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에 (무슨 일인지 저는 모르지만) 모든 언론에서 차범근을 무차별적으로 비난하고 있었답니다.
그때 자신을 총수(!)라고 지칭하며 차범근에 대해 전혀 다른 논조로 글을 쓴 한 젊은이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김어준!
차범근은 김어준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도,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수십개의 언론사와 방송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와중에
홀로 도도하게(?) 자신을 변호하는 글을 쓴 김어준이라는 이름을 기억하게 됩니다. 너무 이상하고 또 고마와서.
십년이 넘어 그 기억을 잊고 살던 중, 2011년에 김어준이라는 이름이 세상에 크게 알려지면서 차범근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아, 그때 그 젊은이로군....차범근은 감회가 새롭겠지요?
제가 자주 가는 사이트의 어느 분이 기사를 보고 올리신 글입니다. 재미있어서 가져왔어요. 지금 김어준을 바라보는 차범근씨의
마음은 어떨까요? 그냥 신기할까요 아니면 기특(?)..물론 차범근씨는 김어준씨를 한번도 만나본 적은 없답니다.
첫댓글 (" )( ")
실수로 떨궈놓고 오셨네여 ㅎㅎ 챙겨오삼~
기사는 어디에?
최근의 김어준에 대한 친근감이나 호감을 표시한 것이 아니라 "아이러니하다"는 정도였어요.
요즘 비호감으로 떠오른 김어준이 과거의 김어준이 맞는지, 김어준이 요즘 뜨고 있는 것이 반갑다는 의미인지
차법근의 정확한 의도는 알수 없었어요. 웃음까지 넣어가며 쓴 글인데 차범근의 정치적 지지 표시는 아닌듯.
지금 박지성과 비교되 안될 정도로 전설적인 축구선수가 차범근입니다.
그 분이 은퇴후 연륜이 쌓인 다음 우리나라 대표 축구감독이 됩니다.
사람들이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 박지성이 감독이 되었다고 보시면 되요.
그리고, 그 당시에는 꽤나 획기적인 일을 했습니다.
모든 선수들을 컴퓨터로 데이타 해서 입력하고 관리한다고 조중동에서 무지 빨아줬고....
연전 연승을 하면서 모든 스포츠 기사는 이명박 조중동이 빨아주듯이 찰지게 빨아줬는데요.
5:0으로 지고...(먼산) 한 3번쯤인가?? 연속패배를 하니깐 사람들이 짜증을 내며... 바로 비난하더군요.
빨아주던 만큼 까대는데... 거의 노무현 조중동이 까듯이 심하게 깠습니다.
그렇게 까대는데 견딜 사람은 없습니다. 결국 월드컵 도중에 관둡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왠 듣보잡(그 당시...) 인터넷 신문 총수(웃긴다라고 하죠...)라고 지칭하는 사람이...자신을 변호해준겁니다....-.-; 고맙긴 하지만 "세상사람 다 욕하는데 니가 변호해줘봤자. 뭐 되겠냐?" 이런거겠죠.(선수 데이타를 컴퓨터로 관리할 정도면 인터넷은 하던 사람이라고 보면 되죠... 그 당시 그 나이에 인터넷 하는 사람은 흔치 않았음..)
그 때 사건이 98년 사건입니다...
그 다음 요즈음 다시 그 이름을 듣게 되는데.... 감회가 새롭겠죠...
이제 차범근감독이 하는 말이 뭔지 아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