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다소 혼란스럽지요?
낚시 한번 해봤습니다.
제목이 고상하면 조회가 잘 들어오지 않아서 잔머리를 굴린 겁니다.
어제 우리가 만난 우시장을 독산동 도살장이라고 불렀습니다.
서울 마장동 하면 떠오르는 것이 도살장이듯 독산동도 유명합니다.
가끔 가는 우시장 건너편의 3호집이라는 식당은, 갓 잡은 싱싱한 쇠고기를 푸짐하게 내는 곳입니다.
꽃등심 안심 안창살 등 각종 특수 부위에다 생육회와 간 천엽,등골 등 정말 푸짐합니다.
3인분 시켰는데,네명이서 다 못먹고 남기고 왔습니다.
네 친구 만난 기쁨에 건배를 자주하다보니 안주가 뒤로 밀린 거지요.
강원장이 있었으면 안주 남을 일이 없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네사람이 서로 옛날 이야기를 쏟아내면서 무쟈게 마셔댔습니다.
다들 속 깨나 아팠겠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온라인 상에서는 갖출 것도 많고 가릴 것도 많은데(실상 그렇거든요)소줏잔 앞에 놓고 흉금을 털어 놓다보면
아주 편하고 시원합니다.기고 아닌 것에 대한 가부가 분명한 영완이 친구와,나름의 분명한 철학으로 명료한 화법을 즐기는
장명이 친구, 그리고 항상 진솔하고 간결한 말솜씨의 작은 창수, 그리고 저. 상황이 짐작이 가시나요?
그냥 좋았지요.재미 있었구요.지난번 여의도 모임에서는 자기네 동네니까 자기가 쏜다더니,어제도 맨먼저 계산하겠다고
덤빕니다.남의 동네 와가지고.ㅎㅎㅎ 이차로 노래방 가서 신나게 노래도 부르고 얼싸안고 춤도 추고 했습니다.
늦은 시간에 집으로 가면서도 전화를 했더군요.상당히 취했을텐데......만만찮은 거리의 태릉 까지 갈려면 힘들었을텐데
오늘 확인해 보니 잘들어가긴 했더군요.장명이 친구는 늦은 시간에 열차 타고 가는 중이라고 전화해주었고,아침에 다시
확인 전화 했습니다.박창수는 지가 전화해 놓고 기억도 못하고.ㅋㅋㅋ 집으로 오는 택시안에서 아트랑 전화 받느라
두사람 전화는 받지못했습니다.다들 정 많고 감성 풍부한 친구들이라 서로를 못챙겨주어서 안달입니다.
만날 때 마다 아쉬움이 남습니다.우리 친구들 이 모습 그대로 오래오래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인증샷 올리지 않으면 강원장에게 혼난다고 했더니 영완친구와 창수 친구가 번갈아 가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이 언제 쯤 올라올지 기대가 됩니다.
편안한 주말 저녁 되십시오. 내일 뵙겠습니다.
첫댓글 친구들끼리 술 한잔 걸치고 마구 쏟아 내는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른 친구들을 위해 조금 남겨 두시면 어떨지?
아트랑님은 오늘도 늦게까지 일 하셨남? 다친 손은 좀 어떤지?
제가 쫌 무식 합니다.그리고도 목표가 있으니...강원장 말대ㅗ 그깟 삼십여바늘 웃었지요...
괞히 헛튼 소리했나 봅니다..걱정 끼쳐 드려서 죄송 합니다.
담 부턴 그냥 지나쳐야겠읍니다..
내가 가만히 보니 원래 아트랑님은 큰 일을 할 수있는 재목입니다.
악셀을 서서히 밟기 시작하십시오.
이번달 23일이 형기 친구의 조카가 서울에서
결혼식을 한다네요.그날에 맞춰서 서울 모임
을 하면 친구 두명이 한꺼번에 참석하게
되겠네요.
담 주 화욜부터 한 일주일 쯤 또 못 만날듯 싶은데..........
아트랑님 피곤할텐데 컴 끄고 이만 쉬세요. 님을 위해 내가 먼저 나가겠소.
정이 뚝뚝 묻어나는 친구들의 웃음소리가 온 카페에 울려 퍼지는 듯...다들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구만...
