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시간인 오후 5시가 다 되어 김포공항으로 나갔다,부산에서 오시는 박광진님을 태우고 대회장소로 가기로 약속을 했던 터라 목동집옆에서 런다 회원인 황제님을 모시고 같이 갔다,
부산싸나이가 도착하여 같이 강화로 GO~~~
차안에서 이런저런 얘길 하다보니 같은 런다 회원이고 한달에 두 번이상을 대회참가차 서울에 올라오신단다, 우와~~
강화에 도착하여 미리 와계신 회원님들과 설렁탕을 한그릇 뚝닥 해치우고 대회장에 도착~!
배번을 받아 옷을 갈아입고 몸을 가볍게 풀어보고,,,
사회자가 울트라 탑맨 컨테스트 참가자를 호명한다,미리 신청 했던터라 잽싸게 단상으로 올랐다,
10여명이 등록을 했었는데 다들 어디갔는지 참가잔5명이다 즉석에서 5명을 호출해서 10여명이 심사 대상이 되어 간단한 인사와 참가계기를 대답하고 심사위원4명의 심살 기다리고,
그동안 단체등록,부부참가등등 시상식이 이어지고, 이제 탑 울트라맨 시상이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남녀 각각 1명씩 선발이다, 우수상 시상에 이어 최우수상을 호명한다,
몇 번을 호명해도 안나온다,
'누군데 안나오고 있나'하면서 무심코 내 배번을 보니
헉~~!!! 나네?
옆에 계시던 런다의 희망대로님(이분이 온라인 최다추천으로 보스톤 꽁꼬로 다녀 오신분이다,,,서울 모동의 동장님이시다) 이 푸하하 웃으시면서 놀리신다 "어? 나네? 자기번호도 몰라" 하고 말이다,,,(*^.^*)
오메나,~~ 후다닥 단상으로 올라가 시상을 하고,,,,,,,,,,,,푸하하하하,츠암나 별결 다 타요 내가~~ 그래도 기분을 좋은 걸?
내 배번홀 착각하고 있었다 6430번을 호명하는데 난 4630인줄 알았기 때문이다,
심사하면서 난 내심 내가 최소한 우수상을 탈줄 미리 내심 예상을 했었다
왜냐면 야 밤에 밖에서 그런 행살 하는데 울트라맨 선발대횐데 솔직히 옷이야 뻔하지 않은가,,,그렇담 안전장비를 착용했으면 켜야지 다들 깜깜(?)하게 안켜고 있지 않은가,,,
난 머리에 헤드램프 반짝반짝,,어께에 반딧불 반짝반짝,,배낭에 암밴드 오려서 부착했더니 거기서도 반짝반짝,,,이러니 내가 심사위원이래두 무대에서 누가 성의 있어보이고 누가 젤 빛나 보이겠나,,,, (단상에 오르기전에 모두 작동을 시켰었다)
이래서 인지 몰라두 암튼 난 최우상을 거머(?) 쥐었다,,,,,,,,,,,,,,,,,,,,앗~~~~~~~~싸~!!!
상품권20만원과 다음대회 참가비 꽁짜다,,,,,,,,,,,,,,,,우히히히~~
런다회원들의 축할 받으며 이어지는 불꽃놀이와 폭죽~~
그리고 스트레칭~~
이제 출발만 남았다,
정각 21시 출발 스타트~~~
삼삼오오 모여서 출발이다, 옆에서 달리시던 황제님을 아까 낮에 까지도 병원에 다녀오신걸루 알고 있다,목동 집에서 모시고 나올 때 허리가 안좋와 무리하면서 까지 참갈 하신걸 잘 알기 때문이다,
런다의 8.000m란 닉네임을 쓰시는 정형외가 의사님이 계신다, 거기에 다녀오셨단다,
사실 나도 무리다 지난 14일 강마50km대회후 다리 부상을 입어 4일전까지 여기 병원에 다니면서 물리치료 받았기 때문이다, 아직 무리다,
지난달 7월18일 허리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치료받구 쉬면서 8월14일 강마50키롤 달렸으니 부상을 안당하냐고요~
해서 여기 햄 울트라도 100키로 신청했다가 참가신청 마감 임박해서 65로 변경을 했었다,
100키로 그냥 했었다면 포기해야 했을 듯~!
