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내일부터는 기온이 좀 오른다니 다행이지만
올해는 기록적인 한파가 오니마니 해서 걱정이 한 짐입니다.
아픈 아이들이 있어 9월부터 집 만들어다 놓고
10월부터는 핫팩 넣어주고 있습니다.
한 분이라도 필요하실까 봐 10년 째인 집 만들기 올려봐요.
좀 편해보려고 쿠팡서 주문했더니 외부는 시트지 작업 안해서 편하긴 한데
안에 폼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 애들이 긁어 몸에 묻으면
구르밍 할 때 먹을까봐 반품하고 에휴~ 하면서 다시 만들었네요~^^::
이 정도 크기면 한 아이 넉넉합니다.
더 작은 집에도 두 녀석이 들어가더라구요.(높이가 높은 폼이 많지 않아요)
냥이들의 능력이란 무한대...
*보온벽지
가로 세로 1m 한 마 3,000원. 두 마면 세 개 내부 도배 가능해요.
동네 만물상할인마트에 있습니다.
뒷면에 얇은 비닐필름이 있어서 떼내고 붙이기만 하면 됩니다.
꿀팁: 뒷면 필름을 뗄 때 잘 안되거든요. 모서리에 박스테프를 붙여서 떼면 금방 떨어져요.
모델 : 열한 째 엄지공주 우리 '세나'
시트지를 쓰지 않아도 되지만 단지 안에 둘거라
눈에 확 띄지 않고 깔끔하면 덜 거슬려서 민원 들어가지 말라고...
시트지는 방수성이 약해서 겉에 박스테프로 아래부터 조금씩 겹치도록 붙여줍니다.
집 만들기 총 비용 : 12,000~ 13,000원 정도
판자 주워다 위에 처마 만들고 벽돌로 눌러 비,눈가림합니다.
입구는 가로,세로 18cm 정도면 덩치 큰 아이들도 넉넉히 드나들어요.
추운 한겨울에도 24시간 유지가 되서 따뜻합니다.
한겨울에는 아이들 종일 집안에만 있어요.
밥먹자 부르면 기지개 켜며 나오네요~^^
작년에 남은 무릎담요가 있어 담요 30개
핫팩 200개 주문해 놓고 조금씩 더 주문하고 있습니다.
핫팩은 무거워 택배기사님께 미안해서 한번에 50~60개씩 주문하고 있어요.
이렇게 해줄 수 없는 아이들이 더 많으니 '올 겨울 부디 많이 춥지 말아라' 기도합니다.
에휴~
오랜만에 글 올릴려니 사진 줄이기도 안되고 모르겠고
버벅대다 자동저장 아니였음 다 날려 먹을뻔 했음요.
시간은 또 몇 배로 걸리니 뭘 빼먹었나도 모르겠고...
해마다 올리는 글이라 지겨울지라도 단 한분께나마 도움이 된다면 이해 부탁드려요~^^
(제발 무사히 올라가라~~~)
추가
겨울용 밥,물그릇
첫댓글 컴 작성 폰으로 수정이 안되서 댓글로 씁니다.
많이 만드실 분은 열선 커터기 있으면 입구 깔끔하게 자를 수 있어요.
이곳이 젤 착한 가격 같아서 싸이트 나오도록 올립니다.
참 네이버 검색해서 들어갔어요.
수고가 많으세요 ~~ 기성품 보다 가격이 절반이네요 사람들 눈에 많이 띠는 장소가 아니면 만들면 좋겠네요
밖에 덴프라 박스가 있는것과 없는 차이네요
코아집도 안이 스트로폼이라 단열벽지 한번더 둘렸어요
그런데 놈이 별로 사용을 안하는듯 ㅠ
아하 그게 덴프라였네요~^^
이름을 몰라 궁금했거든요.
그걸로 마감하면 시트지 보다 더 좋을듯 해요.
폼박스 주위에서 구하고 시트지 붙이지 않으면 단열벽지 값 2,000원에 1000원 정도 무릎담요 넣어주면 아이들 따뜻한 겨울 나겠죠.
코아가 아직 집의 따뜻하고 포근한 맛을 몰라서,
아직 많이 춥지 않아서 그럴수 있어요.
여기 아이들도 아직은 박스집에 있어서 거기에 핫팩 100g 짜리 넣주고 있답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아이들집 아이들이 이 정성을 알고 올겨울 무사히 났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모든 길아이들이 행복한 그런 날이 어서 오기를 꿈꾸고 있어요~
저도 올 해 물그릇 보온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궁리를 다 마쳤어요 이제 다음주부터 준비했던 마루리 하면되는데..시작이 반이라고 할 일은,태산인데 잘 되겠죠 ㅎㅎ 꼼꼼하신 손이 예술이예요 ^.~♡
루금봄님 식당 엄지척입니다~^^
고생하셨어요!
우리들의 수고와 조금의 고생이 아이들 행복이니 감수하며 기쁜 맘으로 해야죵 ㅎㅎ
날 추워지니 조심조심 하셔요~
짝짝짝!!!!!!!!!!!
점빵님 엄청 방가요~^^
무탈하시죵
오늘도 존버!!!
길냥이들에 애정이 가득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