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관에서
오문균 (모처럼 한편의 시를 보냅니다. 마지막이 될지몰라요. 유명한 소설가 박경리씨와 관계된 의미지요 . 그런데 우리 광진문인들은 별것도 아닌 돈을 더내는 회장 자리에 너무 연연해요. 서로 양보하고 광진문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세요)
굽이진 장승백이 돌아
지친 영혼(靈魂)들이 쉬어 감직한 회촌(回村)의 산자락에
큰 누님의 포근한 가슴을 열고 다정스럽게 다가온 그대 토지문화관
土地, 흙의 향기 피어올라 천년세월 소근대고
붉고 파랗고 노랑의 千年 신비 페르시아 융단은
시린등과 허리를 감싸안아 뜨내기 객(客)들에게 까지
立冬之節(입동지절), 길고 긴 시간의 하루치 밤으로는 너무 짧다며
다정스레 환대하네
굽이돌아 제자리선 실개천은 民警이 되어 지난날 되새김하고 서로 돌보내
그언제쯤일까
토종강아지 이별의 서룬 울음울어 푸석한 선잠깨울 때
아직도 회색인체 여명으로 새날은 오고 헤어져야하네
그래 허상(虛傷)의 빈그림자는 가더라도
여전히 온전함을 자랑하는 토지문화관을 그리워하며
광진문인회도 서로 다투기보다는 아껴주고 사랑하세
하루치의 무한하고 온전하며 오래 기억에 남는
희망의 파란빛의 설램, 그리움, 아쉬움, 보고품, 기쁨을
마음속에 고이고이 접어두고 오래오래 뭍어 두자 .
그리움이 커질때는 모두들 사랑하는 애인삼아
언제나 기억해주고 사랑할 수 있도록 합시다.
첫댓글 잘 읽고갑니다 좋은 말씀 오래 기억하겠읍니다
광진문인협회를 걱정하는 마음이 시에서조차 쓰여졌네요. 세상에는 순리가 있으니 모든 일이 순조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음~ 오~시인! 요즘 말문이 막혔소~
오문균// 최단. 박도영.장은수 선생님들께 . 시인보다는 모자란 고지식한 학자로서 과거의 추억을 그리며 우리 문인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창의적 내용을 넣었어요. 잘읽어주어 오히려 고마워요.
오문균 선생님 따끔한 한마디 감사 합니다. 광진문협의 발전을 위해서 명심하겠습니다.
오문균 / 오덕교 선생님께 글소재인 애인들하고 즐겁게 보내는 사람들이 일부 정치인을 닮은 것 같아 좋은 광진문협을 만들자고 옛 추억을 찾아 시하나를 썼어요 . 다들 오해는 마시고 우리 광진구는 구리시와는 달리 아차산을 백제의 기념지를 만드는 노력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