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일상탈출여행카페 : 국내여행 해외여행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 경기 스크랩 여행후기 [충남/태안] 안면도 처녀여행..② 두산염전
의정부 추천 0 조회 112 07.06.13 08:39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안면도 여행..②..두산 염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중장3구

 

 

 

옛 방식 그대로의 천일염 생산..두산염전

 

그 옛시절..아버지의 손에 끌려 처음 갔던 컴컴하고 눅눅한 그곳..

쾌쾌한 내음이 전해졌으나 싫지 않았던 그곳..바로 극장이다.

처음이자 마지막..

아버지 생전에 단한번 같이 가본 극장..의정부 국도극장으로 기억되는데..

거기서 본 영화.."엄마 없는 하늘아래"..

지금도 장면장면이 주마등처럼 흐르고, 필름처럼..흑백의 느낌처럼 흘러가는 기억..

염전에서 수차를 밟아 돌려 해수를 끌어올리던..

그러다 "찌앙~~" 하는 음악과 함께 그(박근형 분)가 쓰러진다.

그리고선 시작되는 3남매의 슬프고도 아련한 이야기..

그랬다!

염전이란 인식은 나에게는 그저..

슬픔과 억압과..가난과 궁핍..그리고 외로움이었다.

 

그 기억속의 염전을 생각하며 찿은 두산 염전..

강화 석모도의 염전이 주인의 욕심(?)으로 폐전이 되어 더 이상 볼 수 없을때..

이곳 안면도는 어떨까라는 생각과 함께였다.

과거 그 규모가 30만평에 달하던 염전은 지금은 20만평여로 축소 되었다 한다.

도대체가 몇십만평의 어림 넓이가 얼만지..원~ 

10만 여평의 염전이 사라진 것이다.

이러다가 먼 후일에 천일염 마저도 중국산 짝퉁을 먹어야 하는건지~..

 

맑은 오전 햇살에 염전의 창고를 본다.

그 속에는 작은 언덕을 이룬 소금이 쌓여 있다.

주름 깊으신 어르신께서 환하게 웃으신다.

"어르신..여기 염전 체험 할수 있어요??.."

"반나절이면 3만원..한나절이면 6만원이요~.." ... "????"

아~..말씀을 잘못 이해하신게다..일당을 얘기 하신게다. ^^

제대로 알지는 못하였으나..순수하신 어르신의 모습에서 괜한 웃음만 짖고 만다.

 

넓게 펼쳐진 염전..

맑은 하늘과 맑은 염전의 모습이 아름답고..

바닥은 맑고 투명하다..맛을 보면 ?? 틀림없이 짠맛임을 알면서도 손가락으로 ..ㅠㅠ;;..짜다!

 

오후 3, 4시가 되면 천일염을 모으는 장면을 볼 수 있다한다.

계획 중이라면 아마도 오후로 시간을 잡아야 천일염 채취작업도 가능할것 같다.

 

 

 

 

 

 

 

 

 

 

 

● 두산염전 : 041-673-3510

 

● 가는길 :

  딴뚝사거리 → 승언저수지 → 독개삼거리(좌회전) → 두산목장 → 두산염전

 

*작성기준일 : 2007/06/02

 

 

 
다음검색
댓글
  • 07.06.13 09:07

    첫댓글 음냐~보기만 해도 짜서 아침부터 입에 침이 고이네요.ㅎㅎ;;

  • 작성자 07.06.13 12:29

    염전창고의 소슴을 살짝..찍어 맛보면..흘흘흘~..맞아요!! 침고이는 거~ㅋㅋ;;

  • 07.06.13 09:22

    세상에 이런 곳도 있군요...넘 좋네요

  • 작성자 07.06.13 12:30

    참 조용하고 여유있는 곳입니다. 바쁜이가 한사람도 없는..나른한 오후의 느낌이랄까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07.06.13 12:34

    그러게요..특히 김치할때!..그중에 얼갈이..크~ 침고이넹..^^

  • 07.06.13 10:45

    님 사진을 보고있음,,,꼭 가봐야할것같단 생각이 절로들어요 어디든지용 ~

  • 작성자 07.06.13 12:32

    안면도에는 두산염전 말고도 안면염전과 중화염전등..옛방식 그대로의 천일염생산지가 몇군데 더 있더군요..지나다가 잠시 머무는것도 좋으실듯~^^

  • 07.06.13 11:06

    요즘 소금이 대부분이 중국산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아픈 현실이죠~~~

  • 작성자 07.06.13 12:35

    씁슬하지요..석모도의 염전에는 골프장을 짖는다고 폐전을 만들어 놓아서..그곳에서 업을삼던 많은 분들이 어려워 하시던 모습이 엊그젠데..점점 이곳도 줄어들고 있답니다. 에효~

  • 07.06.13 11:08

    사진 감상 잘했엉요~ 안면도는 가봤지만 여기는.... 가보고 싶당 ㅋ^^

  • 작성자 07.06.13 12:37

    유명관광지 말고..그 변두리로 다니다 보면 참 좋은 곳이 많습니다..^^ 이번에 백합 축제 가셨다가 살짝궁!! 들러보심도 좋을듯 한데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