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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火 水 土
4/1 (753) | Brandenburg Concertos 2 Coffee Cantata | ||||||
4/3 (243) | John Williams - Live in Vienna | 4/4 (575) | 신들의 황혼 2 | 4/5 (570) | 지그프리트 4; 신들의 황혼 1 | 4/8 | The Taming of the Shrew 1 (Stuttgarter B) |
4/10 | Bach: Brandenburg Concertos | 4/11 | 신들의 황혼 3 | 4/12 | 신들의 황혼 2 | 4/15 | The Taming of the Shrew 2 (Stuttgarter B) |
4/17 | Cecilia Bartoli 1 | 4/18 | 신들의 황혼 4 | 4/19 | 신들의 황혼 3 | 4/22 | The Taming of the Shrew (Monte Carlo B) |
4/24 | Cecilia Bartoli 2 | 4.25 | 2023년 빈 신년음악회 | 4/26 | 신들의 황혼 4 | 4/29 | Europakonzert Highlights 1 (1991~1997) |
4/3 (미디어센터 月)
John Williams - Live in Vienna
1 The Flight To Neverland from Hook 7:03
2 Excerpts from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0:03
3 Hedwig’s Theme from Harry Potter and the Pilosopher’s Stone 6:44
4 Theme from Sabrina 6:08
5 Donnybrook Fair from Far and Away 4:20
6 Devil's Dance from The Witches of Eastwick 9:53
7 Adventures On Earth from E.T. The Extra-Terrestrial 10:53
8 Theme from Jurassic Park 6:43
9 Dartmoor, 1912 from War Horse 7:18
10 Suite from Jaws 5:36
11 Marion's Theme from Raiders Of The Lost Ark 5:53
Three Selections from Star Wars
12 The Rebellion Is Reborn from Star Wars: The Last Jedi 4:53
13 Luke & Leia from Star Wars: The Return of the Jedi 4:32
14 Main Title from Star Wars: A New Hope 7:57
15 Theme from Cinderella Liberty 5:07
16 The Duel from The Adventures of Tintin 4:59
17 Remembrances from Schindler’s List 7:27
18 Raider's March from Raiders Of The Lost Ark 7:35
19 Imperial March from Star Wars: The Empire Strikes Back 5:28 [2:08:26]
with Anne-Sophie Mutter (3~6, 15~18)
John Williams: Wiener Philharmoniker [January 2020]
4/17, 24 (미디어센터 月)
04/17 Cecilia Bartoli 1
Cecilia BARTOLI ― LIVE in ITALY
01 Titles 0:46
02 Giulio Caccini(c.1545-1618): Tu Ch'hai le Penne, Amore * 2:41
03 G. Caccini: Amarilli * 3:45
04 G. Caccini: Al Fonte, al Prato * 1:59
G. F. Handel (1685-1759)
05 G. F. Handel: Il Trionfo del Tempo e del Disinganno/ Lascia la spina *
06 A. Vivaldi: Griselda/ Agitata da due venti * 7:34 6:31
07 W. A. Mozart: Oiseaux, si tous les an KV307/284d 1:40
08 F. Schubert: La Pastorella D528 (Schubert) 3:37
09 Pauline Viardot(1821-1910): Havanaise 5:17
10 P. Viardot: Hai Luli! 4:16
11 H. Berlioz: Zaide 4:35
12 V. Bellini: Malinconia, Ninfa Gentile 1:14
13 V. Bellini: Ma Rendi Pur Contento 3:21
14 G. Donizetti: La Conocchia 1:55
15 G. Donizetti: Me Voglio Fa 'Na Casa 2:56
G. Rossini: Mi Lagnero Tacendo
16 in D major 1:56
17 Il risentimento (D minor/major) 2:44
18 Sorzico - G major 1:26
19 G. Rossini: L'Orpheline du Tyrol 5:07
20 G. Rossini: Zelmira/ Riedi al soglio 8:18
ENCORES
21 W. A. Mozart: Le Nozze di Figaro/ Voi che sapete 3:35
22 G. Rossini: Canzonetta Spagnuola "En Medio a Mis Colores" 4:39
23 G. Giordani: Caro Mio Ben 3:56
24 Xavier Montsalvatge: Canciones negras no.5/ Canto negro 1:49
25 G. Bizet: Carmen/ Pres des remparts de Seville (Seguidille) 4:52 [1:30:30]
Cecilia Bartoli, MS; Jean-Yves Thibaudet, piano
Sonatori de la Gioiosa Marca *
Giorgio Fava, Stefano Zanchetta, violins; Massimo Battistella, viola
Walter Vestidello, cello; Alberto Rasi, violone
Giancarlo Rado, archlute; Gianpietro Rosato, harpsichord
Recorded live at the Teatro Olimpico, Vicenza, June 1998
02. Giulio Caccini/ ? Ottavio Rinuccini: 날개를 단 사랑의 신이여
오, 날개를 펴고/ 창공을 날 수 있는 사랑의 신이여/ 어서 빨리
내 심장이 머문 곳으로 날아가 주오./ 길을 모른다면/ 내 탄식이 당신을 안내하리다.
가시오, 찾을 수 있어요./ 하얀 구름 사이에,/ 아니면 평화롭게 빛나는
그녀의 눈동자에,/ 아니면 그녀의 금빛 머리결에/ 내 심장이 있은 거요.
하지만 혹시/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두려워하여
그녀가 내 심장을 주지 않으려 한다면,/ 사랑의 신이여, 맹세코
내 심장과 정신은/ 온통 그녀의 것이었다고 전해 주오.
03. Giulio Caccini/ Guarini: 아마릴리
아마릴리 내 사랑,/ 나의 모든 달콤한 희망이여,/ 내 사랑을 믿지 않는 건가요?
제발 믿어줘요, 혹시 의심한다면/ 이 화살로 내 가슴을 열고
심장에 쓰인 걸 읽어 봐요;/ 아마릴리 내 사랑이라고.
04. Giulio Caccini/ Francesco Cini: 샘으로, 들로
샘으로, 들로,/ 숲으로, 그늘로,/ 무더위를 쫓아버리는/ 상쾌한 바람 속으로.
양치기들아 모두 모여라;/ 여기서 갈증과/ 따분함을 풀고/ 푹 쉴 수 있겠구나.
골치 아픈 일일랑,/ 슬픈 일일랑, 모두 잊어버리고/ 웃음과, 행복과/ 사랑만
이 즐거운 시간에/ 남겨 두자꾸나./ 아무런 불평도 탄식도/ 하지 말자꾸나.
그 사이 소녀들이/ 최선을 다해서/ 서투른 노래솜씨지만/ 우리를 유혹한다면,
그래서 무더위를 쫓는/ 달콤한 잠을 깨운다면,/ 그때는 그 애들과
즐겁게 노래 부르자꾸나.
05. G. F. Handel/ Bernadetto Pamphili: 가시는 그대로 두고
가시는 그대로 두고 장미를 꺾어,/ 당신은 슬픔을 찾아 나섭니다.
老年은 살금살금 그대에게 다가갑니다./ 미처 알아내지 못하는 사이에 말입니다.
06. Antonio Vivaldi/ Apostolo Zeno adap. Carlo Goldoni: 바람에 휩쓸려
바람에 휩쓸린/ 태풍의 바다에 분노한 파도는 요동치고
선원들은 겁에 질려/ 난파당할까 벌벌 떠네.
의무감과 사랑 때문에/ 내 심장도 요동치네.
더 이상 저항 못하고 포기해야 하는가,/ 그리하여 절망해야 하는가.
07. W. A. Mozart/ Antoine Ferrand: 새들아, 혹시나 해마다, K307
새들아, 혹시나 해마다/ 슬픈 겨울이
숲들을 벌거벗기자마자/ 우리 고장을 떠나야 한다면,
그건 다른 숲을 찾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추운 겨울을 피하려는 거겠지.
하지만 너희는/ 꽃들이 핀 곳만을 찾아가야 할/ 운명이란다;
그래서 좋은 시절이 지나가면/ 또 다른 그런 곳을 찾아가서
너희의 모든 한 해를 사랑해야 하는 거야
08. Franz Schubert/ Carlo Goldoni: 양치기 소녀, D528
양치기 소녀는 신나게/ 초원으로 달려나가
어린 양을 곁에 두고/ 즐겁게 노래 부르네.
만약에 목동이/ 순진무구한 사랑을 좋아한다면
저 사랑스런 양치기 소녀는/ 언제까지나 행복할 텐데.
