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University of Waterloo 에서 전기공학 전공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9월 한국의 연대로 교환학생 오게 돼었네요 (홋카이도 갈까 하다가, 지금 일본어 실력으로 갔다간 낭패 당할 생각에 ㅡㅡ;)
사실 현재 coop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서 internship 졸업하기 전에 1년 8개월여간 해야하고, 사실 교환학생의 이력은 저에게 전혀 도움이 안돼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놀고싶어서 왔습니다.
제가 캐나다에 이민오기전에 (현재는 시민권 소유중입니다, 친구들이 대부분 지금 병장이거나 막 제대한 나이들이라 그런지 엄청 갈굼 당하고 있습니다 ㅠ.ㅠ)
중학교때 이민오기전에 마포구에서만 주욱 살아왔던지라 옛 친구들 만나기도 너무 좋구요. 학교에서는 Postech를 추천 했지만, 솔직히 포항에 있다는데 거길로 가면 친구 보기도 힘들고 그래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버지 작은아버지가 항상 하시던 말씀이
"한국 대학 공부 안시킨다" 라는 것.
두분다 한국에서 괜찮다 하는 대학 나오셨고 (고대 전기공학, 경희대 한의학과)
한의사가 돼신 작은 아버지는 서울시 수학경시대회에서 6위까지 하실만큼 공부를 잘 하셨다고 했는데,
기본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대학 와서도 공부 많이 안하시고 꽤 좋은 점수로 졸업 하셨다고 하네요.
아버지는 고대에서 매일 다방 가고 진짜 인생에서 그렇게 놀아보신적이 없다고 -_-;; 한번은 교수가 점수를 매기는데 (4학년때라고 하시더군요..) 출석으로 ㅡㅡ;;;
근데,
지금 연대 학생들을 봐도 그리고 한양대 다니는 동갑내기 친척녀석을 봐도 대부분이 열심히 그리고 빡세게 하네요.
사실 저희 학교가 인턴이 체계적으로 돼있어서 졸업할때까지 방학이 아예 없다는 점을 빼면
한학기때 6과목정도 듣는 다는점도 비슷하구요. (전 교환학생으로 3과목을 들어서 그런지 확실히 놀시간이 꽤 있네요;)
아참 그리고 후배 같은데 (몇학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학교에서도 frosh때썻던 스튜어트 calculus 책 들고 다니는 학생이 꽤 보이네요 ,, 이 책 한국에서도 보게 됄줄 몰랐는데 -_-;;
어쨋든 시대가 바뀐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 작은아버지가 말씀하시던 말들하고는 굉장히 많이 다르네요.
첫댓글 요새 주변을 봐도 1학년때부터 공부열심히 하는거 같더군요 후배들만 봐도 교수님찾아가서 조언듣는거 보고 흠칫했다는
놀면서 졸업을 할 수 있어도 취업하기는 쉽지 않죠.
아버지는 항상 대학에서때처럼 논적이 없다고 하셨는데, 삼성, LG에서 오퍼가 동시에 들어오셔서 삼성을 선택 하셨다고 하네요. (후에 삼성에서 10년 일하시고, 필립스로 옮기셨구요) 물론 그 "논다"는 기준이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 시대가 다르지만, 항상 입에 달고 사시던 말씀인지라, 선입견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아 저는 아버지 시대를 말한 게 아니라 딱 지금 제 시기를 말한 겁니다.^^
시대가 틀리죠. 그리고 그당시 노셨다고해도 부모님들 노셨다는건 어디까지나 그분들 기준에서 노신거기떄문에 고지곧대로 들으시면 안됍니다
좋은 학교 다니시네요. ㅎㅎ 참 가고 싶었던 대학인데 근데 학교 근처 너무심심하지 않나요?^^;
저희 아버지께서 주민등록상으로 '47년 생이신데 항상 하시는 얘기가 아버지께서 대학 다니실 땐 대학 교수들이 가르치려는 의욕 없이 놀려고만 했고 가르치려 해도 교수들도 아는게 없어 가르칠 수도 없었다면서 대학에서 배운게 없는 아버지 세대가 빨리 사회에서 물러나야 한국이 제대로 돌아갈거라 하시더군요
아버님때는 학생운동도 많을때였고 제대로 공부할 여건이 없었죠. 거기다가 소위 '명문'대 만 나와도 기업에서 쫙쫙 뽑아가는 시절이었으니.. 지금은 다릅니다.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천달러 였던 시대가 아니라 세계에서 10위권나라인데...
연대 한양대 정도면 공부 열씸히하죠....문제는 좀 아래의 대학들이 공부 안하죠~~`
위험한 발언이십니다~ 어느 대학이던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 좀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허허허...
허허허~디씨에서 오셨나 보군요
대학 아직 안가봤거나 대학 안다니는군요~ㅋㅋㅋ 대학생이 공부를 하든 어쩌든 아이디부터 모두 공개로 수정하심이? 운영진 공개네요~
..제 친구 동국대 다니지만 정말 미래의 꿈 구체적이고 열심히 공부합니다. 어디서든 공부 하는 사람이 있고 공부 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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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로 변경되었습니다+_+;;;ㅋ
그 당시에는 대학만 나오면 기업에서 어서옵쇼 하는 상황이었죠 지금과 절대,상대 비교 모두 할수가 없죠
사실 뭐 열심히 하는거죠~
전 고등학교 때 좀 책상에 앉아 있는 거보다 돌아다니고 하는 걸 좋아했는데, 대학교 3학년 이후는 고3보다 더 공부했습니다. 연대졸업생이고요.(98학번) 예전에 모 교육전문가라고 돌아다니던 교육 관련 교양과목 수준도 안 되는 소리하던 사람이 EBS에서 아주머님들 놓고 강연하면서 신촌의 여관이 꽉찬다 운운 하는거 보고 '꼭지가 돌았던' 기억이 나네요. 술집도 아니고 여관을 운운하다니.. 선입견이죠
공부도 열시미 하고 XX도 열씨미 하고 머 다 좋은거져~
스튜어트 칼큘러스는 공대생 1학년 필수과목이에요~ 공학수학 , 예전에는 크레이직을 썼지만 요새는 스튜어트를 쓰더라구요. 크레이직 보다 조금 더 쉬운 듯 ; 그나저나 저 스튜어트라는 사람이 몇년전 한국에 왔는데 전용기 타고 왔다더군요. 저 책이 엄청난 베스트셀러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연대 다니지만 연대가 공부 안한다는 선입견 가진 분들이 많던데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친구들도 많지만 특히 제가 속한 문과계열같은 경우는 학점 관리 때문에 경쟁이 엄청나죠 ;;
이카루스는 서강대 심볼 아니였나여? ㅎㅎ
문과계열은 장난아니죠..학점들이 ㅎㄷㄷ..
ㅋㅋㅋ 아 그런가요? ㅎ 대학 들어가기 전부터 쓰던 닉네임인지라;;
아니.. 20-30년 전에 대학에 갈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이 몇이나 됐는지 생각안해보셨나요? 당시 먹고 살기도 힘든 상황에서 대학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형편의 사람들은 지금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사회도 고도의 기술이나 실력을 요구하는 시대도 아니었구요. 생각하시는 큰 오류는 한국의 대학생활을 시대적 고려 없이 비교하시는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