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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상 171명 대상…34명 승진, 115명 전보, 22명 파견·교류
울산시“민선 9기 핵심 철학 반영…일하는 조직 재편에 초점”
민선 9기 울산시가 첫 인사를 단행했다. 5급 이상 171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인사를 통해 34명이 승진하고 115명이 자리를 옮겼으며 22명이 파견·교류된다.
울산시 서남교 행정부시장이 10일 시청 브리핑을 통해 2026년 하반기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서 부시장은 이날“이번 인사는 민선 9기 핵심 메시지인‘시민 중심 행정’실용주의 철학을 반영하고자 했으며 그에 따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 시정,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하는 조직으로의 재편에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조직개편에 따른 주요 보직에는 우수 인력을 전면 배치해 시정 혁신을 도모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코자 한다”며“승진 인사는 업무능력이 뛰어나고 탁월한 성과를 낸 인재를 발탁해 조직의 추동력을 확보하고, 장기근속자를 배려해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울산시의 이번 인사로 서기관(4급) 3명이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됐다. 송연주 기업현장 지원과장이 신설된 분권인구정책국장에 발탁돼 지방 주도의 분권 정책과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송 과장은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SK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유치, 현대차 전기차 신공장 건립, 삼성SDI 신형배터리 공장 건축 등 기업의 대형 투자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안정적 지원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도시 바람길 숲 조성, 대형 산불 현장 대응 등을 통해 정책 추진력과 현장 행정 감각을 증명한 정연용 녹지공원과장이 현재 공석인 녹지정원국장으로 수직 임용됐다.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준비 등 녹지 분야 주요 현안을 염두에 둔 인사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청년과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고,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사업을 펼쳐 온 오세국 건축정책과장이 종합건설본부장으로 승진됐다.
한편 3급 이상 전보에선 지난 4년 반 동안 울산 경제정책을 책임져 온 정호동 경제산업실장이 시민안전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또 경제산업국장, 혁신산업국장 등을 거친 박순철 시민안전실장이 AI 혁신산업실장에 전격 배치됐다. 경제 분야 행정경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재정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설된 재정기획관에는 이영환 기업투자국장이 보임됐고 경제국장에는 약 4개월 동안 동구청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한 류재균 동구 부구청장이 들어온다.
또 버스노선 재조정, 트램 건설, 광역철도망 구축 등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김창현 정책기획관이 교통국장으로 전보 발령됐다.
4급 승진은 업무 추진성과,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리더십, 소통·업무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해 행정 5 명, 기술 6명 등 총 11명을 4급으로 승진 임용했다. 이상철 예산총괄팀장이 승진돼 정책기획관에 보임된 게 눈에 띈다.
5급은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를 기준으로 하되, 업무 수행능력과 근무경력, 실·국별 안배, 승진대상자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20명을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특히 조직 화합과 균형 인사를 위해 이중 세무, 시설, 의료기술, 공업, 환경 등 소수 직렬에서 14명을 승진 임용했다.
한편 울산시는 공석인 복지보건국장과 감사관, 공보담당관 등 개방형직위 9월 중에 임용할 예정이다.
또 주요 현안 사업 추진과 대민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6급 이하 후속 인사도 이달 중 마무리해 조직개편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