09. Pauline Viardot/ Louis Pomey: 하바네이즈
나와 함께 가요, 귀여운 사랑이여, 바다로 가요./ 해변에는 나의 작은 배가 있어요;
우리 함께 노를 저어요./ 오직 그곳에서만 사람들이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니까요.
아, 나의 소중한 사람이여, 당신이 알았더라면,/ 당신이 알았더라면…아! 아!
나와 함께 가요, 귀여운 사랑이여, etc.
아아 아이, 나의 소중한 사랑이여, 날 사랑해 줘요.
은빛 파도는 제방에 살짝 부딪쳐/ 노래를 부르며 부서지고,
바다와 맑은 하늘은/ 저 멀리 푸르른 곳에서 만나지요!
너무 고지식하게 굴지 말아요/ 오 내 사랑, 바다가 당신을 부르는군요!
아! 이리 와요, 이리 와요, 이리 와요!/ 바다의 노래에 당신을 맡겨 봐요.
아! 이리 와요, 사랑을 알게 되는 그곳으로,/아! 그래요, 사랑을 알게 되는 그곳으로요.
사랑하는 그대여, 너무 고지식하게 굴지 말아요/ 그냥 매혹 당하게 두어요.
그래요, 그냥 매혹 당하게 두라구요./ 오 나의 소중한 사랑이여!
사람들이 사랑하는 법을 아는 곳은 바로 바다예요.
아, 그냥 매혹 당하게 두어요/ 사랑을 알게 되는 곳은 바로 거기예요.
나와 함께 가요, 사랑이여, 바다로 가요/ 우리 함께 노를 저어요
사랑을 알려면 그곳에 가야 하니까요.
이리 와요, 나의 사랑, 이리 와요./ 함께 바다로 가요!
10. Pauline Viardot/ Xavier de Maistre: 버드나무
나는 슬프고, 근심에 차 있네./ 어떻게 된 건지 알 수도 없다네.
어떻게 된 건지 알 수도 없다네./ 내 진실한 친구가 오기로 했기에
여기서 외롭게 기다리는 거라네./ 버드나무여/ 버드나무여
내 연인은 어디 있는 것이지?
홀로 앉아 옷감을 짜는데/ 손에서 실이 끊어져 버리네…
그래. 내일 다시 하자;/ 오늘은 너무 슬픔에 잠겨 있으니까!
버드나무여 버드나무여!/ 연인이 곁에 없으니 너무나 슬프구나
만약 그가 변심한다면/ 만약 어느 날 나를 버린다면,
온 마을을 불태워 버리겠어./ 물론 나도 그 안에 남을 거고!
버드나무여 버드나무여!/ 연인 없는 삶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이냐?
11. Hector Berlioz/ Roger de Bauvoir: 차이데, Op.19-1
나의 고향, 나의 아름다운 고향은/ 시원한 정원이 있는 그라나다입니다.
알라딘 궁전은/ 코르도바나 세빌리아에 견줄만 하지요.
모든 발코니는 하늘을 향해 열려 있고/ 샘물은 수정처럼 밝지요.
술판의 궁전은/ 초록빛 관상수 아래에 있구요.
젊은 차이데는 조라이드의 곁에서/ 아름다운 목소리로
이렇게 노래 했다네./ 발에는 황금 샌달을 신고….
“나의 고향, 나의 아름다운 고향은.” etc.
여왕이 물었네. 얘야./ 너 진짜로는 어디서 왔느냐? ‘모르겠어요’
‘가족도 없느냐?’/ ‘제가 가진 것이라곤 당신의 사랑뿐입니다.
오 여왕이여, 제게 아버지가 있다면/ 저 온화한 태양일 것이고
어머니가 있다면 시에라(스페인에 있는 산맥)일 것이며,
자매가 있다면 별들일 뿐이랍니다.‘
‘나의 고향, 나의 아름다운 고향은.’ etc.
그러나 언덕 위에서/ 차이데는 밤늦게까지 탄식했네.
‘아아. 나는 고아일 뿐,/ 누가 나를 돌봐 준단 말인가?’
한 마부가 이 예쁜 소녀를 보고/ 황금 빛 안장에 올려 태웠네.
슬프도다, 이제는 그라나다로부터 멀리 떠나왔건만,
차이데는 지금도 그곳을 꿈꾼다네
‘그녀의 고향, 그녀의 아름다운 고향은.’ etc.
12. V. Bellini/ Ippolito Pindemonte: 멜랑콜리, 너그러운 님프여
멜란콜리, 너그러운 님프여/ 내 인생을 당신께 바치겠나이다;
누구든 당신의 행복을 경멸한다면/ 진정한 행복을 모르는 자들이겠지요.
신께 샘물과 언덕을 달라고 기도드렸어요,
언젠가는 들어주셔서 나의 기쁨이 되겠지요.
절대로 그 샘물과 그 언덕을/그냥 지나치지는 않겠어요.
13. V. Bellini/ Pietro Metastasio: 사랑의 신이여, 연인에게 기쁨을 주오
오 사랑의 신이여, 내 사랑하는 연인에게/ 기쁨을 주오
그렇다면 당신을 용서하리다./ 내 마음이 결코 가볍지 않더라고 말입니다.
난 그녀가/ 나보다 더 큰 고통을 받을까 두려워요.
왜냐하면 나는 내 자신보다도/ 그녀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14. G. Donizzetti/ Canzone napoletana: 물레질
연인에게 말을 걸고 싶은 때면,/ 간절한 희망으로,
나는 창가에 앉아 물레질을 합니다./ 연인에게 말을 걸고 싶을 때 말이지요.
그가 다가오면 난 실꾸러미를 들고,/ 부드럽게 부탁하지요.
여봐요, 함께 물레질 좀 해요./ 그이는 실을 잡고, 난 그걸 물끄러미 바라봅니다.
날마다 이런 갈망으로 나를 소진합니다.
15. G. Donizetti/ Canzone napoletana: 난 집을 짓고 싶어
난 바다로 둘러싸인 곳에 집을 짓고 싶어./ 공작새 깃털로 말이지.
트랄라 라 레 라, 트라 라 라 라
계단은 금과 은으로 만들고,/ 발코니에도 값비싼 돌을 써야지.
트랄라 라 레 라, 트라 라 라 라
나의 넨넬라가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면
모든 사람이 얘기하겠지, 마치 태양이 떠오른 것 같다고
트랄라 라 레 라, 트라 라 라 라
16. G. Rossini/ Peitro Metastasio: 난 불평하지 않으리
나의 쓰라린 운명을 / 불평하진 않으리;
그러나 내 사랑이여, 당신에 대한 사랑을/ 거두리라고 기대하진 말아요.
17. G. Rossini/ Peitro Metastasio: 난 불평하지 않으리 (분노)
나의 쓰라린 운명을 / 불평하진 않으리;
그러나 내 사랑이여, 당신에 대한 사랑을/ 거두리라고 기대하진 말아요.
잔인한 이여, 내가 이 고통을 받을 만큼/ 당신을 못살게 굴기라도 했단 말인가요?
정말 잔인해요!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18. G. Rossini/ Peitro Metastasio: 난 불평하지 않으리 (Sorzico)
나의 쓰라린 운명을/ 불평하진 않으리;
그러나 내 사랑이여, 당신에 대한 사랑을/ 거두리라고 기대하진 말아요
정말 잔인해요! 그래도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19. G. Rossini/ Émilien Pacini: 티롤의 고아 소녀
부모도 없는 불쌍한 작은 소녀가 홀로/ 겁을 먹은 채 행인들에게 구걸하네.
‘여기, 제 슬픔과 제 눈물을 보세요!/ 엄마는 벌써 영원히 잠드셨답니다.’
비참한 고아 소녀는 배가 고파서/ 작은 빵 조각이라도 얻고자 손을 내밀고 있다네.
‘제가 아는 옛 노래를 부를게요;/ 내 살아하는 티롤과는 너무나 멀구나.
부서진 심장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도 말이야./ 그 숲의 고요한 메아리로
더 이상 내 슬픈 목소리를 듣지 못하겠지./ 오, 신이여, 오로지 당신께 달려 있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절 도와주세요!‘
‘엄마, 엄마가 세상을 떠나면서,/ 신께 대한 내 기도도 갖고 갔나 봐.
겨우 열다섯인데/ 이런 고통은 죽음과 같아./ 엄마의 축복을 내게 주지 않을 거야?
왜 죽음의 냉기와 조종조차/ 내게서 빼앗아 버렸어?
엄마의 얼어버린 심장은 듣지 못 하는구나;/ 아 슬픔과 배고픔 때문에
내 고난도 곧 끝나겠지;/ 엄마, 난 알겠어.
