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국지 게임을 하고 있어서 갑자기 삼국뽕을 맞아 여러 삼국 작품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최강무장전 삼국연의
국내에선 EBS (만화) 삼국지로 소개되었으며
제가 초딩때 처음 접한 삼국지 입니다.
대략 20분 52부작이며, 제갈량 사후로도 2편을 더 다룹니다
황건 ~ 오장원 전투를 50회 다루는데 제갈량 사후 대략 50년을 고작 2회로...?
사실 제갈량 죽고 난 후로는 강유,사마의,육손을 제외하면 인지도 있는 인물들은 대부분 사망하니 그런 면도 있습니다.
중일 합작 작품입니다.
여러 삼국지중 재해석이나 자작 스토리를 끼워넣곤 하는 다른 창작물과 달리 연의에서 각색 없이 그대로 끌고온 작품입니다.
여담으로 작품의 오프닝과 엔딩곡이 좋아서 스킵충들도 한번쯤 들어볼만 합니다.
한국어 오프닝 https://youtu.be/Am3Ty6fDHoY
중국어 3부 오프닝 https://youtu.be/fY1ZseoRZAQ
앞서 말했듯 20분 52부작이라 생략되거나 언급만 되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2. 신삼국지
제가 두번째로 본 작품입니다.
50분 95부작 작품이며 삼국 영상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 달리 설명할 일은 없을듯 합니다.
삼탈워 출시일을 뒤로 미루면서 등장한 드립인 출시일 셋인 종놈이라는 것도 이 작품에서 장비가 호로관 메뚜기에게 애비가 셋인 종놈이라고 욕하는 것에서 유래된것입니다.
연의를 기반으로 정사의 내용을 섞었으며 제작진 자체 각색이나 재해석이 많은 작품입니다.
일기토 장면이 상당히 호쾌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후에 제작진들이 초한지도 만들었지요
유비가 영정
여포가 항우
장비가 번쾌
원소가 조고 등등 중복 캐스팅이 많아 반가운 얼굴이 많습니다
3. 삼국전투기
제가 세번째로 접한 작품입니다. 여러 장수들의 배경이나 능력, 컨셉을 여러 작품들의 케릭터로 패러디를 하는게 특징이며, 배경이나 능력이 완전히 일치하는 적절한 패러디도 많습니다.
가장 큰 의의는 제갈량 사후 그 긴 기간을 큰 축소없이 끝까지 연재에 성공한 국내의 유일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비가 겉으로 바보짓을 하는 속내에는 야망과 능력을 감춘 인물이라는 점과 제갈량이 여자로 등장하는 등 고우영 삼국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입니다. 고우명 삼국지의 작품의 장면을 패러디한 컷도 있습니다.
4. 고우영 삼국지
고우영 특유의 재해석과 명쾌함을 자랑하는 삼국지로 70-80년대의 삼국지의 케릭터 상과는 완전히 다른 인물상으로 그려냈습니다.
본래 유비는 능력도 없는것이 운이 좋아서 성공한 거라는게 당시의 생각이였으나, 겉으로는 바보짓을 하며 속내에는 야망을 품은 간웅으로 등장하며
제갈량 역시 사람좋은 충신이라는 점과 속내에 황제(유비)를 옹립함으로써 명성을 얻으려 하고 천하통일의 대업을 달성한 위인이 되길 갈망하는 야망있는 인물로 등장하곤 합니다.
이런 특유의 재해석 때문에 삼국지 입문서 보다는 삼국지를 잘 아는 사람이 봐야 진정한 재미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여담으로 관우의 작화는 다른 작화보다 수 십만배 우월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5. 삼국지톡
화,금 연재의 네이버 웹툰으로 약간 현대식 냄새가 풀풀 풍기는 작품입니다.
일전에 무적핑크 작가는 조선왕조실톡을 연재해서 특이함과 참신함을 보여주었는데, 연재가 진행되면서 작가의 부족한 역사적 배경지식과 해석 능력으로 역덕들한테 욕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삼국지는 본래 작가의 재해석이 난무하는 작품으로 이러한 비판에서 상당히 자유로운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현재 적벽대전이 종결되고 곧 유비의 전성기가 시작되려고 합니다.
6. 파티피플 공명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병사한 후 일본(?)으로 환생하는 작품으로 츠키미 에이코라는 가수를 갈망하는 여주의 군사로 활동하는 작품입니다.