그리고,졸지에 내가 "안주킬러"가 되었네요? ㅋㅋㅋ 사실입니다~고작 음료수 한 병 시켜놓고... 분위기에 취한 척 하면서...대부분의 번개모임 자리에서는 내놓은 안주의 절반 정도는 제가 다 먹어 치움다~ㅎㅎㅎ 첫째는 음식을 남기는 꼴을 못봅니다~아예 자동적으로 몸에 배여 있습니다~집에서도 아내나 애들이 먹다 남기는 밥을 내가 깨끗이 해치웁니다~
뭐 든지 해 치우는 강원장 그건 내가 증인이지...
맞어~맞어~사실이여~
긍께 자네가 울 마눌보다 무섭다니까ㅏㅏㅏㅏㅏㅏㅏㅏㅏ아~내 팔찌여....잃어버린 팔찌..금값도 마니 올랐던데...
나도 한 돈짜리 교회 금뺏지 양복에 달고 다니는디...울 교회에서 유일하게 나만...
1년에 30명 이상 전도한 교인에게 한 돈짜리 교회 금뺏지를 주기로 했는데...20년 역사의 울 교회에서 유일하게 내가 받았거든...
그리고 두 번째는 원래 제가 많이 먹습니다~보통 하루에 다 섯 끼 정도는 먹습니다~새벽부터 뭔가를 먹어대고 또 아침먹고 점심먹고 중간 중간 또 먹고 또 밤 12시 언저리에 뭔가를 먹는 친구들 별로 없을테지요...거기다 요즘 헬스에 재미를 좀 붙였더니 돌아서면 뱃속이 허전해지니...뱃속에 거지가 들었나 봅니다~
"독야청춘"은 제 식성을 잘 알고 있을겁니다~지금도 저는 라면을 한꺼번에 두 개를 끓입니다~만약 라면을 한 개만 끓여주면 화를 냅니다~12시 언저리에 먹는 저녁식사도 반찬이 쫌만 화려하면(?) 두 공기를 해치웁니다~
그렇게 먹어치우는데도 신기하게 "배둘레햄" 똥배" 이런 단어들 하고는 안친합니다~ㅋㅋㅋ 20 여년을 65kg 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교회집사님들이 축복받은 몸매(?)라고 부러워 합니다~그들은 저의 먹는 모습만 보고 그리 판단합니다~그치만,사실 많이 먹기도 하지만 조깅도 무지 해댑니다~주 4~5일은 무조건 조깅 나갑니다~헬스하곤 별개로...
뭐든지 잘먹긴 하지만...사실,친구들 모임에선 내깐엔 많이 자제해서 그정도로만 안주를 축내는 겁니다~ㅋㅋㅋ 무지 눈치가 보여서... 더 먹고 싶은데도 꾹꾹 참는겁니다~고작 음료수 한 병 시켜놓고 안주는 지가 다 축낸다고 속으로 궁시렁 궁시렁 할까봐서...ㅎㅎㅎ ...늘 안주만 축내는 제가 문제입니다~
나두 한땐ㅡㄴ 그런 소리 들었는데..그래서 따로 내 안주을 시켜 주곤 했던 사람들.이젠 안 쳐 묵고 술만 마신다고 지룰들이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주보다 술을 더 많이 들이마시는 친구 1번이 "아트랑"이고 2번이 "독야청춘"야~
근데,안주를 넘 안먹는 "독야청춘" 도 문제입니다~안주보다 술이 더 많이 들어 가더만? 그것도 문제 아닌감?
다행히 난 아니네..난 강원장이 무셔버....넘 날 까 벌리고 이상 야릇한 모습을 .....아-난 안되야.....ㅋㅋㅋ
자네가 1번이여~안주보다 술을 더 많이 축내는 사람이...쐬주 열 잔에 안주를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니...쯔쯔쯔...그나마 왕년에 복싱을 해서 이 정도로 버티지...안그랬으면 진작 천국에서 자리잡고 친구들 오기 기다리고 있었을껴...ㅋㅋㅋ
내가 이제 시어머니 역할을 좀 독하게 해야 쓰겄네...ㅋㅋㅋ 내 레이더 망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게...
잘 주무셨는가? 좋은 아침일세.밤에는 엔간하면 댓글 안달겠다더니,ㅋ 그냥은 못지나가겠지? 자네 예배 보러 갈 때쯤 난 각시랑
수원 화성행궁에 출사 나갈라네.좋은 주일!
어지러운 모습을 좋게만 보려하는 귀남친구에게 미안하구먼. 상세하게 그림같이 풀어 놓았는데, 무슨 인증샷이 필요 하겠는가..
여전한 귀남 친구와 너무 오랜만인 두 친구..서로가 지금의 좋은 모습을 이어 갈 수 있기를...그리고, 모두들 즐거운 한 주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