멀리서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오, 신이여, 제 희망은 오로지 당신뿐입니다./ 도와주세요, 제발 절 도와주세요!’
20. G. Rossini/ Leona Tottola: 당신의 왕좌로 돌아가세요
당신의 왕좌로 돌아가세요; 그 동안 불행의 별이
당신의 운명을 가로막고 있었어요;
하지만 순수한 믿음과 솔직한 사랑으로/ 이제 당신의 영광을 되찾았어요.
저도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고/ 온통 행복할 뿐이랍니다.
사랑하는 아버님의/ 생명을 구한 것은 물론 왕위도 되찾았으니까요.
사랑스런 분들이여, 다 이리로 모여봐요!/ 여러분은 내 가슴에
고귀한 사랑과 달콤한 기쁨을 불러 일으켰어요./ 이런 아름다운 순간은
그간의 모든 고통을 보상하는군요./ 폭풍이 지나간 후 내 가슴은 고요하고
내 심장은 이제 평화롭게 숨 쉴 수 있을 겁니다.
ENCORES
21. W. A. Mozart/ Lorenzo da Ponte: 사랑의 괴로움을 그대는 아나
사랑이 어떤 건지/ 그대는 아나요./ 여인이여, 제 가슴에 품고 있는 걸/ 들어보세요
제 느낌을/ 모두 설명해 드리지요;/ 처음에는/ 어떻게 된 건지 몰랐지요
희망으로 가득 찬/ 어떤 느낌을 갖게 되었는데,
그게 이제는 기쁨으로/ 또는 고통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얼어 붙었다가도/ 온 마음이 불타오르기도 하고
또 다음 순간에는/ 다시 얼어붙어 버립니다.
나는 내 자신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물을 찾아다닙니다;
누가 그걸 갖고 있는지,/ 심지어 그게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아무 바램도 없이/ 한숨짓고 탄식하며,/ 왜 그런지도 모르면서/ 두근거리고 떱니다.
밤이건 낮이건/ 평화로움을 느끼는 적은 없으면서도
이런 괴로움이/ 순수한 기쁨이기도 하답니다.
사랑이 어떤 건지/ 그대는 아나요./ 여인이여, 제 가슴에 품고 있는 걸/ 들어보세요.
22. G. Rossini: 스페인의 칸초네타
물감에 둘러 싸여, 아이/ 내가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아이
뮤즈가 찾아와, 아이/ 나를 고통스럽게 했네. 아이
때문에 슬프게도 / 즐거운 작업을 끝내야 했네.
아름다운 니스의/ 매력을 찬미하는 일 말이야. 아이
뮤즈는 내게, 아이/ 더 영적인 주제를 그리라고 요구했지. 아이
하지만 소용없는 짓이야, 아이/ 나는 그럴 제주가 없거든. 아이/ 슬프구나. etc.
마음이 변덕스러워야, 아이/ 아름다움이 뭔지 알 수 있겠지. 아이
하지만 잔인하게도 그렇게 되면, 아이/ 노래를 부를 수는 없는 거야. 아이
슬프구나. etc.
23. Giuseppe Giordani/ Anon: 오 내 사랑
오 내 소중한 사랑이여,/ 제발 이것만은 믿어주오
당신이 없이는/ 내 심장은 시들어 버린다고.
당신의 충실한 연인은/ 아직도 탄식하고 있다오
잔인한 사람이여/ 이 냉혹함을 이제 끝내 주오
24. Xavier Montsalvatge/ Nicolás Guillén: 흑인의 노래
얌밤보, 얌밤베!/ 흑인 남자가 크고 강하게 노래부르네.
그래 흑인, 흑인 남자가 노래부르네/ 오예! 콩고 솔롱고 델 송고
그는 한쪽 발로 얌보를 추네./ 얌밤도, 얌밤베!/ 마마톰마 세렘베 쿠세렘바
흑인 남자는 노래부르다 취해버렸네./ 마마톰마 세렘베 쿠세렘바
흑인 남자는 노래부르다 갈 길도 잃었네/ 에쿠에멤 에 세렘보 아에
얌밤보 아에/ 얌밤베 아오/ 탐바, 탐바, 탐바, 탐바/ 흑인 남자는 비틀거리네
저기 비틀거리는 것 좀 봐, 카람바,/ 카람바, 저기 비틀거리는 것 좀 봐
얌보, 얌베!/ 얌밤베, 얌밤보, 얌밤베!/ 그는 한쪽 발로 얌보는 추네
25. Georges Bizet/ Henri Meilhac, Ludovic Halévy: 세기딜리아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세빌리아의 성채 부근에 있는/ 내 친구 릴리아스 파스티아의 주점에서
나는 세기딜리아를 추고/ 만차닐랴를 마시고 놀 거야
내 친구 릴리아스 파스티아에게 가겠다고!/ 하지만 홀로 가는 건 너무 쓸쓸하고
둘이 가면 진짜 재미있을 거야/ 그러니 길벗을 삼으러/ 새 애인을 데리고 가야겠어!
내가 전에 좋아했던 놈은 / 꺼져 버렸어!/ 없어져 버리라고 했거든!
내 맘은 쉽게 안정되었고/ 이제는 공기처럼 자유로워!
날 좋아하는 남자들은 수없이 모여들지만/ 모두 내 취향은 아니었어
벌써 그렇게 몇 주가 지나가 버렸네
누가 날 사랑할거지? 그러면 나도 사랑해 줄텐데!
누가 날 원하는 거야? 지금 가져가라구!/ 당신은 때마침 나타난 거야!
오래 기다릴 수는 없어./ 새 애인과 함께/ 세빌리아 성채 부근에 있는
내 친구 릴리아스 파스티아의 주점에 가야 하니까.
그와 함께 세기달리아를 추고 만차닐랴를 마실 거야.
04/24 Cecilia Bartoli 2
Antonio Vivaldi: Gloria in D major RV 589/ Domine Deus 5:49
글로리아 D 장조 중 제 6곡 '주인이신 하나님'
Enrico Onofri, violin
Antonio Vivaldi: La Griselda RV 718/② Agitata Da Due Venti 7:13
그리젤다 2막 2장 중 콘스탄자의 아리아 '두 줄기 바람이 몰아치고'
Il Gardino Armonico [2000]
Riccardo Broschi: Artaserse/③ Son qual nave 나는 한 척의 배 7:31
Giovanni Antonini: Il Giardino Armonico [2009]
W. A. Mozart: Le nozze di Figaro(피가로의 결혼)/
① Se a caso madama 주인께서 내 여인을 부르신다면 5:32
Bryn Terfel, B + 정명훈: The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2000]
W. A. Mozart: Don Giovanni(돈조반니)/
① Ah! chi mi dice mai? 누가 나를 위로해줄 수 있을까? 3:32
① Ah! fuggi il traditor 이 배신자에게서 도망쳐요 1:20
② In quali eccessi ... Mi tradi quell'alma ingrata
이 끔직한 철면피가 ... 그 인간이 나를 배신했지 7:52
N. Harnoncourt: Orchestra of the Opernhaus Zürich [2001]
W. A. Mozart: Così fan tutte(코시 판 투테)/
① Come scoglio immoto resta 바위가 움직이지 않은 것처럼 5:00
② Per pietà, ben mio, perdona 내 사랑, 제 실수를 용서해줘요 9:48
N. Harnoncourt: Orchestra of the Opernhaus Zürich [2000]
W. A. Mozart: La clemenza di Tito(티토왕의 자비)/
① Parto, ma tu, ben mio 나는 떠난다 7:26
정명훈: The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2000]
Gioacchino 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세비야의 이발사)/
① Una voce poco fa (방금 들린 그 목소리는) 6:47
Gabriele Ferro: Radio Symphony Orchestra Stuttgart [1988]
Gioacchino Rossini: La Cenerentola (신데렐라)/
② Nacqui all'affanno...Non più mesta (슬픔과 눈물 속에서 자라나...
슬픔은 사라지고 7:00
Bruno Campanella: Houston Symphony & Grand Opera Chorus [1995]
Gioacchino Rossini: Semiramide (세미라미데)/
① Bel raggio lusinghier 아름답고 매혹적인 꽃 7:26
정명훈: The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2000] [1:22:26]
Antonio Vivaldi: Gloria in D major RV 589/ Domine Deus
글로리아 D 장조 중 제 6곡 '주인이신 하나님'
우리의 주님 나의 왕이라 우리의 아버지 주는 전능의 아버지
우리의 주님 왕이시오 우리 아버지 우리 아버지 전능의 아버지
우리의 주님 우리의 아버지 왕이시오 위에 계신
우리 주님 아버지 전능하신 아버지 아버지 전능하신 아버지
Antonio Vivaldi: La Griselda RV 718/② Agitata Da Due Venti
그리젤다 2막 2장 중 콘스탄자의 아리아 '두 줄기 바람이 몰아치고'
두 줄기 바람 몰아치며/ 사나운 바다는 물결이 요동치고
겁에 질린 조타수/ 난파를 豫期하네
의무감과 사랑 때문에/ 내 심장도 요동치네.
