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거짓말은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만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을 견디기 어려운 마음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의 거짓말은 단순히 “나쁜 행동”으로만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연구에서는 거짓말이 단순한 허위 정보 전달이 아니라, 자신의 불안이나 감정을 숨기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심리적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부모의 통제나 평가를 피하기 위해 정보를 숨기거나 자신을 더 좋아 보이게 만드는 형태의 거짓말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또한 거짓말은 단순히 사실을 바꾸는 행동만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와 연결되기도 한다. 실제로 일부 아동·청소년은 현실의 부족함이나 열등감을 감추기 위해 과장된 이야기나 허구의 경험을 반복적으로 말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모습은 허언적 행동이나 리플리 증후군과 유사한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행동이 단순한 관심 끌기만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을 견디기 어려운 심리 상태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연구에서는 거짓말이 단순한 도덕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와 감정 조절 과정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어떤 아동은 혼나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어떤 청소년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을 과장하거나 꾸며낸다. 특히 반복적인 허언 행동은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열등감, 불안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 실제 현실과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혼동하는 모습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연구에서는 거짓말을 지나치게 강한 처벌로만 다룰 경우 아이가 더 숨기고 방어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며, 반대로 이유를 설명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부모의 언어 방식이 정직 행동 형성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한다. 결국 아동·청소년의 허언과 거짓말은 단순히 “왜 거짓말했니?”를 묻기보다, 그 안에 숨겨진 불안·인정 욕구·관계의 어려움을 함께 이해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거짓말을 멈추게 하는 힘은 두려움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도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안정감에서 시작됩니다.
1. ‘혼내기’보다 거짓말의 이유를 먼저 묻기
연구에서는 아동·청소년의 거짓말이 단순히 나쁜 행동이 아니라, 처벌 회피·불안 감소·관계 유지와 같은 심리적 목적을 가지고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거짓말을 했을 때 바로 강하게 혼내거나 몰아붙이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보다 “들키지 않는 방법”에 더 집중하게 될 수 있다. 오히려 “왜 그렇게 말하고 싶었을까?”, “무엇이 불안했을까?”를 먼저 물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과장된 이야기를 했다면 “정말 그런 일이 있었어?”라고 추궁하기보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을까?”라고 감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대화 방식은 아이가 거짓말 뒤에 숨겨진 감정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돕고, 방어적인 태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과장된 모습’보다 실제 모습을 인정해주기
연구에서는 반복적인 허언 행동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 열등감, 불안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특히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아동·청소년일수록 현실의 자신보다 더 특별하고 뛰어난 모습으로 보이고 싶어하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아이가 꾸며낸 이야기만 문제 삼기보다, 현실 속 아이의 실제 모습 자체를 인정받는 경험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결과보다 노력한 과정이나 작은 장점을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비교보다는 “너 자체로 괜찮다”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가 허구의 모습이 아니라 실제 자신의 모습으로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3. ‘정직’을 강요하기보다 스스로 판단하게 돕기
연구에서는 부모가 명령과 통제 중심으로 반응하기보다, 이유를 설명하고 아이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 정직 행동 형성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한다. 즉, “거짓말하면 안 돼”를 반복하는 것보다, 왜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지 아이가 이해하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 단순 처벌로 끝내기보다 “만약 친구가 너에게 이렇게 말했다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아?”처럼 관계 속 감정을 함께 생각해보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런 과정은 아이가 단순히 혼날까 봐 숨기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감정과 관계를 고려하며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는 힘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문용린,김민강,이지혜. (2008). 한국인의 거짓말 유형과 정당화 양식 연구. The Korean Journal of Human Development, 15(3), 19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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