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시장,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로 급락, 사 흘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함. 미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 데,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소폭 내림세로 출발. 장초반부터 외국인의 매도세 가 강하게 출회되자 지수는 이렇다할 반등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임. 외국인은 금일 1조원 이상 순매도를 보이며 지난 11월 도이치증권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를 기록함.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두고 금리 인상 우려감이 부각된 점도 증시를 장중내내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장마감 동시호가때도 프로그램매매가 4,500억 이상 출회된 탓에 결국 지수는 2,000선까지 크게 밀려나며 마감함. 한편,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증시만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음.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8.1원 상승한 1117.0원을 기록함.
코스닥시장 역시 외국인 매도세로 이틀째 조정을 나타냄. 미증시 혼조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 장초반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흐름을 이어가는듯 했으나, 장중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자 결 국 하락세로 돌아서며 마감함.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은 1조977억 순매도를 나 타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20억, 1,150억 순매수를 보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46계약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2계약, 2,336계약 순매수 마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 마감.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들과 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은행주,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대표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으며, 그 외 현대중공업, LG화학, 삼성생명,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LG, SK텔레콤, S-Oil 등 대부 분이 하락 마감. POSCO만이 강보합으로 마감함.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건설업종과 유통업종은 3% 이상 급락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 목들은 하락 종목이 다소 우세.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포스코 ICT, OCI 머티리얼즈, 동서, 네오위즈게임즈, 태웅, 차바이오앤, 덕산하이메탈, 주성엔지니어링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 다음, GS홈쇼핑, 포스코켐텍, 젬백스, 성우하이텍은 상승 마감. 멜파스는 실적 기대감에 14.27% 급등 마감.
마감 지수 : KOSPI 2,008.50P(-37.08P/-1.81%) KOSDAQ 522.70P(-3.04P/-0.58%)
[특징 테마]
농업관련주 : 애그플레이션 우려감에 일부 관련주 상승. 최근 밀, 옥수수 등의 곡물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 면 올해 1월 기준 식품가격지수는 230.7로 전세계 식량위기가 한창이던 지난 2008년6 월 213.5를 넘어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애그플레이션에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음. 또한,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가 기후변화로 인해 곡물 산출량이 감소하면서 2050년이 되면 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심각한 식량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 같은 소식에 효성오앤비, 조비, 농우바이오 등 일부 농업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하였음. 한편, 국제 밀 가격은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음.
증권주 : 증시 하락 및 미래에셋증권의 랩 수수 료 인하 방침 소식에 소폭 하락. 최근 국내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 운데 한국금융지주, 현대증권, 삼성증권 등의 증권주들이 소폭 하락 마감하였음. 또한,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14일부터 국내 자문형 랩어카운트 수수료를 기존 연3.0%에서 연 1.90%로 인하한다고 밝힌 점도 관련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남북경협/전력설비 관련주 :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소식에 하락. 전일 국방부는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이틀째 대령급남북 군사실무(예비)회담이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밝혔음. 또한, 북한 대표단이 오후 2시50분일방적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가 다음 회담 일정을 정할 수도 없었다며, 현재로서는 회담 결렬이라고 전했음. 이 같은 소식에 에머슨퍼시픽과 로만손을 비롯한 남북경협주와 광명전기, 선도전기, 제룡산업 등의 전력설비 관련주들이 하락 마감하였음.
통신/정유 :정부의 통신료 요금인하와 기름값 인하 압력에 동반 하락.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9일 제3차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정유/통신 산업은 대표적인 독과점 산업이라며 기름값과 통신료 인하를 위해 시장구조를 뜯어고칠 방안 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음. 최근 정부가 물가 통제에 나서면서 통신요금과 기름값 가 격 구조를 고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통신/정유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 마감하였음.