더 이상 저항 못하고 포기해야 하는가,/ 그리하여 절망해야 하는가.
Riccardo Broschi: Artaserse/③ Son qual nave 나는 한 척의 배
Metastasio의 대본에 의한 <Artaserse>는 많은 작곡가들이 오페라를 만들었다.
영화 <Farinelli>에 파리넬리와 그의 형 카를로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나폴리 태생의Nicola Porpora(1686~1768)가 작곡한
이 곡은 성난 파도를 만나 파도 위에 내동댕이쳐져서 길을 헤매는 배에다 자신의 심정을 비유하여 노래하는 격렬한 곡이다.
W. A. Mozart: Le nozze di Figaro(피가로의 결혼)/
① Se a caso madama 주인께서 내 여인을 부르신다면
수잔나와 피가로의 결혼에 백작이 하사한 성 안의 방에 대하여 백작의 흑심을 암시하며 두 사람이 부르는 두 번째 중창이다.
피가로: 주인께서 당신을 부르신다면 딩딩: 그 방에서 빨리 갈 수 있소.
나를 찾으시면 빨리 갈 수 있소. 동동: 명령에 따라 대령하겠소.
수잔나: 만일 주인께서 아침에 부르면 딩 딩! 당신을 멀리 보내놓고 딩 딩!
동 동, 당장 나의 문 앞에 마귀가 온다.
피가로: 수잔나, 조용조용
수잔나: 들어보오. 저 소리
피가로: 빨리!
수잔나: 나의 비밀 얘기. 듣기 원한다면 나를 의심 마오.
피가로: 당신 비밀 얘기, 난 듣고 싶소. 난 걱정에 사로 잡혀 있다오.
수잔나: 좋아요. 조용하게 들어보세요.
피가로: 그럼 말해 보시오
수잔나: 주인님께서 밖에 나가 여자들을 구하기 싫증을 느낄 때면 안에서 새 여자를 구한다오.
그러니 부인 말고 다른 여자를 탐을 내지요. 두고 자세히 보세요.
피가로: 누구를 탐내나?
수잔나: 당신의 수잔나를
피가로: 당신을?
수잔나: 바로 나예요. 그의 술책은 우릴 가까이 두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라오.
피가로: 좋아! 그래보라지.
수잔나: 그런 것이라오. 주인님의 속셈 우리들을 아껴주는 척하오.
피가로: 오, 그렇구나. 엉큼한 마음을 가졌구나.
수잔나: 조용히 다가온다네. 돈 바질리오, 음악선생이 지금 나에게 음악공부를 시키려고 이 노래를 나에게 가르치려고.
피가로: 누구? 바질리오? 오, 망할 놈!
수잔나: 당신 생각은 주인이 주는 것 당신 때문인지 알지?
피가로: 내가 속았단 말인가.
수잔나: 그의 속셈은 나에게 영주의 권리를 내세워 나를 탐내는 것이오....
피가로: 무엇이! 백작님이 그 권리를 포기 안했소?
수잔나: 후회하고 있다오. 내게서 다시 찾으려 해요.
피가로: 좋아! 그렇군. 선한 척 한 백작 어디 두고 보자. 이제 알겠다.
[종이 울린다] 저 소리? 백작 부인
수잔나: 내 사랑 안녕. 안녕 피가로....
피가로: 용기와 힘을 냅시다.
수잔나: 그렇게 하죠. [퇴장한다]
W. A. Mozart: Don Giovanni(돈조반니)/
① Ah! chi mi dice mai? 누가 나를 위로해줄 수 있을까?
돈나 안나의 아버지인 기사장을 살해한 후 새벽 거리에서 조반니와 레포렐로는 오늘의 작전을 이야기한다.
두 사람이 퇴장하자 엘비라가 등장한다. 전에 조반니에게 버림을 당한 바 있는 돈나 엘비라의 복수를 아리아이다.
오, 누가 내게 말해줄까
부끄럽게도 내가 사랑했던 그리고 내 순정 무참히 짓밟은
그 파렴치한 어디 있는지.
아, 그 배반자 찾아내면 그리고 그 자가 내게 돌아오지 않는다면
끔찍하게 그 자를 죽여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주련만.
① Ah! fuggi il traditor 이 배신자에게서 도망쳐요
돈조반니가 체를리나를 유혹하여 집안으로 데려가려할 때, 돈나 엘비라가 나타나서 두 사람을 방해한다.
엘비라는 두 사람을 갈라놓고 체를리나에게 “이 나쁜 배신자에게서 어서 도망치라”고 충고한다.
그러고서 그녀가 부르는 짧지만 극적인 아리아다.
아, 저 배반자에게서 도망쳐요. 더 이상 유혹에 속지 말아요.
저자의 입술에는 사기가 눈에는 거짓이 항상 숨어있어요.
가련한 아가씨 그를 믿으면 어떤 꼴이 되는지 내 모습 보면 알거요.
나의 이 비참한 모습 되지 않으려면 그 자를 믿지 말아요.
② In quali eccessi ... Mi tradi quell'alma ingrata
이 끔직한 철면피가 ... 그 인간이 나를 배신했지
모두들 조반니의 정체를 알게 되고 또 한 번 조반니에게 속았다는 것을 안 돈나 엘비라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아 반주가 붙은 레치타티보 아콤파냐토와 대규모의 아리아
<그 인간이 나를 배신했지 Mi tradi quell'alma ingrata>를 강렬하고 처절하게 부른다.
그러나 한편 그에 대한 사랑을 잊지 못한다. 이 곡은 초연 때는 없었지만 빈 공연 때
국제적인 명 소프라노 카테리나 카발리에리를 위해 추가한 어려운 곡이다.
이 끔직한 철면피가 얼마나 무서운 죄악 엄청나게 저질러 왔나!
하늘의 천벌 이제는 피할 수 없어. 정의의 처벌 늦추지 못하리.
무서운 번갯불이 그의 머리 위에 이제라도 떨어지고,
그의 발길에는 천길 심연이 벌어져 그를 삼키려 하네.
가련한 엘비라, 내 가슴속에는 온갖 생각 뒤엉켜 나를 괴롭히고,
절망과 슬픔 견뎐낼 길 없구나.
저 배은망덕한 사람, 나를 속이고, 나를 불행케 하였소.
속이고 버림받아도, 나는 아직도 그를 동정해.
내가 겪은 고통 생각하면 복수의 불길 들끓어도
그의 멸망 눈앞에 보면 내 가슴은 쓰라림으로 메어지네.
W. A. Mozart: Così fan tutte(코시 판 투테)/
① Come scoglio immoto resta 바위가 움직이지 않은 것처럼
알바니아인으로 변장한 페란도와 굴리엘모가 상대를 바꾸어 유혹해 오자 두 자매는
“우리는 결혼할 사람이 있다. 우리 사랑은 죽는 날까지 변치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이어 피오르딜리지는 자신의 절개를 노래하는 아리아 <바위가 움직이지 않은 것처럼 Come scoglio immoto resta>을 당당하게 부른다.
“바위처럼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으리라. 죽음만이 내 사랑을 뺏을 수 있으리.
나는 정절의 표본이다”라는 내용을 담은 이 곡은 그녀의 굳건한 마음뿐 아니라
콜로라투라의 화려한 기교와 실력이 돋보이는 명곡이다.
바위처럼 우리 마음은 움직이지 않아요.
바람이 불어도 폭풍우가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이 예요.
이와 같이 내 마음 속에 우리의 사랑은 끝이 없어요.
서로 즐기고 서로 위로해 죽음만이 뺏을 수 있어요.
마음을 돌리세요. 변함없는 우리의 마음
성실의 표본이니 나쁘게 생각 말아요.
반복해서 말하지 않겠어요. 우리를 화나게 하지 마오!
② Per pietà, ben mio, perdona 내 사랑, 제 실수를 용서해줘요
페란도의 열렬한 구애의 아리아를 듣고 혼자 남은 피오르딜리지는 급격하게 혼란에 휩싸인다.
그녀는 사실 페란도가 마음에 들지만 원래 애인인 굴리엘모를 생각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녀는 애인을 떠올리면서 론도 <내 사랑, 제 실수를 용서해줘요 Per pietà, ben mio, perdona>를 부른다.
