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팬으로 20시즌 째 야구 시즌을 맞이 하는 군요
곧 캐나다로 건너가게 되어서 이번시즌은 새벽혹은 아침에 부지런히
관람할 수 있는 특혜를 얻겠네요 (캐나다에서 MLB Odds maker 하는 job이 생겨서요)
오늘은 뭐 ~~ 했으면 좋겠다 라는 바램이 많네요 ^^
우리 구장이 토론토의 스카이 돔처럼 예쁘고 시설이 좋았음 좋겠다 ^^ (이런 싱거운 상상부터..)
우리 태균이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등등의 그런 바램들이 많네요
1회만 보고 아!! 이게 왠일! 태완이가 이번시즌 터지는 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위기 ;; 그 위기에서 2 폭투 or 아쉬운 블로킹이 좀 .. 아쉬웠네요
1개만 막아줫어도 좋았겠는데 .. 그래도 도루 저지를 2개나 하시는 간만의 장면을
보게 되서 즐거웠습니다
1회초말에 재밌는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줬고
나머지 회에는 희망고문을 했던 회였던 거 같습니다
박재상의 호수비가 원망 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니 예전에 90년도 중반의 암흑기가 생각나네요
농구를 보고 있으면 3점슛이 60-70% 정도 들어가면 다들어 가는거 같습니다
92년도에는 우리팀이 매일 이기는 거 같았고
90년도 중후반년도에는 매일 지는거 같았습니다
92년도에는 1회부터 무조건 점수가 났고
90년도 중후반년도에는 정말 지겨우리만큼 점수가 안났었죠.(무사 만루가 되면 두려웠습니다-> 점수 못낼까봐서)
쳐야 이길수 있는 것인데요. 점수를 내야 하는 경기이니까 ^^ 작년에는 한회에 한점만 내줘도 이길수 있다는 농담까지
나오는 시즌이었는데요 ^^ 저는 우리가 3위 안에 들거라고 아니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인지
오늘 1패로 강백호를 통한 공격리바운드이론이 떠오르더군요.
백호가 공격리바를 잡으면 공격을 통해 +2 그러나 반대로 못잡으면 상대팀 공격으로 인해 -2
이제 첫 1패지만 마진갯수로 이미 -1이네요 내일 이겨야 0 오늘 이겼으면 +1인데 ^^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진 모르겠지만, ^^ 그냥 즐기려고 합니다.
시즌 전체로 보면 모두의 예상이 맞을겁니다. 모두의 습성을 다 알고 예상하는 거 잖아요
근데 오늘 롯데의 경기를 보면서 김민성의 알까기 대호의 실책 등을 보면서
저는 참.. 미안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팬들이 저렇게 좋아해 주는 데 몇년 째 그 고질적인 실책을
반복 반복 반복 하고 있다니요. 정말 저는 롯데선수면 팬들한테 미안할거 같습니다.
우리도 다수가 롯데팬들처럼 절대적인 지지를 응집적으로 보이지는 않고 응원의 모습은 다르지만
다들 꼴찌라고 예상하지만 우리는 우승할거 라고 믿자구요
앞으로 한 40년 정도 더 살거 같은데 한화가 우승하는거 몇번이나 더 볼수 있을까요 ??
1번만이라 할지라도 ^^ 너무 즐거 울거 같습니다. 물론 10번이면 더 좋겠죠?
그냥 그런 생각들로.
-태균이가 다시왔음 좋겠다
-원상이 이번시즌에는 잘던졌으면 좋겠다
-태완이가 이승엽 홈런 기록 깼음 좋겠다
-진행이가 택근브이 보다 더 잘했음 좋겠다
-영우형이 옛날 같았음 좋겠다
등등의 생각으로 저무는 첫날이었습니다
2010 한화 이글스 화이팅!!
P.S 우리나라에서 태어나서 싫어도 바꿀수 없는게 두가지인거 같습니다
가족이랑 좋아하는 야구팀인거 같습니다
첫댓글 님의 글 참가슴에 와닫는군요 프로야구 시작할때가 내나이 스물 이제는 50을 바라보는나이인데 처음에는 OB팬에서
빙그레로 야구를 보면서 조은때보다는 슬퍼할때가 더 많은것 같아요 아들놈은 팀을 바꿔보라고 하는데 야구를 안보면
안보았지 바꾸지 못하겠군요 잘하나 못하나 이글스 를 응원합니다
2007년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그때는 9회 2사에 지고 있더라도 역전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들었고 그리고 실제로 역전승도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