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살모사

[봄바라기]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또아리 튼 모습을 담으려 했던

줄행랑을 놓고 말더군요.

크기를 보나 줄무늬를 보나 갓 소년기를 벗어난 듯...

다 큰 녀석이었으면 멋지게 또아리 틀고 머리 쳐들고...

조금 아쉽군요.

[천상초]

살모사인디---
에구 무서버라---

[봄바라기]

뭐가 무서워요?
저렇게 도망가는데요. ㅎ

[태산]

물면 아프나요???

[모모]

ㅋㅋㅋ 물어 보라 할까유

[봄바라기]

칠점사라는 다른 이름이 있는데 물리면 일곱걸음 못 가서 죽는다고 붙여진 이름이지요.
사실 과장된 얘기지만 우리나라에 사는 뱀 중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산]

윽.............!!

[이성수(小林)]

살모사가 일명 '칠점사'라는 사실 이제야 알았습니다.

[모모]

무서운디유~ 소름이 쫘악.. 반가우셨다구요?

[봄바라기]

뱀의 생태를 알고 조심하면 무서울 게 없지요.
사람이 더 무서운 동물입니다. ㅎㅎ

[저도여]

전 뱀을 두 번씩이나 밟은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머리를 밟아서 물리지 않았지만 탐사시 조심하는 게 최고입니다.

[풀향기]

뱀 안보려했는데...댓글 다얼떨결에 들어오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