면 갈대만 있는 게 아니다.
무성한 갈대밭 사이에 물억새와 쑥부쟁이가 무리 지어 있다.
갈대밭의 붉은 칠면초 군락지도 훌륭한 구경거리다.
한마디로 갈대밭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갈대는 적조를 막는 정화 기능과 홍수를 예방하는 구실도 한다.
이렇듯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는 때 묻지 않은 자연 생태계도 관찰할 수 있다.
새벽부터 아내와 멀리까지 기차를 타고 달려와 순천만 습지를 돌아보는 행운을 맛보며
수 년 전부터 숙제로만 남겨 두었던 순천만 습지, 정말 여기까지 와 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장거리 운전으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느긋하게 기차여행을 하며 편하게 돌아 본 순천만
습지의 풍경에 오늘따라 세게 불어오는 바람결에 사각이며 흔들리는 갈대 물결이 장관으로 다가와
가을에 황금빛으로 물들 때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어지는 곳이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다음 여행지는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장으로 이동하여 다음 일정을 이어 간다.
여기까지....
감사 합니다.
가곡
첫댓글 순천만 생태공원의 그린필드의 갈대가 파도 처럼 흔들리는 전경이 멋지군요.
향수에 젖은 기차 여행을 줄기고 오셨네요.
덕분에 순천만 습지공원을 줄겁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5월도 3일 후면
신록의 계절이 저물어 가네요.줄겁게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늘 건행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안녕하시지요?
남도 기차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파란 갈대가 파도치는 순천만 갈대 습지를 돌아보고
가을에 보면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아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5월도 끝자락 입니다.
연초록이 신록으로 변해가는 계절이겠지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6월 맞이하세요.
감사 합니다.
순천만을 기차 여행을 하셨네요
가을 과 겨울에 가보았던 습지공원 초록풍경은 또 다른 풍경을 보여주네요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가을에도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더군요.
겨울철에는 철새들의 군무도 장관이겠지요.
초록 풍경의 갈대습지도 인상적이 였습니다.
잘 보셨다니 감사 합니다.
가는 5월도 잘 마무리 하시고 6월에도 멋진 걸음 이어 가세요.
멀리 다녀오셨네요~~이번에도 두분이서 가셨겠죠~~푸른 갈대들이 넘실거리는 모습 넘 좋네요.멋진 사진 올려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오랫만에 남도 기차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푸른 갈대 습지가 광활하여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이였지요.
잘 보셨다니 감사 합니다.
즐거운 6월 되시고 건행 이어 가세요.
순천만하면 자연의 신비가 가득한 갈대습지,
저는 4월에 다녀왔는데 갈대을 베어 내던군요??
궁금하여 물어 보았더니 새순이 나오라고 한
이유을 5월의 푸른갈대잎을 보고 알았습니다,
다시가고픈
순천만 갈대숲길, 용산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동글동글 작은섬들과,
철새들의 군무. 그 위로비추어 주는 석양,
남은 음식 포장 해달라 하였더니 새로운 음식으로 담아주신
남도밥상집(식당) 푸짐한 인심
그래서 또다시가고픈곳,
순천만 영상 감사합니다.
광활한 갈대 습지를 걸어 보았습니다.
4월 달에 다녀 오셨군요.
파란 갈대가 보기 좋았던 것은 지난해 묵은 갈대를 다 베어내서 그런것이였군요.
그 넓은 뻘에 묵은 갈대를 다 베어 내다니? 대단합니다.
용산 전망대까지 가보셨군요.
저는 시간이 안되어 용산 전망대까지는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남도 밥상은 정말 맛있었지요. 인심도 푸짐하고,
꼬막 정식이 아니였는데도 꼬막 무침을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다시 또 간다면 더욱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성원에 감사 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순천만습지는 주로 가을에 다녀왔었지요
주변산을 산행하면서 들렸던 순천만갈대숲
5월에 보니 더욱 싱그럽네요
아마 다섯번정도 다녀온것 같아요
덕분에 멋진풍광 즐감하고 갑니다
갈대는 원래 가을에 봐야 더 멋지고 낭만적이지요.
요즘은 파란 갈대가 바다 바람에 파도가 일렁이는 듯 하여 보기 좋았습니다.
여러번도 가셨네요.
점점 발전하는 국제 박람회가 되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남도여행에 머리도 식히고 힐링은 덤으로 하고 왔습니다.
성원에 감사 합니다.
우와~ 멋지네요.일부만 짧게 다녀와서 드릴 말씀이 없네요.
멋진 여행 하십시요
구경님 안녕하시지요?
예전에 벌써 다녀 오셨군요.
기회되시면 또 한번 다녀오시지요.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으로 변했을 겁니다.
열심히 하시는 경기둘레길 무사 완주를 응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