삼국지와 관련된 캐릭터 패러디나 사건들이 작중에서 종종 언급되며 앞의 작품들과는 달리 삼국지랑은 별 상관은 없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후에 인터넷을 접하면서 이곳이 미래라는 것을 알게되며, 263년 촉한 멸망이라는 정보를 보면서 서글퍼 하는 모습은 독자를 짠하게 만듭니다.
첫댓글 삼톡은 확실히 몰입감은 있는데 댓글 수준이나 작가의 지나친 각색이 좀 흠이네요
삼톡은 왕상 여건 기록을 착각하는 것을 볼 때 정사 열전 볼 줄도 모르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사실 둘다 삼국지에 별로 관심이 없거나 연의관련 작품만 본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보거나 아예 짤려서 모르는 분들이시라
@말하는 고양이 여건은 연의에서 킬도 하고 나름 이름 있는 애죠. 정사랑 연의랑 롤이 많이 다르기도 하고요.
여건이 아니라 악상 같은 애라 할지라도 'xx전에 있는 모든 기록은 xx의 기록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는 것은 정사 삼국지와 배주가 어떤 구조로, 또 왜 그렇게 되어 있는지 이해 못한다는 의미니까요.
아직도 머리에 옛날 어릴적 삼국지 애니 장면 하나가 떠오릅니다.
그게 삼국지가 맞는진 모르겠는데 대충 가정에 진을 친 마속 혹은 이릉대전같은데 포위와 화공으로 인해 식수가 바닥나 장면중에 한 병사는 땅바닥에 고인 물웅덩이에 얼굴을 처박고 목을 축이더군요..
느낌상 가정 삘인데 (어디 산을 타서 진을 친 듯한 희미함이..) 그 어린 나이에도 저건 뭔 븅일까 했죠..
느낌상 본거 같은데 그 장면에서 다음장면이 마속 부장처럼 생긴애가 상태를 마속에게 보고하고 마속은 걍 울면서 승상 이러지 않던가요..?
@서린겨울 전 그장면은 기억안나는데 마속(추정)이 산에 올라 진지를 짜니 그거보던 상대편 장수가 저거 뭐하는 놈이래? 하듯 미친놈 취급하고 바로 포위하더군요..그리고 마속군 진지 근처에 화공..
전 처음 접한게 전략 삼국지.이상하게 59권이 없었죠.
지금은 이사가면서 정리해서 남은건 까먹고 남은 45권 하나뿐이지만.
그외에 접한건 곱빼기 삼국지인가.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제갈량이 붕어빵 좋아하는 설정이었는데.
고우영 삼국지도 본적있고 만화소설 삼국지도 접한적 있고
소설은 황석영 삼국지.
게임은 어릴때 친구들과 딱한번 플스방 갔는데 진삼국무쌍하는걸 본기억이 애매하게.
일단 직접한건 에뮬로 접한 삼국지 공명전이었고 정식 넘버링은 삼국지 11
애니는 어릴때 초등학교 스쿨버스에서 틀어준것 같긴 한데 기억이 희미하네요.
일단 제기억은 이정도
삼국지 관련 웹툰중에는 가후전도 있긴한데 이쪽은 아직 반동탁연합편 진행중인지라 꽤나 오래걸릴 느낌입니다
창천항로 관우, 장비씬도 명장면이죠
국내 제작 삼국쥐전(삼국지 인물들이 쥐로 등장하는 애니)하고 레전드 히어로 삼국전도 있어요 :D
삼국전투기는 팬아트를 그려서 보내드렸더니 최훈 작가님이 조운과 제갈량의 러브스토리를 좀 더 쓸 걸 그랬다며 좋아해 주셨지요^^
저는 신삼국 본 뒤에 육의 얼굴 한 번 보겠다고 친구랑 함께 드림팀 촬영 구경 간 적도 있………… 그때 무신조자룡에서 유비 역할 하셨던 배우님도 오셨답니다. 무신조자룡은………… 그러니까……… 음…………… 처음부터 조운이 엄마에게 당수 한 대 맞고 기절하는데…… 아빠가 신삼국지 관우 배우고……… 진정현은 무림이고…… 윤아가 여주 격인데 김정훈(UN)하고 더 케미가 좋았…………
레히삼 공손찬님 너무 좋았어요..!
@자유공룡당원 티렉스 군신일체!!
그리고 어린이날 근처에 공손찬을 리타이어시키……… ㅠ
@디아나 그러고서 서서를 대박 띄워주더니 고작 5화만에 서서 사망...이 망할 제작진놈들!!!!!
@_Arondite_ 서서 귀여워서 진짜 좋았는데ㅠ 그 드라마가 갑자기 누가 포커스 받는다 싶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