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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3 흑룡강신문 | ||
한국 광주시 북구 우산동 주공아파트에 살고있는 101세의 박옥랑 할머니가 자손들의 극진한 봉양을 받아도 모자랄 나이에 몸이 불편한 68세 된 딸을 돌보느라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다. 딸 조의순씨가 전신마비상태로 누워 있기 때문이다. 박씨 할머니에게 불행이 찾아든것은 1939년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던 박씨가 출근한 사이 가정부에게 업혀 있던 한살배기 딸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머리와 목을 심하게 다쳤다. 불구가 된 딸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불행한 딸을 위하여 교사직까지 그만두고 오늘까지 60여년 딸을 돌보면서 살아온 인생이 눈물겹기도 하지만 딸을 인생을 위하여 자기를 고스란히 받치면서 살았다. 교직을 그만둔 뒤 박씨는 딸에게 글공부를 시켰다. 종이에 글을 써 보이며 한글은 물론이고 한자까지 가르쳤다. 학교 교과서와 문학서 등도 읽어줬다. 딸은 금방 글을 깨우쳐 갔다. 때로는 시도 읊조렸다. 딸의 끈질긴 생의 련장에서 보람을 느끼면서 오늘까지 딸의 손발노릇을 하느라 늙을 틈도 아플 여유조차 없었던 박씨 할머니였다. /김순원 |
첫댓글 아름답습니다.
할머니 너무 정정하시고...너무 감격스럽네요... 참 대단하십니다... 그나이에
대단하십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감동 ;ㅁ; 할머니 천사같이 아름답네요.. 101세치곤 젊으시네요. 얼굴도 밝구요.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느낍니다 부디 건강하소서...
역시 엄마밖에 없네요
세상에 엄마가 제일 좋아요.
그래도 가족이 가족이군요 정말 세상에서 엄마가 젤루 좋와요 정말 감동적이면서도 안쓰럽습니다
눈물납니다~~~엄마는 위대합니다~~세상에서 5번 부르면 눈물나는 단어가 바로 "엄마"라고 합니다...갑자기 엄마 보고싶다~~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여 건강하시라~~~
할머니 장수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