여인의 미묘한 심리가 잘 표현된 뛰어난 곡이다.
내 님이여 용서해 주오. 숨어서 하는 내 사랑을
그늘에서 흘리는 내 눈물 하나님 보지 마소서.
불실에 타는 몸 끝없이 나를 파멸하리.
옛 추억 때문네 치욕적인 나의 과오 님이여 용서해주오. 용서해 주오.
누가 나의 충성심을 빼앗는가. 내 불실한 나의 님 그대는 알리라.
나의 굳은 약혼의 맹세를 믿고 있지요. 자비로운 내님 용서해 주오
W. A. Mozart: La clemenza di Tito(티토왕의 자비)/
① Parto, ma tu, ben mio 나는 떠난다
비텔리아는 황후가 되려는 계획이 생각대로 되지 않자 화를 낸다. 세스토가 등장하자
그녀는 “왜 티토를 죽이지 않느냐”고 다그치지만 세스토는 “꼭 그렇게 해야 항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세스토가 껴안으려고 하자, 비텔리아는 “지금 가서 티토를 죽이고 그 손에 피를 묻히고 온다면
기꺼이 그 품에 안기리라”고 말한다. 세스토는 아리아 <나는 떠난다 Parto, ma tu, ben mio>를 비장하게 부른다.
그는 “당신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하리라”고 노래한다.
여기서 클라리넷이 오블리가토로 붙어서 세스토의 노래를 장식해준다.
장대한 노래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첫 번째 대목은 우아하고 서정적이며
두 번째 대목은 보다 격정적이고 점점 빨라진다. 마지막 대목은 화려한 콜로라투라로 끝나고, 세스토는 뛰쳐나간다.
자, 이제 가겠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사랑하는 이여,
부드러운 눈으로 나를 한번 보아 주오;
난 당신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거요,
당신이 그 어떤 일을 원하든. 나를 보시오, 다른 모든 것은 잊은 채,
난 당신을 위한 복수에만 여념이 없오.
난 당신의 사랑스런 한번의 눈짓 외엔 더 이상 바라는 것이 없다오.
자, 이제 가겠습니다… 오 신이여, 미인의 마력에 저는 복종합니다.
Gioacchino Rossini: Il Barbiere di Siviglia (세비야의 이발사)
① Una voce poco fa (방금 들린 그 목소리는)
혼자 있는 로지나는 린도로라는 학생(실은 백작이다)을 생각한다.
그녀는 그 청년에 대해 막 타오르기 시작한 사랑을 유명한 카바티나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Una voce poco fa>으로 노래한다.
이 아리아는 후반부로 가면서 콜로라투라의 기교가 더욱 화려해지는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명곡이다.
로지나는 “아무리 순진한 처녀라도 사랑을 위해서는 강해지는 법이다”라며
스스로 남자를 택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노래한다.
방금 들린 그 목소리는 내 가슴에 메아리쳤어요. 내 가슴에 화살이 박혔어요,
린도로야말로 화살을 꽂은 사람이죠. 네, 린도로는 이제 내 것이 될 게예요.
맹세코 내 것으로 만들고 말겠어요. 내 후견인은 한사코 막겠지만, 머리를 짜고 재주를 피워 꼭 이겨내겠어요.
그를 달래고 진정시켜 반드시 뜻을 이룰 거예요
나는 온순하고 남에게는 공손하여 시키는 대로 말을 잘 들으며 다정하고 정이 깊어요,
참을 줄도 알며 가르치면 순순히 배우죠. 하지만 혹 내 어떤 결점을 찌르면 독사다 되죠.
얼마든지 덫을 놓아 항복을 받을 때까지 조여 들어가죠.
Gioacchino Rossini: La Cenerentola (신데렐라)
② Nacqui all'affanno...Non più mesta
(슬픔과 눈물 속에서 자라나...슬픔은 사라지고)
왕자는 안젤리나를 나의 신부라고 부르고, 남작은 그녀에게 왕비님이라고 부르며
하는 수 없이 경의를 표한다. 안젤리나는 “오늘의 행복으로 지금까지의 모든 고생이 다 보답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며,
피날레의 길고 화려한 아리아 <슬픔과 눈물 속에서 자라나 Nacqui all'affanno>를 부른다.
이 콜로라투라 아리아는 오페라의 피날레를 찬란하게 장식하는데, 어려운 기교로 유명한 고금의 난곡이다.
원래 이 곡은 1년 전 자신의 히트작인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피날레의 테너 곡으로 사용했던 것이다.
로시니는 이 테너를 위한 카발레타를 ≪신데렐라≫의 콘트랄토를 위한 곡으로 전용했다. 말하자면 자기표절인 셈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 오페라의 명곡으로 통한다. 가사도 감동적이다. “이제 불행은 끝나고, 저는 왕자비가 되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권리로 저는 여러분을 용서합니다.” 그녀는 남작과 두 언니의 손을 잡는다. “자, 손을 제게 주세요.
저는 여러분의 친구이고 달이며 형제입니다. 다시는 화롯가에서 슬픔 노래를 부르지 않겠어요. 외롭고 슬픈 밤은 다 지났으니까요.”
그녀는 이렇게 아버지와 언니들을 용서한다.
아리아는 전원의 화려한 피날레 합창이 더해지면서 모두들 그녀의 선량함을 찬양하고, 장대하게 막이 내린다.
어쨌든 마니피코 남작은 원하던 대로 왕의 장인이 되었다.
저는 슬픔과 눈물 속에서 태어나 말 못할 상처로 고통 받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한창 때에 이 달콤한 마법의 힘이......번개와도 같이 빠르게
제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제 눈물을 거두세요, 어찌하여 두려워하시나요?
저를 껴안아 주세요, 딸로서, 자매로서, 친구로서
(合唱) 그녀가 날 감동시키는구나. 그녀는 여신처럼 보이는구나.
얼마나 행복한가! 그대에겐 왕좌조차 부족하기 그지없소.
난로 옆에 홀로 슬피 앉지 않고, 이제 노래를 합니다.
내 오랜 마음의 상처는 한 순간의 번개이며, 꿈이고 장난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조금씩 바뀌어 그대의 한숨이 멈추었네.
Gioacchino Rossini: Semiramide (세미라미데)/
① Bel raggio lusinghier 아름답고 매혹적인 꽃
제1막 2장 공중정원에서 세미라미데가 시녀들을 거느리고 있다.
시녀가 여왕에게 곧 아르사체가 도착할 것이라고 말하자, 마음속으로 아르사체를 사랑하고 있는
세미라미데는 행복에 겨운 카바티나 <아름답고 매혹적인 꽃 Bel raggio lusinghier>을 부른다.
