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매일밤 여러 존재들에 의해 가위에 눌리고 있습니다.
어떤 존재는 뼈를 부러트리고 어떤 존재는 콩팥을 망가트리고 어떤 존재는 심장을 으깨고..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살아있다는 것이 기적이라 생각됩니다.
제게 큰 원한을 품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내가 있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내가 훼손당하고 침해당한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위눌림이 되는 것입니다.
바꾸어 생각해보면, 오히려 장부순화하기 좋은 상태거든요?
부처님께서도 부정관을 말씀하셨지요.
그래, 억지로 지어내서도 하는데 너희들이 나 대신 수련을 해주는구나.
내 업장이 다 거기(장부)에 있는데 그걸 그렇게 없애주니 오히려 고맙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그대로 지켜보면서 그래, 간도 공하다. 심장도 공하다. 콩팥도 공하다...
이렇게 지켜보면 큰 공부가 될 것입니다.
다 비워지면 그 빈자리를 보고 있으면 거기서 또 에너지가 생겨날테고요.
스스로가 부정관을 하는 것은 몸을 이루는 중생들에게 거부의식을 심어줄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지속되면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오히려 영혼이 육체를 통제하지 못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자기가 의도적으로 부정관을 한 것도 아니고 외부의식들이 저절로 다 해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죄란 무엇입니까?
자기 감정, 자기 의식, 자기 의지에 이끌려 살아온 삶이 죄입니다.
본성을 망각하고 감정, 의식, 의지를 자기로 생각하고 살아온 것이 죄이지요.
원한이라는 것도 결국에는 의식과 감정에 쌓여 있는 것입니다.
본성에는 원한이 쌓이지 않지요.
따라서 그런 업의 제도는 본성을 봄으로서, 본성에 입각하여 제도해야 합니다.
그러니 하루빨리 본성을 드러내어 그 업의 소산에서부터 자유로워지고자 노력 해야 합니다.
어둠은 어둠으로 씻는다.
밝음은 밝음으로 씻는다.
그러니 심식의의 일은 심식의로서 씻도록 하라.
그런 인과로 도래했던 의식들이 그의 심식의와 나의 심식의를 씻으니,
나는 온전하게 본성으로 향하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거기다 대고 또 다른 에고를 내세워서 내가 침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면 그 과보가 어찌 쉬어지겠습니까.
<질문>
트라우마는 어떻게 제도해야 합니까?
<답변>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트라우마도 유전적 형질이 되어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전적 형질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라면 후천기인 양기만 갖고서도 씻어낼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전적 형질이 되었다면, 유전혼의 선천기나 선천혼의 선천기, 또는 밝은 성품을 운용해야 제도할수 있습니다.
유전적형질이 됐다는 것은 중추신경 안에서는 간뇌에서부터 척수까지,
몸의 기점으로 얘기하면 머리의 중심에서부터 명문까지 그 라인안에 있는 신경 안에 트라우마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거든요.
대부분 몸의 부위를 놓고 볼때는 척추뼈, 갈비뼈, 꼬리뼈, 머리뼈 이런 부위들에 트라우마들이 내장됩니다.
뼈순화라고 하는 방법을 통해 그쪽에 있는 업식들을 씻어내는 방법들이 있고,
나중에는 신경순화 장부순화라고 해서
장부에 박혀 있는 업식들을 인식하고 씻어내는 법,
신경에 박혀 있는 업식들을 인식하고 씻어내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한글수련은 장부와 신경쪽에 박혀 있는 업식들을 중점적으로 씻어내는 방법입니다.
- 구선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