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뒤 파리 올림픽 관객들, 에어택시 타고 다닌다
올 3월 말 프랑스 파리 인근 퐁투아즈 비행장에선 독일 PAV(개인 항공기) 업체 볼로콥터가 2인승 에어택시에 실제 사람을 태우고 50~70m 상공을 나는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단거리 전용인 볼로콥터의 에어택시는 장착된 18개의 회전 날개를 이용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최대 속도를 시속 110km까지 낼 수 있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6월 무인 원격 조종을 통해 30m 상공을 약 1㎞ 정도 나는 모습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실제 사람을 태우고 소음 측정 테스트까지 실시했다. 현재 프랑스는 오는 2024년 파리올림픽 때 에어택시로 불리는 UAM(도심항공교통) 운항을 계획 중이다. 볼로콥터는 파리올림픽에 맞춰 현지 기업들이 주축인 RE인베스트 컨소시엄과 에어택시 상용화를 준비 중인 업체 중 하나다.
■'골프제국' 일궈낸 골프존···"시총 3兆 향해 굿샷"
골프존뉴딘그룹이 창업 22년 만에 그룹 매출 2조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사업으로 시작해 어느새 47개 계열사를 거느린 ‘골프 왕국’의 반열에 올랐다.
상장 계열사인 골프존, 골프존뉴딘홀딩스, 골프존데카 세 곳의 시가총액(지난달 31일 기준)은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김영찬 그룹 회장(76)의 식지 않는 열정에 세 가지 행운이 겹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론 못 채우는 책의 자리···"보고 싶었어, 종이책 축제"
1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입구. 줄지어 늘어선 사람들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아닌 종이책이 들려 있다. 요즘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장면이다. 출입문이 열리자 이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책과 출판인들의 품으로 뛰어들었다.
이날 행사는 ‘국내 최대 책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제대로 열지 못했던 서울국제도서전이 3년 만에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전국의 ‘책 마니아’들이 총출동했다. 충북 청주에서 부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신명구 씨(36)는 “SF문학 관련 강연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 일찍 상경했다”고 말했다.
■"누리호 2차 도전 반드시 성공···기업 주도 우주시대 열 것"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1차 발사가 '미완의 성공'으로 끝난 지난해 10월 21일. 당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간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현장에서 밤을 꼬박 지새웠다.
다음날 아침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점검회의를 통해 발사 실패에 대한 초기 분석 결과를 직접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로켓 내부에 장착된 수많은 센서를 통해 전송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6개 엔진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확인한 뒤에야 그는 서울로 향했다.
■“소부장 국산화는 국가 기초체력 다지기···반드시 멀리봐야”
“언제 어떤 소재나 부품이 부족할지 모릅니다. 모든 부품을 직접 생산할 수는 없겠지만, 특정 국가나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을 때 위험성이 커진다는 건 최근 몇 년간 모두가 경험하지 않았나요?” 삼성전기 정헌주 명장(52)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의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삼성은 2019년 제조 관련 분야 장인을 인증하는 ‘삼성 기술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그룹의 종합 전자부품 기업 삼성전기는 정 명장을 포함해 3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짧게는 25년, 길게는 35년까지 한 우물만 파온 명장들은 현장에서 소부장 국산화를 몸소 이끈 ‘숨은 주인공’들이다.
■알파고보다 수천 배 똑똑···“달리처럼 그려줘” 하면 말귀 알아듣고 그릴 정도.
혼자 사는 노인에게 인공지능(AI)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습니다. “무릎이 아파 잠을 설쳤다”고 하자, “파스나 찜질 팩을 하세요”라고 권합니다.
다음 번엔 “병원에는 다녀오셨나요?”라고 묻기도 합니다. 네이버가 최근 초거대 AI 기술이 적용된 전화 돌봄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시작했습니다.
■천연가스 무기 삼아···러, 탄소감축 발목잡기 나서
20세기 이전에는 철과 석탄만이 전 세계 헤게모니를 장악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생각해 이들 자원 확보를 위한 강대국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20세기엔 석유가 없어서는 안 될 중요 물질로 인식되면서 세계 패권의 상징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어처구니없이 천연가스가 국제 정세를 매우 불안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 가능성"···걸리면 머리부터 발진
올여름 원숭이두창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망이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의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 단계로 발령하고, 2급 감염병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30개 넘는 나라에서 600건이 넘는 확진 및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밀양 부북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46시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57대와 진화대원 1,7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 대응했습니다.
밤사이에는 피로도가 쌓인 인력을 교체하는 한편, 야간 특수진화대를 투입했습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62%를 보이는 상황.
👉꺼지지 않는 불길에 축구장 7백7십여 개 면적에 달하는 544ha 면적의 산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국은 오늘(2일)도 날이 밝는데로 군장병 5백여 명을 비롯해 헬기 등 추가 인력을 이어서 투입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교원들의 학내 성폭력을 고발하는 이른바 '스쿨미투'가 제기된 학교들 명단이 공개됐다는 기사입니다.
"'스쿨미투' 93곳 첫 공개. 열중 한명만 퇴출당했다"기사 인데요.
이번 명단은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한 행정소송 결과 처음 공개된 것이라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0년까지 스쿨미투로 보고된 교사는 187명, 학교는 93곳인데, 신고된 교사는 이 표를 보시면, 서울외고와 용화여고 잠실여고가 각각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명지고와 일신여상은 1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징계를 받지 않은 이는 83명으로 44%, 그리고 중징계에 해당하는 해임과 파면은 11%에 그쳤다고 전했는데, 감사조차 안한 곳도 수두룩하고 "학교, 익명에 숨어 후속조치도 엉망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부도 난 공장에서 기름이 새는데 지자체는 책임을 따지며 땜질만 한다는 제목인데요, 기름이 유출된 하천은 경기도 포천의 포천천인데... 지난달 20일 포천 장자일반산업단지의 한 공장에서 보일러를 해체하다가 벙커C유를 보관하는 시설의 파이프를 잘못 건드린 탓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기름통에서 흘러나온 폐유가 하수시설을 따라 토양으로 스며들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선 7천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이는데, 시에서는 공장이 경매에 넘어가 배상 청구를 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했고, 경기도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고 합니다.
■막힘 없는 긴급차 출동을 위해 서울시가 전용 번호판 교체를 완료했다는 내용입니다.
긴급자동차 전용 번호판은 차량번호 첫 세 자리가'998'이나 '999'로 시작하며, 부착할 경우 별도의 절차 없이 주차장 무인 차단기를 자동 통과할 수 있는데요.
👉소방재난본부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아파트와 빌딩, 상가 등의 주차장에 설치된 무인차단기를 지체없이 통과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달 수출이 21% 증가율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석유 제품 등 15대 주요 품목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증가했는데요.
하지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탓에 수입 증가율이 더 높은 32%를 찍으면서 무역수지는 두달 연속 적자에 빠졌습니다.
지난5월 적자는 마이너스 17억 1천만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가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비슷한 시기에 전면 원격근무제 도입을 선언했습니다.
네이버의 '커넥티드 워크'는 사무실 출근, 원격근무 등 근무 형태를 회사가 아닌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고, 카카오의 '메타버스 근무제'는 근무 장소에 상관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동료와 항상 연결돼 온라인으로 가능한 모든 일을 하는 방식인데요.
👉네이버 직원들은 환영한 반면, 카카오에서는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카카오의 한 직원은 "우리가 '5분 대기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결국 카카오는 원격근무제 도입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세상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