이 카바티나는 벨칸토 전성기의 대표적인 오페라 세리아의 카바티나답게 난해한 콜로라투라 기교로 가득한 곡으로
여성합창이 가세한다. 후반부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4/4, 11, 18 (미디어센터 火); 4/5. 12, 19, 26 (베토벤 水)
Richard Wagner: 신들의 황혼
대본: 리하르트 바그너
초연: 1876년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극장
등장인물
지그프리트 | 지그문트와 지글린데 사이에 태어난 영웅 | 테너 |
군터 | 기비훙족의 우두머리 | 베이스바리톤 |
하겐 | 알베리히의 아들, 군터의 아버지가 다른 남동생 | 베이스 |
구트루네 | 군터의 여동생 | 소프라노 |
알베리히 | 니벨룽족의 난쟁이 | 베이스바리톤 |
브륀힐데 | 발퀴레였으나 지금은 지그프리트의 아내 | 소프라노 |
발트라우테 | 발퀴레, 브륀힐데의 자매 | 메조소프라노 |
제1노른 | 운명의 여신 | 메조소프라노 |
제2노른 | 운명의 여신 | 콘트랄토 |
제3노른 | 운명의 여신 | 메조소프라노 |
보글린데 | 라인의 처녀 | 소프라노 |
벨군데 | 라인의 처녀 | 소프라노 |
플로스힐데 | 라인의 처녀 | 소프라노 |
때와 장소 : 신화시대의 바위산, 라인 강가 기비훙족 왕궁과 라인 강가의 숲
Richard Wagner: Götterdämmerung
1 Opening 3:36
서막
2 관현악 전주곡 2:15
3 저곳을 밝히는 빛은 무엇일까? 10:01
4 새벽이 밝아오는 것인가? 어니면 불씨가 어른거리는 것인가? 5:58
5 관현악 간주곡 2:59
6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해서, 새로운 모험을 향하여 떠나는 사랑하는 영웅을 어찌 막을 수 있겠습니까? 6:30
7 내 사랑이여, 그대를 여기 남겨둡니다 7:18
8 지그프리트의 라인 기행 5:07
제1막 제1장
9 하겐, 내 말을 들어보게 5:36
10 자네는 왜 내 마음을 흔들었는가? 4:40
11 라인 강에서 뿔나팔 소리가 들린다 2:23
제2장
12 환영합니다! 만세! 소중한 영웅, 지그프리트여! 6:56
13 소중한 손님, 기비히의 집으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7:23
14 피를 나눈 의형제의 맹세를! 6:18
15 나는 여기 앉아서 성 주위를 감시하고 있지 5:20
16 관현악 간주곡 6:22
제3장
17 귀에 익은 소리가 저 멀리에서 내 귀로 들려오는구나 8:46
18 내가 말하는 것을 명심해! 10:49
19 무서운 악몽과도 같은 이야기를 네가 지금 내게 잔하고 있구나! 6:43
20 바람을 타고 나타난 번쩍이는 구름이여! 3:44
21 브륀힐데! 구혼자가 도착했소! 6:19
22 브륀힐데, 이제 당신은 내 것이오. 당신은 군터의 아내가 되었소! 5:05
제2막 제1장
23 전주곡 4:11
24 내 아들, 하겐! 잠자고 있느냐? 9:40
제2장
25 호이호, 하겐! 녹초가 된 사람! 내가 오는 것을 보았소? 6:52
제3장
26 호이호! 호이호호호! 기비히의 용사들아, 일어나라! 9:00
제4장
27 군터, 만세! 그대와 그대의 신부여, 만세! 1:12
28 브륀힐데, 가장 고귀한 여인이여! 3:08
29 그녀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나? 6:03
30 거룩한 신들이시여! 하늘의 통치자들이시여! 6:22
31 빛나는 창이여! 신성한 무기여! 6:24
제5장
32 어떤 사악한 속임수가 지금 여기에 숨어 있는 것일까? 10:05
33 그 어떤 머리나, 그 어떤 손도 당신을 도울 수 없습니다 8:48
제2막
34 전주곡 3:25
제1장
35 태양 여신께서 밝은 햇살을 내비치고 있구나 3:31
36 한 난쟁이 대문에 길을 잃었어. 돌아갈 길을 어떻게 찾는다지? 8:01
37 내 칼은 창을 부러뜨렸다 5:37
제2장
38 호이호! - 호이호! -호이호! 4:22
39 마십시다! 군터, 마십시다! 당신의 형제가 권하는 잔입니다 2:38
40 악한 마음을 지닌 한 난쟁이가 있었소. 미메가 그의 이름이었소 4:58
41 나는 슬픔 속에서 나무 곡대기를 향하여 귀를 돌렸소 5:00
42 브륀힐데! 신성한 신부여! 3:45
43 관현악 간주곡 - 장송행진곡 6:27
제3장
44 그의 뿔나팔 소리였을까? 8:51
45 환호하는 강의 급류가 너희의 고통을 잠재울 것이다! 4:10
46 나를 위해 라인의 강둑 옆에다가 튼튼한 장작을 쌓아 올려라 9:37
47 나는 이제 정당한 유산을 요구한다 3:55
48 그라네, 내 말아! 내가 너를 맞이한다! 12:12
49 Credits 2:31 [4:51:29]
Siegfried: Lance Ryan / Gunther: Gerd Grochowski / Hagen: Mikhail Petrenko
Alberich: Johannes Martin Kränzle / Erste Norn: Margarita Nekrasova
Zweite Norn: Waltraud Meier / Dritte Norn: Anna Samuil
Brünnhilde: Iréne Theorin / Gutrune: Anna Samuil / Waltraute: Waltraud Meier
Woglinde: Aga Mikolaj / Wellgunde: Maria Gortsevskaya
Flosshilde: Anna Lapkovskaja
Dancers of the Ballet Company Eastman (Antwerpen)
Daniel Barenboim: Orchestra & Chorus of the Teatro alla Scala
Chorus Master: Bruno Casoni
Stage Director & Set Designer: Guy Cassiers
Set & Lighting Designer: Enrico Bagnoli
Costume Designer: Tim van Steenbergen
Video Designer: Arjen Klerkx, Kurt D'Haeseleer
Choreographer: Sidi Larbi Cherkaoul
Coproduction with Staatsoper Unter den Linden, Berlin
in collaboration with Toneelhuis (Antwerpen)
Recorded live at the Teatro all Scala Milan, June, 2013
4/8, 15 (베토벤 土)
The Taming of the Shrew (Stuttgarter Ballett 2022)
Choreography and Production: John Cranko (1927~73)
Music: Kurt-Heinz Stolze after Domenico Scarlatti (1685, Napoli~1757, Madrid)
Set and Costume Designer: Elisabeth Dalton
World Premiere: May 16, 1969, Stuttgarter Ballett
** Principal * Soloist + demi-soloist [] 초연 무용수들
Katherina (Kate): Elisa Badenes** [Marcia Haydée]
Petrucchio: Jason Reilly** [Richard Cragun]
Bianca: Veronica Verterich* [Susanne Hanke]
Lucentio: Martí Fernández Paixà** [Heinz Claus]
Gremio: Alessandro Giaquinto+ [Egon Madsen]
Hortensio: Fabio Adorisio* [John Neumeier]
Two Ladies of the Street: Angelina Zuccarini*, Daiana Ruiz*
Battista: Rolando D'Aresio
Host/Priest: Matteo Crockard-Villa
Stuttgarter Ballett
Wolfgang Heinz: Staatsorchester Stuttgart
May 13~15, 2022
John Cranko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20세기의 걸작 발레 중 하나이다.
셰익스피어의 희극(1590~92)에 영감을 받아 크랭코는 심술궂은 카타리나의 생생한 모습을 구현해 보여준다.
누구도 말괄량이인 그녀와 결혼을 하지 않으려 하자 저돌적이고 영리한 페트루키오가
그녀를 아내로 삼아 그녀를 “길들인다.” 등장인물의 성격 창조의 대가인 크랭코는
내적 동기가 믿을만하고 관객들이 곧장 이해 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만들었다.
카타리나의 성격은 발레가 진행됨에 따라 뜻 깊은 변화를 겪게 되고
그녀는 마침내 자신의 방어 수단을 모두 내려놓게 되고 페트루키오가 그녀를 위해 사랑함을 깨닫는다.
완전 매력적인 페트루키오는 화려한 기교의 솔로를 두 번 추는데 이 춤은 관객들을 숨 막히게 하고 환호케 만든다.
차례로 나오는 즐겁고, 감동적이고 완전히 인간적인 세 번의 창의적인 파드되로
크랭코는 관객들이 마지막 커튼이 드리울 때가 되면 이 두 주역 무용수에 대한 사랑에 빠지게끔 만든다.
기분 상쾌하고 활기 찬 도메니코 스카를라티의 음악과 엘리자베스 달턴에 의한
화려한 의상으로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이탈리아의 햇빛 찬란한 거리와 정원의 모습을 환기시키며
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완벽한 발레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1막 바티스타의 집 밖 (~7:35)
이야기의 무대는 이탈리아 북부의 베니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파두아다. 맵시꾼인 호르텐시오,
대학생인 루센티오 그리고 늘그막한 방탕아인 그레미오 등 세 사람(구혼자)은
제각기 아름다운 비앙카에게 경쟁적으로 세레나데를 부르고 있다.
그들이 부르는 연가戀歌는 비앙카의 언니인 카타리나가 그들께 물을 끼얹음으로써 퉁명스럽게 중단된다.
두 처자의 부친인 바티스타가 비앙카와 나와 구혼자들에게 두 딸 중 맏이인 카타리나가 반드시 먼저 결혼해야만
비앙카를 결혼시킨다고 설명한다. 카타리나는 잠이 깨어 나타난 이웃사람들과 세 명의 구혼자에게
소란스럽게 행패를 부려 좌절당한 이 연인들을 쫓아버리고 바티스타는 가까스로 카타리나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간다.
선술집 (~17:00)
(카타리나에게 당해) 쫓겨난 세 명의 구혼자가 차례로 풀이 죽어 선술집에 나타난다.
자산가라기보다는 도량이 넓고 호탕한 신사인 페트루키오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거리의 두 여인을 팔짱에 끼고
선술집에 들어오는데 그는 술에 취하고 이 여인들에게 홀려서 옷가지며 시계 그리고 마지막 한 푼까지 홀랑 다 털린다.
