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메일
  • |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아름다운 5060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옆자리 인연들
유현덕 추천 2 조회 544 26.04.21 21:35 댓글 35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6.04.21 22:13

    첫댓글 고속버스나 기차를 타고 혼자 먼 길을 가본 적이 별로 없어서
    옆자리 인연에 대한 기억도 딱히 없네요.
    현덕님의 옆자리 인연 중 그 여자분과의 인연은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좋은 만남이었네요.
    박완서 선생의 마른꽃은 저도 읽었어요.
    그런 단편소설이 있었는지, 제가 그 작품을 읽었는지 조차 잊었다가 현덕님 글을 읽으니 비로소 생각이 납니다. ^^
    박완서 선생의 또 다른 단편소설 하나, 역시 제목은 잊었는데,
    서울에서 부유한 사촌 언니의 가사 도우미로 일하며 옥탑방에서 혼자 어렵게 살던 초로의 여인이,
    경남 어느 큰 섬에서 작은 어선을 가지고 있는 선주와 재혼을 해서 늙은 어부의 아내가 되어 매우 행복하게 살게 됐다는 작품이 기억 나네요.
    그 커플은 옆자리 인연은 아니지만,
    마른꽃의 커플처럼 노년의 사랑을 뒤늦게 만난 공통점이 있어서 마침 기억이 나길래 썼습니다.
    소설 제목이 뭐더라? 안 떠올라 몹시 답답합니다. ㅎㅎ
    옆자리 인연 이야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 26.04.21 22:24

    그 소설, 제목 찾았어요.ㅎㅎ
    그리움을 위하여, 입니다.
    소설 속 섬은 사량도, 실재하는 지명입니다.
    제목이 기억났다고 안하고 찾았다고 한 것은, 챗 지피티에게 방금 물어봤기 때문입니다.
    박완서 작가의 단편 목록을 알려달랬더니, 97편을 소설집 기준으로 정렬해주더군요.
    그걸 쭉 살피다보니 제가 읽은 소설집이 몇 권 되고, 그 중에서 이거다 싶은 작품의 제목을 콕 찝어 검색하니 그 작품 맞네요.
    옆자리 인연을 소재로 쓴 작품이 실마리가 되어 또 다른 소설 한 편을 또 기억 속에서 찾아내봤습니다. ^^

  • 작성자 26.04.21 22:25

    역시, 달항아리님의 독서편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박완서 선생 작품들 중에서 마른 꽃은 비교적 덜 알려진 작품임에도 이 줄거리를 기억하는 걸 보면,,

    달님이 언급하신 다른 작품, 옥탑방에서 어렵게 살던 여인이 선주와의 인연으로 행복을 찾는 과정을 그린 소설 제목은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읽은 기억은 언뜻 있는 것 같긴한데 그것 또한 확신을 못하겠네요.ㅎ

    성남 살던 여성과는 묘한 인연으로 다시 연결이 된답니다. 오늘 글이 길어질까 쓰다가 뺐는데 연락이 끊겼다가 제가 영국 살때 25년 만에 그분이 연락을 했더라구요.
    얘길 하자면 너무 길어서 이 애긴 다음으로 미룹니다. 암튼 오늘 옆자리 인연 글로 많은 것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날이네요.
    이건 활자와 친숙했던 달님의 해박한 독서력 때문이기도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ㅎ

  • 작성자 26.04.21 22:31

    @달항아리
    와우~ 다행이네요.
    암튼 달항아리님이 제 글벗이여서 좋고, 저한테도 많은 공부가 된답니다. 제가 박완서 선생 글을 좋아해서 산문까지 웬만한 것은 다 읽은 줄 알았는데 달님은 못 따라 가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ㅎ

  • 26.04.21 22:32

    @유현덕 에구 겸손이 지나치십니다. ^^
    저야말로 다방면으로 해박하신 현덕님이 제 글벗이시라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

  • 26.04.21 22:46

    언젠가 읽었던 마른꽃 소설.
    기억나는 내용은 젊은날의 사랑은 맹목적이고
    정욕이 있기 때문이지만.
    노년에 사랑은 맹목적인 정욕이 느껴지지 않고 늙어가는 두사람 모습에 완전한 매력이
    될수없음을 직시하고 외국에 있는 아들을
    보러 간다는 핑계로 헤어지면서.
    두마른꽃의 품위를 담은 사랑 이야기를
    흥미롭게 보고 지금도 기억하는 부분입니다.
    지금도 책장 어딘가에 그책이 있을거예요.

