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치유되는 책
박찬진(판교)
이 책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픔과 절망적인 상황들을 치유하는 내용이다. 이 책은 맥의 이야기이다. 맥은 자신의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간다. 그 여행 속에서 첫째와
둘째가 타고 있던 카누가 뒤집히고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셋째 미시를 두고 물에 뛰어들었다. 첫째와 둘째는
구했지만 미시가 보이지 않았다. 미시가 있던 곳엔 점 5개가
있는 무당벌레 머리 핀만 있을 뿐, 아무것도 있지 않았다. 미시가
납치된 것이다. 미시를 납치한 사람은 꼬마숙녀 살인마로 유명한 연쇄 살인범이 였고, 미시를 찾기 위해 경찰들이 수색을 했지만 산속 오두막에서 미시의 빨간 드레스에 묻어있는 피로 발견되었을 뿐
미시의 시신 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맥은 큰 절망과 슬픔에 빠졌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삶을 살아갔다. 몇 년이 지나고 맥의 집 우체통에 “매켄지, 오랜만이군요. 보고 싶었어요. 다음
주말에 오두막에 갈 예정이니까 같이 있고 싶으면 찾아와요. -파파-”
라고 편지가 왔다. 하지만 이 편지에는 정확히 누가 보냈는지 어디서 보낸 것 인지 나와있지
않았다. 맥은 자신의 아내가 하나님을 부를 때 자주 외쳤던 “파파” 이신 하나님께서 보내신 것인지 미시를 죽인 연쇄살인범이 자신을 놀리는 것 인지 고민을 하게 되고 맥의 가족들이
여행을 갈 때 맥은 오두막으로 출발한다. 오두막에 도착했을 때 맥은 달라진 것이 없자 하나님께 외쳤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하셨죠?” 그러고 오두막에서 나오자
갑자기 주위가 바뀌며 낡았던 오두막이 튼튼한 새 오두막을 바뀌며 그 안에서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맥이 들어가자 거기엔 흑인여성과 아시아계로 보이는 여성(사라유) 그리고 중동사람 같은 외모의 남성이 있었다. 흑인여성이 자신이 당신이
생각하는 “파파” 라고 말했다. 나는 여기서 “내가 아는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 이시고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는데 왜 책에서는 하나님을 여성으로 그려냈을까?” 라는 의문점이 생겼다.
맥은 오두막에서
파파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서 마음의 치유를 얻고 미시의 실종으로 인해 얻은 고통에서 점차 회복되어 갔다.
맥이 사라유 와 함께 정원을 정리 할 때 맥은 사라유에게 큰 위로를 받는다. 자신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맥에게 사라유는 “어느 하나라도 중요하다는 건 모든 것이 다 중요하다는 뜻이죠 당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당신이 하는 모든 일도 중요해요. 당신이 용서할 때마다 이 지구는 변해요. 당신이 팔을 뻗어서 누군가의 마음이나 삶을 어루만질 때마다 이 세계는 변해요.
눈에 드러나건 아니건 모든 친절과 봉사를 통해 내 목적은 이루어지고 어느 것도 예전 같지 않게 되죠.”
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고 맥은 사라유에게 요청한다. “당신이
내 생명이 되어주길 바래요.” 라고 말한다. 이 부분은 나에게
나도 과연 하나님께 “하나님, 하나님께서 제 생명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마음으로 원하고 말할 수 있을까? 내
자신에게 묻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묻고 싶다.
자신들도 정말 하나님을 내 생명이라고 생각하는지…
이 책은
이 책을 지은 “윌리엄 폴 영” 이 자신의 여섯 자녀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이 책은 단지 입 소문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책이다.
이 책은
자신의 처지가 절망적이고 외롭고 슬프고 마음이 힘든 크리스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원망하고 진노하던 맥이 오두막이라는 자신이 증오하던 곳에서 하나님을 만나며 그 곳에서 위로를 받고 새 사람으로 바뀐 것 같이 마음이 상하고
하나님께 원망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