이렇게 황제님이랑 천천히 달리자며 서롤 위로하면서 밤 하늘을 잠깐 쳐다보며 달린다,
10키로쯤 지났을까? 예상했던 대로 오른쪽 종아리가 땡기기 시작한다,
휴~~ 한숨만 나온다,
벌써 이럼 정말 큰일이다,
걸었다,맨 후미에서,,,,
회원들은 벌써 다 차고 앞으로 나가고 혼자 걸었다 뛰었달 반복~~
15키로를 지나니 강화 시내다,
약간의 비가 내린 탓으로 아스발트가 젖었고 시내라 그런지 사람들의 응원 박수가 있다
힘내라고 응원한다,
여기선 그래두 여러사람들의 시선이 있어 쪽팔리서 못 걷겠다 ,뛰었다 사~~알 살~!
어느정도 가니 저 앞에 세스님이 계신다,강남마라톤의 한미모(?)하시는 여성 회원이다
잠시 대화하면서 서롤 격려하고 동반주를 잠깐 했다,
인삼센탈 지나고 강화대교 밑을 내려갈 즈음 세스님을 먼저 보내고 난슈퍼로 들렸다
다리가 너무 아푸다 통증이 계속온다, 이온음룔 한 개 마시며 다리 스트레칭을 해본다,
앉았다 일어섯달 해보니 장난 아니다,
슈퍼주인은 울트랄 모르는지 물어본다, 난 자랑(?)스레 울트라에 대해서 잠시 얘기 해 주고 나와서 다시 달리기 시작,,,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은 점점 심해진다,
그나마 왼쪽 다린 개안아서 다행이다, 오른쪽 다리에서 계속 이상 신호가 온다,
달릴수가 없다,걸었다, 다시~
이렇게 걷다 뛰달 반복하면서 ,,,고통은 이어지고~~
중간 중간 자봉하시는 분들게 파스를 빌려 계속 뿌리고,,,
25키로 지점에서 3시간 17분이다,,- 여길 왜 유심히 비교 하냐면 지난 14일 강마에서 50키로 달릴 때 반환점인 여의도 25키로 지점까지 2시간20분에 달렸기 때문이다,이때 오버페이스해서 다리 부상 입었었다,- 비교가 된다
내심 됐다 싶었다, 적어도 약1시간 늦에 도착 했으니 별 무리는 없을 듯 했다,
다리 부상만 아니면 눌루랄라,,왔을 거린데 말이다,
다시 뛰었다,벌써부터 걸음 정말 힘들 것 같아 다시 절뚝 거리며 달렸다
시원한 강화의 밤 바람을 맞으며~~ 날씨 정말 참 좋다~~ 아~ 다리만 성하다면 얼마나 좋을 까~~~
선두들은벌써 반환점을 돌아 오고 있는 듯 했다,
저만치 어느사람이 달려오고 있다,,힘을 외쳐주며 격려 하고 있는데 엥? 아산 현대자동차 근무하는 야생마 정석용님 이네? 힘내요 힘을 외쳐주며 난 다시 걷기 시작~!!
-(나중에 보니 6등 했댄다,,우와~~~)
근데 중요한건~! 이렇게 뛰고 내려가서 담날 나 들어올때쯤 전화왔다 근무 한다고,,켁~~ 무서운 사람이다,,(*^.^*) 야생마님 축하해요,,6등?
약 32키로 지점쯤 일까? 정말 못 뛰겠다,,,오른쪽 종아리가 장난 아니다, 후~~한숨만 나온다,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
다시 앉았다 일어섯다 해보고 스트레칭도 해보지만 이자체도 정말 힘들다,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다 걷기로 했다,
다릴 질질 끌다 시피 하면서 35키로 지점 도착~! 카니발이 경광들 켜놓고 방향을 왼쪽으로 유도 하고 있다,
금방 있을 것 같은 반환점은 가도 가도 안보이고,,
사실 난 아까 까지도 반환점이 65의 절반 그러니깐 32.5에 있는 줄 알았다
35키로 넘어서부터 알았었다 반환점이 약 40키로 지점에 있다는 사실을~~에고에고~~
정확히 35키로 지점~! 잠시 섯다,,,,이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카니발~!!!