[특징 종목]
- 코스피시장 -
SBS(034120) : 작년 4분기부터 강력한 턴어라운 드 흐름이 지속 중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힘입어 급등. 현대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1월 전체 광고판매액이 전년 동월대비 28% 증가한 371억원을 시현했다며, 매체력의 본 격적인 회복과 함께 작년 4분기부터 강력한 턴어라운드 흐름이 지속 중이라고 밝혔음. 이에 따라 지난 4분기 호실적을 일회성 요인으로 폄하한 평가는 점차 희석될 전망이 라며, 투자의견 Strong Buy와 목표주가 5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음
아시아나항공(020560) :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 달성으로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각각 6,356억원, 2,359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흑자 전환 했다고 밝혔음. 또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5조726억원으로 잠 정 집계되었다고 밝혔음.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동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중국, 일본 등 단거리 내국인 출국자 수요회 복 등으로 인한 여객부문과 수출 증가에 따른 항공화물 수송량 증가로 화물부문 모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수페타시스(007660) :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전망에 소폭 상승. 한화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MLB(Multi Layer PCB) 매출 확대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호전이 전망된다고 밝혔음. 기존 동사의 주요 고객인 시스코와 알카텔로의 MLB 매출 증가추세가 2010년에 이어서 2011년 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기존 유무선 백본망에 대한 북미, 유럽의 업그레이드 수요에 따른 시장 성장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하였음. 또한, 자회사 이수엑사보드는 주요 고객인 LG전자의 휴대폰부분 턴어라운드로 실적 호전이 예상되어 동사의 지분법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음.
대한전선(001440) : 미국 CTC와의 기술이전 계약체결 소식에 소폭 상승. 금일 증권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동사가 지난 12월 ACCC컨덕터 기술보유 업체인 컴포지트 테크놀로지와(CTC) 지난 12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것 으로 알려짐.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CTC로부터 ACCC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되었음. 한편, ACCC컨덕터는 송전 전력 손실을 줄여주는 고압송전케이블 관련 특허기술임.
무림P&P(009580) :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 체결로 소폭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계열회사인 무림SP(주),무림페이퍼(주)와 983.86억원 규모의 활엽수 표백화학펄프(HW-BKP)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이는 2009년 매출액대비 37.7%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11년1월1일부터 2011년12월31일이라고 설명하였음.
현대산업(012630) : 지난해 실적 부진 및 향후 성장성에 대한 부정적 전망에 급락. 동사는 전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 이익이 2,359억원으로 전년대비 57.1% 증가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3.6%, 115.1% 증가한 2조6,743억원, 1,058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음. 대우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4분기에 주택 관련 대손상각비를 판매관리비에 반영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고 국내 주택 시장은 과거와 같이 고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기업가치 성장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였음. 이에 따라 목표주가 40,000원과 투자의견 Trading Buy를 유 지하였음.
- 코스닥시장 -
아이엠(101390) : 소니에 광픽업 공급 소식으로 상한가. 금일 언론을 통해 동사가 소니에 DVD용 광픽업을 납품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 해짐. 업계에 따르면 일본 소니는 시장점유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축소로 인해 지난해말 DVD용 광픽업 생산 중단을 결정하고 동사로부터 광픽업을 구매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에 따라 동사는 올해 500만대 규모의 광픽업 공급을 시작으로 점차 공급 물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임.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광픽업 공급을 계기로 동사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시장점유율 증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음.
어울림 네트(042820) : 수제스포츠카 “스피라” 유로5 배출기준 통과 소식에 상한가. 동사는 금일 언론을 통해 자사의 수제스포츠카 “스피라”가 유럽 환경인증 기준인 유로5 시험을 모두 통과하여 올해도 유럽 수출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음.
오디텍(080520) : LED업황 턴어라운드 수혜 전망에 상승. LIG투자증권은 금일 동사에 대해 최근 LED 업황 턴어라운드 후 제너다이오드칩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또한, 올해 전체 TV 시장에서 LED TV의 비중이지난해의 2.5배인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LED 조명 시장 본격 개화 시 동사의 제너다이오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음.
영풍정밀(036560) :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4.74억원, 80.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58.5% 증가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 도 363.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했다고 밝혔음 .또한,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현금 80원을 배당하는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음.
오스템(031510) : 지난해 실적 호조로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 업이익이 전년대비 112.3% 급증한 1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 및 순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45.0%, 241.4% 증가한 1,821.12억원, 144.80억원을 기록 했다고 밝혔음.
이화전기(024810) : 지난해 실적 호조에 상승. 동사는 금일 공시 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2.31억원, 13.61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음.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5.57억원으로 전년대비 37.1% 증가했 다고 밝혔음. 한편, 동사는 이에 대해 해외 매출 인식에 따른 매출액 증가와 원가절감 및 영업외 비용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였음.
에이치엘비(028300) : BW물량 부담으로 급락. 동사는 전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음.
[특징 상한가]
아이엠 : 소니에 광픽업 공급 소식
어울림 네트 : 수제스포츠카 “스피라” 유로5 배출기준 통과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