    저희 부부는 옆자리 인연으로.
    연애 2년.결혼생활 46년.
    합 48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으니
    질기디 질긴 인연인거죠?ㅋ

  • 작성자 26.04.21 22:41

    지이나님 안녕하세요. 지이나님 댓글 읽구서 제 입에서 나온 것이 "진짜가 나타났다" 입니다.ㅎ
    저는 글이 너무 길어지고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뒷부분을 뺐는데 지이나님께서 궁금증을 풀어주셨습니다.

    옆자리 인연으로 48년을 함께 하신다니 대단한 인연이시네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그 질긴 인연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밤 되시구요.

  • 26.04.21 22:47

    옆자리 인연을 읽다보니
    파렴치범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미스 때
    제 옆자리에 50대 남자가 앉았는데
    자꾸 자기 몸을 제 옆으로 붙이는거예요
    이 남자가 팔짱을 끼고
    자기 빨꿈치가 제 가슴에 닿게요.
    저는 몸을 비틀면서 정말 불편을
    경험했던 적이 있고요.

    또 한번은
    이것도 미스 때 일인데요.
    제가 짧은 치마를 입었었는데
    제 옆자리에 앉았던 아주머니가
    멀미가 났던지 제 다리에 토를 했답니다.
    에고 진짜~
    터미널 화장실에 가서 스타킹을 벗고
    다리를 씻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아주머니의 난감해 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생각나는데
    어쩌겠어요 일부러 그러신 것도 아닌데.

    그런데 저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멀미가 나더라고요.
    누구에게 토를 할까 찾지는 않지만요 ㅋㅋㅋ

  • 작성자 26.04.21 23:05

    저런~ 제라님한테는 옆자리 인연이 아니라 옆자리 봉변이었네요. 어딜 가나 질 나쁜 남자들의 신체 접촉이 있나 봅니다.
    저는 만원 지하철에서도 가능하면 여성들 뒤는 피한답니다. 본의 아니게 오해 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옆자리 인연을 보는 시각도 남여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남성들이야 밑져야 본전이라고 말을 건넬 테지만 여성이 그러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요.
    암튼 난처한 일을 겪은 제라님의 옆자리 봉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평화로운 밤 되세요.ㅎ

  • 26.04.21 23:19

    사실 나도 어디 길떠날때 옆에 손님하고 항상 인연의 끈이 연결되곤 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내가 지금은 무심한 편이지만 예전엔 항상 활동적이다 보니

  • 작성자 26.04.22 12:02

    지존이 선배님의 옛날 용모를 보면 여자들한테 인기가 있었을 듯하데요. 선배가 말을 걸기 전에 여성이 먼저 말을 건네고 싶을 만큼요.ㅎ
    암튼, 건강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혼자라고 너무 외로워하지도 마시구요.

  • 26.04.21 23:25

    대구 서울 수없이 오가지만
    옆자리 인연은 없었네요
    더러 불편했던 기억만

    나이든 지금은
    오히려 젊은사람들
    옆자리 은근 기대하다가
    할미가 앉으면 얼마나 실망일까 그생각을 해서
    비슷한연배 여자분이 젤 편하네요 ㅋ
    금욜도 SRT타는데
    어떤분이 되려나요? ㅎ

  • 작성자 26.04.22 12:08

    아하~ 정아님한테는 옆자리 인연이 그냥 지나가기만 했나 봅니다. 옆자리 인연 또한 억지로 엮는다고 되는 게 아닐 테지요.
    인생에서도 자연스러움을 역행할 때 동티가 나듯이 옆자리 인연 또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요즘엔 옆자리 인연을 기대하지도 않지만 행여라도 있다면 비슷한 연배가 편하답니다.
    정아님은 대구와 서울을 자주 오가신다니 창밖에 펼쳐지는 풍경에서 계절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듯하네요.
    저는 매일 아침 한강철교를 건너면서 해뜨는 각도를 보고 느낀답니다.ㅎ
    항상 건강하세요.