저차에 타느냐,,,반환점으로 걸어서 가느냐~
마침 어떤이가 포길 하는지 하얀카니발에 탑승한다, 안전요원은 무전으로 모라모라 하면서 태운다,
천사 - '야 강전우 여기까지 고생 해서 왔는데 가야지' 빙신같이 포기할래? 걸어서 가'
앙마 - '이런 빙신 너 뒈질래 달리기 한두번 할꺼야? 시간 많다 다리 보호하고 다음에 다시 도전해
마음속에서 천사와 악마가 난리다 말 그대로 난리 부르스~~
그래 결정했어, - 천사의 한판승 (*^.^*)-
대단한 도전~! 함 해보는 거야, 걸어서 30키로~!!!!!!!!!!!!
이제부터 시작이다 본격적인 울트라가 이제 시작이야,
바닷바람을 맞으며 반환점까지 엉거주춤 걸어서 02시23분 서명 완료~!!!
이미 도착한 사람들은 널부러(?)져 있다 거의,,,,참으로 편해 보인다,나도 눕고 싶다,저렇게 얼마나 좋을까?,,,하지만 내겐 저런 여유가 없다, 걸어서 가야 하기 때문이다,
잠시 바나날 먹으며 깊이 생각한다,
제한시간이 오전07시~ 남은 거리가 약 20키로,,,남은 시간은 4시간 37분~!
보통걸으면 1시간에 십리(4키로)간다고 하던데 그럼 몇시간을 걸어야 하나하고 생각하면서 다시 일어선다, - 약 2분정도 소요-
다시 걷기 시작~!
그래 남을거리 20키로야 20키로 별거 아니다,,,달리면 금방 갈 거린데,,,하프도 안되는거린데,우 씨~~~
아까 반환점에서 쉬고 있던 사람들은 벌써 다 앞질러 뛰어가고,,난 거북이가 되어 걷고 있고,,무조건 앞만보구 걸었다,
앞뒤에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느정도 가니 정자에 잠시 누워있는사람,,,앉아서 쉬고 있는 사람,,
정말 정말 유혹이 넘 많다
하지만 안된단 사실을 알고 있다 ,나도 저들처럼 누우면 못 일어 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계속 걸었다,거북이가 되어~~
이제 남은 거리 10키로,강화대교 밑에 역사 박물관인가 거기다,
해는 어느덧 밝아 거린 환해지고,,,
이미 06시가 훌쩍 넘어 15분을 가리키고 있다,
첨엔 도로위를 걸었는데 무척 위험하다, 이른아침이라 그런지 차들이 넘넘 쌩쌩 달린다
인도로 올라가지만 것도 쉽지가 않다,
다리가 안 올라간다,
인도와 차도가 있는데 오르락 내리락을해야 턱에 오를수 있다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다
차도로 걷자니 위험하고 인도로 걷자니 턱 오르락 내리락이 넘 힘들고,,휴~~~ 쓰벌~!
내다리가 내다리가 아니다,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 힐끗 쳐다본다,
우씨!~~쪽팔리..폼나게 달려야 하는데 ,,,,하지만 모 워뗘,,그래도 아랑곳 하지않고 걸었다
위험하지만 차도로~~ 도저히 인도턱을 오를수 없기 때문에,,,에효~
60키로 지점이다,,,강화시낸데 물을 급수하고 있다,- 아마도 100키로 주자들 대비해서 시원한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내도 한모금 마시고 -
포기하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고생한게 너무 억울하다 아니 신경질 나서 포기 못하지 가자~
100키로 주자들이 간간히 보인다,
서너명 정도 달려서 지나가고,,
이제 언덕이다 갈래길 두 개만 지나면 골인지점이다,
2-3키로쯤 지났을까? 아침운동 하시는 분들이 지나가면서 힘~!을 외쳐 주신다,
다왔다고 힘내라고,,,,
다리가 이렇게 무거운지 첨 알았다 감각이 없고 아마도 운동화 바닥이 작살 낫을듯,,,
걷는게 아니라 운동활 도로에 비비고 왔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