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고푸른사다리/공지영신간도서/장편소설추천
사랑하기 위해 수많은 봉우리를 넘어야만 하는
생의 모든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
등단 26주년을 맞아 5년 만에 장편소설로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공지영 작가의 신작 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
이 책은 실재하는 공간과 실화를 바탕으로
어느 젊은 가톨릭 수사의 사랑과 방황을 아프게 그리고 또 시리게 담아낸 이야기입니다.
우리 인생 속의 물음표들에 대한 내용이 담긴 <높고 푸른 사다리>
5년 만에 장편소설을 들고 돌아왔지만,
공지영 작가는 언제나 그렇듯 특유의 문체와 인간 내면의 세계에 대해,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로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어쩌면 수도원이라는 배경과 수사가 주인공인 이 소설이 과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룰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수도원인 그곳도 결국 종교를 떠나
우리와 똑같은 희로애락이 담긴 인생이 있는 곳입니다.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이들이 수도원에서 함께 사는 일이 어쩌면 우리가 인생 속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새로운 만남을 마주하는 일과 비슷한 일이 아닐까요?
이 책에서는 우리는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이 지상에 머문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새로운 만남 속에 그들과 함께하는 인생 속에 실제로 우리는 ‘사랑’을 항상 경험하고 삽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인 마리너스 수사처럼 인생의 방황기를 겪으며
사랑하는 법을 하나하나 배우고 깨달아 가는 것이죠.
높고 푸른 사다리 3차 게시판배포 기획안
이 세상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없다.
사랑은 이미 하는 순간 다 이루어지는 것이고 완성되어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이름이 마음에 도착하고 나면 그녀가 살고 있는 도시의 이름이
어느 날부터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의미지어지듯이 말이다.
-본문 내용 중에서
삶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과 같다
-작가의 말 중에서
하루하루 다른 일이 일어나고, 오늘과 같지 않은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작가의 말처럼 생의 하루하루의 시간은 마치 낯선 여인숙에서 지내는 느낌일 것입니다.
그 속에서 나에게 찾아오는 사랑에 대해서는 더할 나위 없이 새롭고 신비하게 다가오겠죠.
하지만 설령 그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너무 오래 아파하지 말았으면…
오히려 그 아픔을 밑그림 삼아 더 높은 봉우리를 넘을 수 있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사랑하고 더 사랑하고 더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죠.
이 책의 제목인 높고 푸른 사다리는 어쩌면 인생 속에 숨겨 있는 수많은 봉우리들을 넘고
우리가 향할 수 있는 그 어떤 깨달음의 공간으로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한참이나 먹먹하고 애잔한 마음을 느끼실 수 있기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스스로 물어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나는 나의 높고 푸른 사다리에 얼마만큼 다다라 있을까?” 라고 말이에요.
저자소개
공지영
1988년 계간 <창작과 비평> 가을호에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으로는 《도가니》, 《즐거운 나의 집》,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봉순이 언니》,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착한 여자》, 《고등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21세기문학상과 한국소설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엠네스트 언론상 특별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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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이후 4년만에 발표하는 장편소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이며 또 소설로 문제의식을 일으키는 몇 안되는
여성 작가라 생각되네요. 전 공지영작가 작품을 꽤나 좋아한답니다. ^^
저는 종교가 없지만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이 소설이 조금 더 의미있게
다가갈 듯 싶네요
높고푸른사다리/공지영신간도서/장편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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