  • 26.04.22 03:26

    옆자리 인연 지금은
    맺기가 쉽지 않아요.
    그전엔 완행열차타고
    밤새 용산서
    부산까지갈적 오손도손
    삶은 달걀에 맥주
    마시면서
    대화나누었는데,
    요새는 다들
    스마트폰 만 본답니다.

  • 작성자 26.04.22 12:11

    신미주님 말씀처럼 요즘 옆자리 인연은 쉽지 않지요. 공연히 말 걸었다가 성희롱범으로 몰릴 수도 있으니 별로 기대하지도 않는답니다.

    저도 옛날엔 용산이나 청량리에서 밤기차를 자주 탔습니다. 본문의 성남 여성도 그런 밤기차에서 만난 옆자리 인연이구요.
    훌쩍 지나가 버린 그 시절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항상 좋은 날들 되세요.

  • 26.04.22 07:12

    현덕님의 글을 읽고 나니 제게도 40대 중반에 고속버스 옆자리에 잘생긴 중년 신사분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왔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부모님 뵈러 다녀오던 길이었는데, 그분은 출장 다녀오는 길이라고 하셨어요. 저에게 교수냐고 묻기에 웃으며 아니라고 했죠. 그렇게 말문이 트이니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서울까지 오게 되었고, 도착해서는 즐거웠다고 잘 가시라고 인사하고 헤어졌어요. 낯선 이와는 좀처럼 대화하기 힘든 성격인데도 그분의 말하는 태도가 참 예의 있었고 위트도 있어서 낯선 남자였지만 재미있게 대화가 이어진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어서 지금은 얼굴은 어렴풋하지만 점잖고 잘생긴 분으로만 기억되네요.
    그 후로도 가끔 부모님 뵈러 갔었지만 그저 조용히 오갔답니다.

  • 작성자 26.04.22 12:16

    와우~ 제 글에 아주 부합이 되는 리진님의 솔직한 사연입니다. 옆자리 인연도 처음이 어색하지 서로 경계심이 풀리면 대화 또한 자연스럽게 풀리더라구요.
    제가 학교에서보다 밖에서 배운 것이 많은 사람이라 바깥에서 스치는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많답니다.

    리진님도 잠깐의 인연이었겠지만 오시는 동안 대화가 통했으니 무료하지는 않았을 듯하네요.
    저도 옆사람 인연이 아니다 싶으면 조용히 책을 보거나 그냥 자면서 옵니다. 제가 뒷머리에 뭐가 닿기만 하면 바로 잠이 들거든요. 쿨쿨~~^^
    리진님의 일상이 평온하기를 빕니다.

  • 26.04.22 07:38

    옆자리 있는 사람이 주는 영향력 유현덕님의 설명이 찰떡입니다.
    언제나 처럼 술술 읽히는 글 잘 보고 갑니다.
    ^^*

  • 작성자 26.04.22 12:18

    ㅎ 제 글 팬이신 수피님 오셨군요.
    그 방귀남 아저씨도 코가 잠시 괴로웠을 뿐 제게 웃음을 준 분이니 꼭 나쁜 인연은 아니었습니다.
    저의 긴 글이 술술 읽힌다니 다행입니다. 항상 행복한 날들 되시길요.ㅎ

  • 26.04.22 09:13

    30살 미혼 때.
    1. 시종착역에서 기차를 탔습니다
    앞자리에 내또래 여성분이 앉아 있었고
    승객이 없어 72명 타는 칸에 둘만 있었지요
    합석해서 가는 내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여성분은 서울로 나는 대전에 하차했습니다.

    2. 친구들과 모임 후 밤늦게까지 놀았습니다
    귀가하려고 서면에서 택시 타고 가던 중 나는
    동래에서 정차 중인 다른 택시에 인계? 되어
    뒷좌석의 내또래 미녀 옆에 앉았습니다
    울동네에 산다는 처음 본 아가씨였습니다.

