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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iro님 블로그 (luxurycuty.blog.me)
김인태 OF / 1994-07-03 좌투좌타 178cm 78kg
북일고 통산 60G 264타석 .348AVG .479OBP .576SLG 4홈런 28도루 23삼진 45볼넷
2013년 두산2군 87G 291타수 .278AVG .347OBP .467SLG 7홈런 7도루 40삼진 29볼넷
2014년 경찰청 70G 206타수 .325AVG .448OBP .549SLG 8홈런 3도루 35삼진 40볼넷
2014년 U12WC 8G 25타수 .320AVG .514OBP .400SLG 0홈런 3도루 6삼진 10볼넷
평점 : A-
김인태는 야구를 시작한 이래 항상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수다. 초등학교 시절 삼성 리틀야구단 소속으로 김기태를 떠올린다며 류중일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중학 시절에는 포항제출중의 에이스 겸 4번 타자로 팀을 10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북일고에 입학 후에도 좌투수와 외야수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3학년에는 외야수로 공격에 선봉에 서며 4할 타율과 3개의 홈런 15개의 도루로 공수주에서 맹활약했다. 당시 윤형배, 강승호 등 올스타 멤버를 확보한 북일고는 공식 경기 9할의 승률로 주말 리그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꼽힌다.
고교 리그 최고의 야수를 프로 구단이라고 외면할 수는 없다. 김인태는 전면드래프트 시행된 4년 동안 1라운드에 지명된 유일한 외야수가 되었다. 투수로 최고 140km 초중반까지 찍히는 강한 어깨, 코너 외야수로 뛰기에 넘치는 평균 이상의 주력, 180cm가 안 되는 키에도 두 자릿수 홈런이 가능한 파워, 동나이대 적수가 없는 컨택 능력까지 약점을 찾기 힘든 이상적인 유망주의 조건을 갖췄다.
프로에서도 승승장구는 이어졌다. 데뷔 시즌 초반 부진을 만회하고, 고졸 루키로 놀라운 8할대 OPS로 시즌을 마쳤다. 곧바로 입대한 경찰청에서는 첫 한 달간 59타수 .475의 타율 5홈런 1.473OPS를 기록하며 지켜보는 이들의 입을 쩍 벌리게 만들었다.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2014년은 김인태에게 실망스러운 시즌에 가깝다. 5월 이후 점점 타격 페이스가 떨어졌고, 7월 이후27타수 6안타로 극심한 빈타에 시달렸다. 그뿐 아니라 타자 친화적인 성대 구장을 제외하고 원정에서 83타수 동안 홈런 0개에 그치는 등 상황별 수치로 보면 더욱 불만스럽다.
김인태의 나이에 이런 불안 요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제 2의 김현수 혹은 손아섭을 지향하는 슈퍼루키라면 기준이 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2015시즌 경찰청 외야진은 전준우, 배영섭 등 1군 레귤러만 2명, 김도현, 양성우, 이천웅 등 촉망받는 유망주들이 바글바글하다. 아무리 김인태라도 방심할 수 없는 시즌이 될 전망이다.
대패하고 나니 기분도 우울하고 해서, 유망주 펌글을 해봤습니다.
10명 다 복붙하는건 그래서 링크걸었구요. 최고 유망주 김인태만 퍼왔습니다.
작년 김인태는 시즌초반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죠. 정말 퓨처스를 씹어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 나온대로 5월이후 계속 하향세를 보이며 마무리가 좀 아쉽게 됐죠.
그래도 여전히 팀내, 아니 리그 전체에서도 탑3에 들어가는 유망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내년에 정수빈이 군대를 간다면 자연스레 바통터치가 되겠죠. 다만 김인태가 중견수를 보진 않고 우익수로 가거나 할테고, 민병헌이 중견수로 와야겠죠.
체격이나 타격폼을 보면 '캐넌'김재현과 비슷한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퓨처스도 잘 달려서 내년에 1군에 무난히 입성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순위를 보다보니... 박건우와 정진호를 유망주순위에 넣어야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ㅎㅎ
박건우야 그렇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정진호는 이제 한국나이로 28세인데...
성영훈이 건강하기만 했다면 단연 1위였겠죠. 아니 지금쯤 1군에 뛰고 있었을텐데 참..
세청에서 한주성만 주구장창 굴리던 국대감독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아오....
첫댓글 저도 우울해서....미래지향적인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