실의에 빠진 비앙카의 세 구혼자는 이 호탕한 모습의 페트루키오가 카타리나의 매력과 재산에 혹시나 흥미를 가질지도 모른다고 여겨
그녀와의 결혼을 제안하자 그는 흔쾌히 동의한다.
바티스타의 집 안 (~41:00)
비앙카는 세 명의 구혼자가 던져준 부채, 장갑, 꽃을 보고 이들 중 누굴 택할까 곰곰이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언니가 나타나 동생을 교활한 바람난 년이라고 꾸짖는 카타리나의 질투에 찬 감정의 폭발로 인해 즐거운 공상이 중단된다.
둘의 말다툼은 부친과 노래 선생, 무용 선생 그리고 음악 선생으로 변장하여 가장한
그레미오, 루센티오 그리고 호르텐시오와 함께 나타난 페트루키오의 등장으로 중단된다.
페트루키오가 얌전하게 카타리나에게 접근하나 그는 그녀로부터 적대적인 대접을 받는다.
카타리나가 먼저 퇴장하고 페트루키오는 바티스타와 함께 퇴장하여, 비앙카와 남게 되었을 때 세 명의 구혼자들은
그들의 변장을 벗어던지고 레슨의 형태로 그들의 구애를 계속한다(희극적인 4인무와 각 구혼자의 솔로 및 바앙카와의 듀엣).
비앙카는 곧 루센티오에게 가장 마음이 끌린다는 것을 인정한다. 카타리나가 나타나 이 분위기를 깨버리자, 페트루키오가 등장한다.
그는 격정적으로 구혼에 나서고 카타리나는 그의 주장의 말이 거짓된 놀림감이라 생각하여 페트루키오에 적대적으로 난폭하게 대응한다.
그러나 한편 그의 태도에서 어떤 뭔가는 그녀로 하여금 그 결혼에 동의하기에 충분하다고 그녀를 확신시켜
이 험한 줄다리기 끝에 카타리나는 페트루키오의 격렬한 구애를 받아들인다(파드되).
의기양양한 페트루키오는 3명의 구혼자, 비앙카, 바티스타에게 인사한 다음 퇴장하고 카타리나는 귀여운 미소를 짓는다.
거리 (~44:25)
카타리나의 결혼식에 오는 이웃사람들은 이 결혼이 엄청나게 우스운 상황이라고 여겨 수군거린다.
세 명의 비앙카의 구혼자는 이제 비앙카와의 결혼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높은 희망을 품고 함께 춤춘다.
바티스타의 집 (~56:15)
결혼식 날 하객들이 도착하여 축하의 군무를 추고 비앙카의 세 구혼자도 등장한다.
카타리나는 혼례 복장을 하고 아버지 손에 이끌려 나오지만 아버지가 당황스럽게 또한 심술을 부린다.
그러나 신랑이 결혼식 날짜를 망각한 듯 아직 나타나지 않는다.
마침내 이상야릇한 복장으로 고주망태가 된 망나니처럼 나타난 신랑 페트루키오는 온갖 무례한 행동을 하고(격렬한 솔로),
주례 신부님을 제멋대로 홀대하고, 결혼식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는 혼인 잔치가 시작되기도 전에 신부를 강제로 데리고 가 버린다.
이 때부터 페트루키오의 카타리나에 대한 길들이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제2막 페트루키오의 집까지의 여정 (~1:06:35)
페트루키오는 형편없는 말에 신부를 태워 시골의 집으로 데려가며 신부에게 험난한 여정을 겪도록 한다.
집에 도착하자 페트루키오는 하인들에게 시켜 카타리나를 괴롭히고, 난로 불을 꺼버리고 음식 투정을 하는 등 하여
카타리나를 굶기고 학대하여 길들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카타리나는 힘들고, 춥고 굶주린 밤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된다.
이와 같이 카타리나의 길들이기는 계속된다.
카니발 (~1:21:05)
(파두아에서) 흥겨운 카니발이 펼쳐진다. 루센티오는 비앙카가 짧은 만남을 가진 후 두 명의 거리의 여인을 매수한다.
가면을 쓰고 카니발 복장을 갖춘 카니발 참가자들과 루센티오는 즐거운 춤을 춘다.
카니발 도중에 가면을 쓰고 망토를 입은 낯선 여인이 그레미오와 호르텐시오 앞에 각각 나타난다.
그 두 여인은 루센티오의 음모에 매수당해, 적절한 지시를 받고, 변장을 한 거리의 두 여인이다.
두 남자는 그 여인이 비앙카일 거라 믿고 결혼 약속을 받고자 너무나도 열망한다.
두 라이벌을 속여 넘긴 루센티오는 비앙카와 사랑의 파드되를 춘다.
두 남자는 이 여인들에게 속아서 구혼한 것임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이렇게 세 쌍의 커플이 정해진다.
페트루키오의 집 (~1:28:20)
카타리나는 여전히 굶주리고 얼어 죽을 지경이다. 비록 페트루키오가 계속 카타리나를 괴롭혀도
그녀는 이제 지쳐 녹초가 되어 그녀의 저항은 마침내 무너져 그녀의 주인에게 항복하고 마는데,
뜻밖에도 페트루키오는 카타리나가 상상한 것 보다 더 친절하고 기지 넘친 남편임을 깨닫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은 파드되로 확인되고 카타리나에게 풍성한 식사가 제공된다.
비앙카의 결혼식 참석을 위한 여정 (~1:30:20)
파두아에서의 비앙카와 루센티오의 결혼식 참석차 가는 길에 페트루키오는
몇 차례 더 변덕스런 기행奇行에 탐닉하나 카타리나는 그녀의 교훈을 배워 그 재미를 즐기는데 동참한다.
아내 길들이기에 성공한 페트루키오는 아내를 데리고 아내의 친정으로 향한다.
비앙카의 결혼식 (~1:51:40)
세 쌍의 결혼식이 열린다. 축하의 군무가 펼쳐지고 세 쌍이 등장한다.
그레미오와 호르텐시오는 결혼의 기쁨이란 혼잡스러운[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한] 축복임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아내에게 호되게 당하기도 한다(희극적인 4인무).
카타리나와 페트루키오는 바티스타의 따뜻한 영접을 받는다. 호르텐시오와 그레미오는 새 신부에게 쩔쩔맨다.
심지어 루센티오도 비앙카가 겉으로 보이는 것 같은 천사가 아님을 깨닫게 된다.
반면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랍게도 카타리나는 가장 진실하고, 순종적이고 사랑스럽고 의무감이 강한 아내로 밝혀진다.
페트루키오는 카타리나와 마지막 사랑의 파드되를 춘다.
흥겨운 춤을 추는 군무진을 배경으로 세 쌍의 커플의 희극적인 춤과 두 주인공의 마무리 춤으로 끝난다.
이로서 여성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딴판일 수 있으니, 책은 그 표지만 보고 판단할 일은 아니라는 교훈을 준다.
♪ Applause & End Credits ~1:59:17
4/22 (베토벤 土)
The Taming of the Shrew (Monte Carlo Ballet 2020)
Choreography: Jean-Christophe Maillot
Music: Dimitri Chostakovitch
Scenography: Ernest Pignon-Ernest
Lighting: Dominique Drillot
Costumes: Augustin Maillot
Dramaturgy: Jean Rouaud
Script: Jean Eau (based on a play by William Shakespeare)
Assistant Choreographer: Bernice Coppieters
Premiere by the Bolshoi Ballet, on July 4th 2014, Moscow
Premiere by Les Ballets de Monte-Carlo, on December 28th 2017,
Grimaldi Forum, Monaco
Katharina(장녀로 말괄량이): Ekaterina Petina
Petruchio(베로나의 신사로 아내를 얻으려고 파두아에 옴): Matèj Urban
Bianca(차녀로 여러 구혼자가 있다): Katrin Schrader
Lucentio(비앙카의 구혼자로 라틴어 교사로 위장): 안재용
The Housekeeper: April Ball
Gremio(비앙카를 사모하는 부유한 노인): Daniele Delvecchio
The Widow: Anna Blackwell
Hortensio(비앙카의 구혼자로 음악 교사로 변장): Simone Tribuna
Baptista(카타리나와 비앙카의 아버지): Christian Tworzyanski
Grumio(페트루치오의 하인): Adam Reist
Les Ballets de Monte-Carlo
Igor Dronov: Monte-Carlo Philharmonique Orchestra
23~25 July 2020; Grimaldi Forum, Monaco
♪ Opening Credits ~1:37
Act 1 ~42:45
Act 2 ~1:20:10
♪ Applause & Credits ~1:23:44
마이요의 감각적 무대와 안무! 쇼스타코비치 음악! 한국인 발레리노 안재용!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발레의 고전은 존 크랑코의 1969년 작품으로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의 주요 레퍼터리 가운데 하나였지만 그 전막 영상이 없다.