  • 작성자 26.04.22 12:23

    ㅎ 굴뚝청소부님의 옆자리 인연 잘 읽었습니다. 아주 기차 한칸을 두분이서 전세를 낸 셈이었네요.
    지금이야 스마트폰이 친구지만 예전에는 멀뚱하게 가느니 합석해서 대화 나누며 가는 일이 그리 어색하지 않았더랬습니다.

    택시 합승 인연은 저한테는 없지만 그것도 색다른 인연이었겠습니다. 더구나 미녀였다니 잠깐의 인연이었어도 저 같으면 무척 설렜을 것 같네요.
    절반 남은 하루도 잘 보내시길요.

  • 26.04.22 11:04

    여행갈때 우연히 내 옆자리 앉았다 소통불편한걸 알고 다음에는 슬슬 피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손바닥에 글씨쓰면서 소통하며 행여 길 잃을까 챙겨주시는 분들도 있었지요. 지금은 지쳐 가급적 미리 아는분과 짝꿍해서 다닌답니다.내일 문하생분들과 차 대절해 소풍가는데 내 옆자리에는 누가 용감히 앉을지 ~^^
    글 잘 보았습니다

  • 작성자 26.04.22 12:28

    늘평화님의 긍정적인 성격을 알 수 있는 댓글입니다. 꼭 버스 옆자리뿐 아니라 모든 인간 관계가 내가 어색하면 상대도 어색하고, 내가 불편하게 여기면 상대 또한 그럴 겁니다.

    하물며 동호회 여행길에 한나절 동안 옆자리에 앉아 가는 사이라면 귀한 인연이라 할 수 있겠지요.
    모쪼록 내일 옆자리 인연이 늘평화님과 마음이 통하는 분이면 좋겠습니다.ㅎ
    날마다 좋은 날들이기를 빕니다.

  • 26.04.22 11:22

    이 나이 되니 옆자리
    아무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ㅎ

  • 작성자 26.04.22 12:31

    요즘 버스와 기차는 좌석 간에 공간이 넉넉해서 옆 사람과 스칠 일도 많지 않지요. 우등버스는 일인 좌석도 있기에 혼자가 편한 사람한테는 아주 좋답니다.ㅎ
    풀꽃샘님 행복한 날들 되세요.

  • 26.04.22 17:10

    버스와 기차는 낭만이 기대되지만
    장거리 이코노믹 뱅기는 민감해 지더군요.
    안쪽에 앉은 사람이 들락거릴까봐,
    앞에 앉은 사람이 의자 최대한 눞힐까봐~ㅎㅎ

  • 작성자 26.04.22 18:09

    ㅎㅎ 뱃등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통로 쪽 좌석인데 안쪽 분이 자주 들락거리면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해야 하니 그것도 고역이긴 하겠네요.
    그래서 비행기는 옆자리 인연에다가 앞자리 인연까지 소중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암튼 뱃등님께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인연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시길요.ㅎ

  • 26.04.22 19:16

    아고 유현덕님
    이 글을 보니 그때 그 악몽이 ㅎ
    소갈딱지 없는 남의 편이 8년 휴학 끝에 다시 대학을 들어가 춘천에 있어서
    춘천과 서울을 오가며 3년여를 지냈는데
    어느 날 제 옆에 앉은 버스 안의 젊은 총각인지 학생인지 공돌인지 분간이 안 되는 남자가
    제 바지를 만지면서 지퍼를 내리려 하기에 지금 같으면 호통을 칠판인데
    그때는 뭐에 홀린 기분으로 꼼짝도 못하고
    몸을 살짝 비틀기만 하고 모른 척, 자는척했더니 계속 치근덕
    내릴 때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ㅡ
    왜 그때는 그 고통을 하소연도 못하고 바보가 되었는지 불가사의입니다
    만약 그때 제가 여기 치한이 있어요라고 소리치면
    그 젊은 남자는 얼마나 창피할까 뭐 이런저런 생각이 짬뽕이 되어 얼음덩어리가 되었나 봅니다
    만원 버스에 웅큼한 남자들
    버스가 급정거하면 이때다 싶어서 몸을 밀착시키는 상습범도 많았어요
    지금은 거의 사라진 풍경입니다
    유현덕님은 기억하고 싶은 인연이 많이 있었네요

  • 작성자 26.04.22 20:21

    와우~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가리나무님한테는 옆자리 인연이 악몽이었겠습니다.
    지금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옛날엔 이런 일 당해도 여성한테 책임을 묻는 사람도 있었지요. 얼마나 여자가 칠칠 맞으면 그런 일을 당하냐구요.

