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외래를 다녀왔는데, 저와 딱 맞는 공여자가 나왔고 그 분이 정말 감사하게도 이식의사가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좋은소식을 듣게되었어요. 그런데.. 100프로는 아니지만 조혈모세포이식을 하게되면 90프로는 불임이 된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심스럽지만 난자채취를 권하셨습니다. 저는 아직 19살이기도 하고.. 채취 후 부작용도 걱정이 되기도 해서 난자채취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하지만 불임이라는 부분이 또 나중에 가면 문제가되진 않을까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부모님은 두분 모두 제 몸이 먼저라고 난자채취에 부정적인 입장이시긴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 분이나 이었던 분들 계실까요ㅠㅠ
첫댓글저희 딸도 이식을 24세에 했어요. 근데 저희 딸은 절대 싫다 하더라고요. 임신 출산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해서 부모인 저도 그냥 그러라고 했었어요. 본인이 원하니 .. 저는 아마 본인이 난자채취 하겠다 했으면 마음으로 좀 걱정이 되어도 하라 했을겁니다. 근데 본인이 싫다는데 굳이 ..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희 아이 이식할 당시가 2020년 2월 초였는데 이 카페에서 같이 이식한 저희딸 또래여성들이 몇명 있었어요. 그때 저희딸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전부 난자채취했었습니다. 서울성모가 난자채취 안해줘서 타 병원까지 가서 했었어요.. 미즈메디라는 산부인과? 가서요. 아산에서 이식한 분은 아산에서 난자채취 보관 했고요. 부모님 의사도 무시할순 없겠지만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난자 채취 해놓을걸 하고 후회할 가능성이 1프로라도 있으면 해놓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수치가 안좋고 여러 경황이 없을수 있겠죠. 그렇지만 해놨다가 필요없으면 그만이지만, 안해놨다가 나중에 필요해지면 그땐 힘들어지잖아요. 남성들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은 정자 보관 해놓더군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잘 생각해서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도 20대 후반에 이식하며 성모에서 난자 채취 안된다 해서 굳이 원한다면 다른 병원 가서 하라셨어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혈액내과 선생님께서 임신은 신의 영역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말에 혹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혈소판은 바닥이었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일단 내가 살고봐야지 라는 생각에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 해둘걸 하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합니다..!
아직 너무 어리시고 또 치료 후 건강해지고 나면 아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때 돼서 임신을 안하는 거랑 못하는 건 큰 차이라 생각이 듭니다..!
난자 냉동도 어릴때 해놓을수록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제 딸이면 혹시 더 힘들고 아플까 걱정되어 하라고 할것 같진 않아요.. ! 그런데 몸은 본인꺼라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중히 생각하셔서 잘 선택하시길 바라요!! 이식 잘 받으시고용~~☺
첫댓글 저희 딸도 이식을 24세에 했어요. 근데 저희 딸은 절대 싫다 하더라고요. 임신 출산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해서 부모인 저도 그냥 그러라고 했었어요. 본인이 원하니 ..
저는 아마 본인이 난자채취 하겠다 했으면 마음으로 좀 걱정이 되어도 하라 했을겁니다. 근데 본인이 싫다는데 굳이 .. 라는 생각이 들었고요. 저희 아이 이식할 당시가 2020년 2월 초였는데 이 카페에서 같이 이식한 저희딸 또래여성들이 몇명 있었어요. 그때 저희딸 제외한 나머지 친구들은 전부 난자채취했었습니다. 서울성모가 난자채취 안해줘서 타 병원까지 가서 했었어요.. 미즈메디라는 산부인과? 가서요. 아산에서 이식한 분은 아산에서 난자채취 보관 했고요.
부모님 의사도 무시할순 없겠지만 본인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난자 채취 해놓을걸 하고 후회할 가능성이 1프로라도 있으면 해놓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당장 수치가 안좋고 여러 경황이 없을수 있겠죠. 그렇지만 해놨다가 필요없으면 그만이지만, 안해놨다가 나중에 필요해지면 그땐 힘들어지잖아요.
남성들도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들은 정자 보관 해놓더군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잘 생각해서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도 20대 후반에 이식하며 성모에서 난자 채취 안된다 해서 굳이 원한다면 다른 병원 가서 하라셨어요..
그리고 결정적인건 혈액내과 선생님께서 임신은 신의 영역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말에 혹했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혈소판은 바닥이었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 일단 내가 살고봐야지 라는 생각에 하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때 해둘걸 하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합니다..!
아직 너무 어리시고 또 치료 후 건강해지고 나면 아기에 대한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어요! 그때 돼서 임신을 안하는 거랑 못하는 건 큰 차이라 생각이 듭니다..!
난자 냉동도 어릴때 해놓을수록 더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제 딸이면 혹시 더 힘들고 아플까 걱정되어 하라고 할것 같진 않아요.. !
그런데 몸은 본인꺼라 본인 의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중히 생각하셔서 잘 선택하시길 바라요!! 이식 잘 받으시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