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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g 주력 라켓인 VCI 를 잘 사용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지난번 구입했던 스윙 연습용 라켓을 완성해봅니다.
우선 스윙 연습용 라켓 사진 다시 보시죠.
빨리 러버를 붙이고 싶었습니다만, 사용도 안할 이 라켓에 붙일만한 러버가 없어서...
드디어 주문한 적색 러버가 도착했기에 시작해봅니다.
적색은 로키의 렉스톤 3. (무겁다고 해서 골라 봤습니다.)
흑색은 원래 가지고 있던 싼웨이의 타켓 프로 입니다.
그럼 목표 250g!!!
시작합니다.
양면 러버를 다 부착했더니 대략 245g 나옵니다.
렉스톤이 50g (생각보다 무겁지 않습니다.)
타겟이 60g 음.... ㅎㄷㄷ...
자... 여기에 사이드테잎을 이쁘게 붙여줍니다.
이 테잎은 아크릴 양면 테입입니다. 한면만 붙이면 되니까...
무게는 248g!
음... 목표에 다가갑니다.
또 하나 써볼 방법은 그립을 씌우는 것입다만, 그전에 그립을 좀 어떻게 해야겠네요.
도저히 이 사각 그립은....
아---! 좋은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이것은 2mm 두께의 아크릴 테잎입니다.
이걸 양옆에 두겹으로 붙이면 8mm 는 늘일수 있겠네요. 자. 그럼 붙여봅니다.
음... 테이프의 폭이 30mm 네요. 생각 못했군요. 라켓 그립은 20mm 가 조금 넘는 크긴데...
할 수 없이 10mm 정도씩 잘라내고 다시 붙여봤습니다.
오-예---! 제법 뽀대가 납니다.
이대로 한번 휘둘러 봤습니다.
오---! 묵직한 무게감이... 몇 g 일까요...?
보셨죠--? 266g--! 목표 달성--- ^^
하지만 테이프의 끈적임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기분 안좋습니다. 손바닥이 끈적이는 느낌...
그래서 그립을 감겠습니다.
원래는 헤어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에 수축하는 고무 그립이 있습니다만...
그걸 사용하면 고무 그립이 수축하기 전에 아크릴 테이프가 먼저 녹아 내릴것 같네요.
그래서 테니스 라켓 그립을 대신 감아봤습니다.
그럼 전체 무게는...?
261g---! 네. 만족합니다.
이제부터 이 라켓으로 스윙연습을 하면 되겠군요.
언젠가 이 라켓이 가볍게 느껴질때 195g 주력 라켓은 가뿐하게 휘두를 수 있겠네요.
......
그런데... 말입니다....
아직 러버에 붙은 비닐도 떼지 않았는데 한번 쳐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괜히 휘두르다 팔굼치 다칠것도 같은데...
새 라켓이라 생각하니 느낌도 궁금하네요.
어떻게 할까요? 러버에 비닐이 깨끗하게 붙어있는것이 더 깔끔해 보이기는 하는데요...
사족...
스윙연습이라도 할겸 상쾌한 바람이 부는 밖으로 나가려고 하는데요.
방구석에 있는 무언가가... 내눈에 들어오고...
한참을 쳐다 봤습니다.
그러다 라켓도 다시 쳐다보고...
.......
돈들여, 시간들여, 공들여 이런것 만들지 말고 차라리 저걸로 연습할걸 그랬나....?
1 파운드(약 450g) 짜리 아령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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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마디로 스윙 라켓이로군요!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