그 아쉬움을 감각적인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가 달래준다.
2014년 볼쇼이 발레에서 초연되어 러시아 황금 마스크상을 3개나 휩쓴 화제작인데,
2020년 자신의 발레 드 몬테카를로에서 무관객으로 촬영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신데렐라>, <라 벨르>에서 지극히 모던하고 세련된 발레의 진수를 선사했던 마이요는
이 작품에서도 찰떡 콤비 에른스트 피뇽-에른스트(무대), 도미니크 드리요(조명)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장기를 그대로 살렸다.
동 발레단의 주역무용수로 성장한 한국 발레리노 안재용이 주연급 조연(루센티오)으로 나선다.
쇼스타코비치의 매혹적인 음악은 화룡점정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적인 희극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이탈리아의 대학도시 파도바가 배경이다.
부호 밥티스타의 큰딸 카타리나가 거친 성격인데 비해 온순한 동생 비안카는 아버지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
때문에 언니 카테리나는 더더욱 거칠고 난폭한 행동을 거듭하여 접근하는 남자도 없다.
모든 구혼자들은 비안카에게 몰려든다. 그러던 중 베로나에서 온 페트루키오라는 남자가 카타리나에게 구혼하더니
오히려 더 난폭한 언동으로 그녀를 길들인다.
한편 비안카의 구혼자 중에는 루첸티오리는 젊은이가 가정교사로 변장하여 비안카의 사랑을 얻는데 성공한다.
비안카의 또 다른 구혼자였던 페트루키오의 친구 호텐쇼는 부유한 과부와 결혼하는데,
세 남자의 신부 중 남편에게 가장 잘 순종하는 이는 카타리나임이 밝혀져 모든 사람을 놀라게 한다.
프랑스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1960-)은 존 노이마이어의 함부르크 발레에서 무용수 경력을 시작했다가
1983년 약관 23세에 고향인 투르 발레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했다.
1993년부터는 발레 드 몬테카를로의 예술감독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초기에는 기존 작품을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으나 점차 창작의 폭이 넓어지고 있으며,
관능적이고 감각적인 춤, 지극히 세련된 공을 들인 무대와 의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마이요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La Megere apprivoisee' 로 불어로 표기되는데,
이는 비록 볼쇼이 발레를 위해 안무했지만 마이요의 기반인 프랑스 감각을 유지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신 음악은 20세기 소비에트 음악을 상징하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곡들에서 발췌했다.
쇼스타코비치의 대표 장르는 교향곡이지만, 마이요는 영화음악과 러시아식 재즈 등 비교적 가벼운 곡들을 이용했다.
오이로파 콘체르트 Europakonzert (European Concert)
1882년 5월 1일에 창립된 베를린 필하모니가 창립일을 기념하여 5월 1일에
유럽의 특별한 문화적인 중요성을 가진 주요 도시의 사적지나 극장 등에서 1991년부터 갖는 음악회이다.
년도/ 장소/ 지휘자/ 대동 솔리스트
1991/ 프라하, 스메타나 홀/ Claudio Abbado/
Cheryl Studer; S, Bruno Canino, piano
1992/ 마드리드, 에스코리알 성당/ Daniel Barenboim/ P. Domingo, T
1993/ 런던, 로열 앨버트홀/ Bernard Haitink/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1994/ 마이닝겐, 국립극장/ Claudio Abbado/ D. Barenboim, piano
1995/ 피렌체, 베키오 궁/ Zubin Mehta/ 장영주, violin
1996/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Claudio Abbado/
Anatoli Kotscherga, Br; Kolja Blacher, violin
1997/ 파리, 베르사유 궁/ Daniel Barenboim, conductor & piano
1998/ 스톡홀름, 바사 박물관/ Claudio Abbado/ Marie Alexis, S;
Swedish Radio Choir · Eric Ericson Chamber Choir
1999/ 크라크프, 성모 마리아 성당/ Bernard Haitink/
Christine Schäfer, S; Emanuel Ax, piano
2000/ 베를린, 필하모니 홀/ Claudio Abbado/ Mikhail Pletnev, piano
Karita Mattila, S; Violeta Urmana, MS; Thomas Moser, T;
Eike Wilm Schulte, Br; Swedish Radio Choir;
Eric Ericson Chamber Choir
2001/ 이스탄불, 성 아이린 교회/ Mariss Jansons/ Emmanuel Pahud, flute
2002/ 팔레르모, 마시모 극장/ Claudio Abbado/ Gil Shaham, violin
2003/ 리스본, 제로니모스 수도원 / Pierre Boulez/ Maria João Pires, piano
2004/ 아테네, 헤로데스 아티쿠스/ Simon Rattle/ D. Barenboim, piano
2005/ 부다페스트, 헝가리 국립오페라/ Simon Rattle/
Leonidas Kavakos, violin
2006/ 프라하, 에스타테스 극장/ Daniel Barenboim/ Radek Baborák, horn
2007/ 베를린, 카벨베르크 오베르스프레(공업력 상징 주요 건축물)/
Simon Rattle/ Lisa Batiashvili. violin; Truls Mørk, cello
2008/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음악원/ Simon Rattle/ Vadim Repin, violin
2009/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 Riccardo Muti/ Violeta Urmana, MS
2010/ 옥스퍼드, 쉘도니안 극장/ Daniel Barenboim/ Alisa Weilerstein, cello
2011/ 마드리드, 왕립 극장/ Simon Rattle/ Cañizares, guitar
2012/ 빈, 스페인 기마학교/ Gustavo Dudamel/ Gautier Capuçon, cello
2013/ 프라하, 프라하 성 스페인 홀/ Simon Rattle/ Magdalena Kožena, MS
2014/ 베를린, 필하모니 홀/ Daniel Barenboim
2015/ 아테네, 메가론 홀/ Simon Rattle/ Leonidas Kavakos, violin
2016/ 노르웨이의 로로스(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광산 마을), 바로크 양식 교회/ Simon Rattle/ Vilde Frang, violin
2017/ 키프러스, 파포스/ Mariss Jansons/ Andreas Ottnesamer, clarinet
2018/ 바이로이트, 오페라극장/ Paavo Järvi
2019/ 파리, 오르세 미술관/ Daniel Harding
2020/ 베를린, 필하모니 홀/ Kirill Petrenko
2021/ 베를린, 필하모니 홀/ Kirill Petrenko
2022/ 리투아니아의 리에파자, 그레이트 앰버 콘서트홀/ Kirill Petrenko/
Elīna Garanča, MS
2023/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Kirill Petrenko/
Louise Alder, S; Wiebke Lehmkuhl, CA; Mauro Peter, T;
Krešimir Stražanac, B-Br; Orfeó Català Chor
04/29(베토벤 土)
Europakonzert Highlights 1 (1991~1997) [1:37:19]
☼ 1991/ The Smetana Hall Prague [C. Abbado]
♪ Wolfgang Amadeus Mozart: Don Giovanni/ Overture 8:04
☼ 1992/ The Basilica of the Royal Monastery of San Lorenzo de El Escorial
[D. Barenboim]
♪ Hector Berlioz: La damnation de Faust/ Marche Hongroise 5:52
☼ 1993/ The Royal Albert Hall, London [B. Haitink]
Wolfgang Amadeus Mozart: Violin Concerto No. 3 in G major, K. 216
Ⅰ Allegro 8:39
Ⅱ Adagio 7:56
Ⅲ Rondo 7:40 [24:15]
Frank Peter Zimmermann, violin
☼ 1994/ the Staatstheater Meiningen [C. Abbado]
♪ Ludwig van Beethoven: Piano Concerto No. 5 in Eb major Op. 73/
Ⅲ Rondo. Allegro 13:39
D. Barenboim, piano
☼ 1995/ The Palazzo Vecchio, Salone dei Cinquecento, Florence [Z. Mehta]
♪ Niccolò Paganini: Violin Concerto No. 1 in D major, Op. 6/
Ⅰ Allegro Maestoso 21:01
Sarah Chang, violin
☼ 1996/ The Mariinsky Theatre, St. Petersburg [C. Abbado]
♪ Ludwig van Beethoven: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 No. 2
in F major, Op. 50 8:19
Kolja Blacher, violin
☼ 1997/ Live from the Opéra du Château de Versailles [D. Barenboim]
Maurice Ravel: Le Tombeau de Couperin
Ⅰ Prelude 3:09
Ⅱ Forlane 4:59
Ⅲ Menuet 4:21
Ⅳ Rigaudon 3:50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