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황제 속주를 분류화하다.

아우구스투스
공화정시대부터 속주에 총독을 파견하여 행사하는 속주통치권은 오랫동안 원로원이 독점해온 권리였다. 술라의 국정개혁에 따라 집정관이나 법무관을 지낸 사람만이 속주총독이 될 수 있도록 규정되었고, 집정관과 법무관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원로원 의원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야 했기 때문에, 속주총독은 원로원 의원에게만 허용된 공직이였다. 또한 공화정 치하의 로마에서는 군단 지휘권이 속주총독에게만 주여져 있었기 때문에, 총독을 독점한다는 것은 곧 군사력을 독점한다는 뜻이다.
이 체제를 파괴한 것이 바로 카이사르다. 카이사르도 총독의 자격이 원로원 의원이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은 존중했지만, 원로원이 갖고 있던 임명권은 카이사르에게 박탈당했다.
카이사르가 암살당한 후 로마초대 황제로 등극한 아우구스투스는 카이사르와 생각을 이어받았다.
아우구스투스는 국가의 영토를 네 종류로 분류하였다. 속주의 역사와 위험성을 고려해 분류하였는데, 결국 속주통치의 분류함으로서 원로원은 아우구스투스에게 군단지휘권도 넘겨주게 된다. 다만 이 초대황제는 원로원의 체면은 지켜주는 방식을 활용했다. 역사가들은 이것이 암살당한 카이사르와 주도면밀한 아우구스투스의 차이라고도 한다.
사실상 이 시기이후부터는 로마의 큰 정복전쟁은 끝이 난 상태였기 때문에 훗날 로마제국의 지도에는 브리타니아와 다키아지역이 지도에 추가될 뿐이였다.
4가지의 속주분류.


1. 알프스에서 메시나 해협에 이르는 본국 이탈리아
2. 원로원이 임명한 총독이 통치하는 속주. 역사에서는 이것을 '원로원 속주'라 칭한다.
: 속주로 편입된 지 오래여서 로마화(로마인 자신은 문명화라고 불렀다.)의 역사도 길거나, 로마 국가의 안전보장을 위한 전선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군단을 주둔시킬 필요성도 인정하지 않은 지역이다.
한마디로 조용하고 안전한 지역이다.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현재 남프랑스 지역과 스페인 일부지역,그리스,알제리 등지이다.
3. 황제가 직접 통치하는 속주. 역사에서는 '황제 속주'라 부른다.
:'황제속주'들은 황제가 임명하는 장군들이 통치한다. 변경이라고 불러도 좋은 이 지방들을 방어하는 거싱 총독의 주요 임무였기 때문에. 군단 지휘까지 맡고 있는 그들은 당연히 무관이었고, 따라서 급여가 보장되는 공직으로 인정되었으며, 임기도 상황에 따라 황제가 결정한다.
대표적인 지방으로서 현재의 잉글랜드와 독일지역,그리고 도나우강 연안과 유프라테스강 연안의 지역이다.
4. 특수한 정세때문에 황제가 개인 영지로 삼은 이집트.
특수한 사정이란 다시 말해서 이집트는 정교일치의 나라이다. 신격화한 파라오의 지배를 받은 역사가 긴 이집트에서는 시민 공동체인 로마 국가의 지배를 받는 것보다 아우구스투스(그는 카이사르가 신격화되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신의 아들' 되었다)가 다스리는 편이 마찰도 적다. 하지만 이런 애기들은 결국 표면적으로 이집트인들을 납득시키기 위한 형식에 불과했고, 실제로는 훗날의 황제들도 로마인들도 이집트를 국가의 소유지로 생각하고 있었다.
자료참고 : 시오노나나미, <로마인 이야기6권 : Pax Rom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