    미투 운동도 일어났고, 성인지 감수성도 개선이 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요즘 그랬다가는 쇠고랑차고 신상까지 공개될 수 있으니 남자들은 정신 바짝 차려야합니다.
    참외밭에서 짚신 끈 고쳐매지 말란 속담이 있듯이 의심 살 만한 행동을 여자 근처에서는 하지 않겠다는 것이 저의 생활신조랍니다.

    가리나무님의 솔직한 댓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좋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 26.04.22 20:30

    글을 읽다보니
    여행중에
    옆자리 인연들 생각이 나네요
    주소 주고받아
    펜팔하던 추억들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네요
    어디선가
    잘살아가고 있으리라 믿으며
    가끔은 내생각도
    해줄까?ㅎㅎ
    요가시간이 되서
    이만 총총

  • 작성자 26.04.22 20:54

    문선이님 안녕하세요.
    저는 옆자리 인연을 기대하는 마음이 있어도 무조건 아무한테나 말을 걸지 않았습니다.
    저도 보는 눈이 있거든요.ㅎ
    뭔가 통할 것 같은 느낌이 와야 말이라도 건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문선이님께서 요가를 하시나 봅니다.
    체력단련과 마음수련에 요가가 좋다는데 열심히 하셔서 건강한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26.04.22 21:30

    ㅎㅎ 그러고 보니 당시는 열차를 많이 타고 다녔기에 그런 일이 생길만도
    저도 있긴 한데 ㅎㅎ 지금 생각해도 좀 껄적지근한 그런 일이
    언제 한번 써 봐야징 현덕씨 재밌어요 또 써 주세요~

  • 작성자 26.04.22 22:16

    운선님한테도 옆자리 인연이란 것이 있긴 있었나 보군요. 저는 신기하게도 나쁜 기억보다는 좋은 인연이 많답니다.
    앞으로 쓸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기차에서 만난 노부부가 저를 당신 집으로 초대한 적도 있습니다.
    이전까지 생면부지의 사람임에도 대화와 마음이 통하면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했네요.
    평화로운 밤 되시기 바랍니다.

  • 26.04.23 12:47

    제가 청년 때 광주 서울 간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했습니다.'
    한번은 먼저 지정된 좌석에 앉아있는 데 바로 옆자리로 아가씨가 앉으려 합니다.
    제가 장난끼가 동해 손을 들고 " 잠시, 기다리세요. " 했습지요.
    그러곤선 그녀가 앉을 좌석을 입으로 후후 불어 먼지를 날리고 손수건을 꺼내 걸레질을 했습니다.
    물론 시늉만 했습니다.
    그러고선 이렇게 말합니다.
    " 자~ ! 이제 좌석이 깨끗 하오니 마음 놓고 편하게 앉으십시오."
    아가씨 얼굴에 미소가 번졌습니다.
    고속버스에서 네 시간 동안 아주 화기애애하게 이야기 하노라니 목적지 도착입니다.
    어머님 분이 미리 나와 계시다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냅다 낚아 채 가버린 바람에 닭 쫒던 개 신세가 됐습니다요.
    작별 인사도 채 못했습니다.

  • 작성자 26.04.23 18:09

    ㅎㅎ 70년대 클래식 영화를 보는 것처럼 곡즉전님의 아주 맑은 추억입니다.
    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법인데 이제는 알더라도 써먹을 기회가 없을 듯하여 아쉽기는 하네요.

    옆자리 인연이 마중 나온 사람으로 인해 결말이 다소 허무하지만 도착지까지 가는 동안 여성과 즐거운 대화를 나눴으니 그리 미련은 남지 않았을 듯합니다.

    저부터 기차나 버스 탈 일이 점점 줄어드네요. 요즘 대중교통은 만차보다 텅텅 비어서 가는 경우가 많아 옆자리 인연은 추억박물관에나 있을 겁니다.
    곡즉전님의 사연이 저를 잠시 미소짓게 만들었네요. 항상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