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어선 2톤미만 명신호를 보유하고 있다
어제와 그제는 배 선박의 하부 방오도료 작업을 했다
흔히들 배는 연료만 넣으면 그냥 달리는줄 안다
하지만 작은 배라도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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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늘 바닷물에 떠 있다
그래서 그 바닷물과 접한 부분에 따개비나 굴이 붙어 자란다
수온이 오르면 갑각류중 만각류 즉 따개비종이 산란하고 바닷물에 종묘가 떠돈다
그러다가 선박의 하부에 달라붙어 자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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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배 명신호는 2톤미만이다
150마력 야하마 4싸이클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 신조일때 선장 혼자 탑승시 최고 30노트의 속력이 나온다
하지만 수온이 오르는 여름철에는 차츰 속도가 떨어진다
심한 경우에는 20노트 이하로 떨어진다
RPM을 올려도 소리만 요란할뿐 속도는 떨어진다
당연 연비가 엄청 커진다
바닷물과 선박 하부 접촉면에 저항이 커지기 때문이다
따개비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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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크래인으로 들어 올려 뭍에 올려놓고 작업 한다면 쫌 쉬운일일 거다
하지만 이곳은 섬이다
섬은 모든일에 제한적이다
장비가 들어올수 없다
그래서 사리물때 만조때 모래언덕에 올렸다
경사진곳이다
언덕하부의 모래를 깊이 파고 한쪽으로 넘긴다
반대편 상부 모래언덕도 삽으로 깊이 파서 작업 공간을 만든다
따개비 제거 작업 힘들다 덥다 쭈그리고 눕고 긴다
평소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한 탓에 온몸이~~ 죽겠다
반대편은 다음날에 똑같은 방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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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리터 방오페인트가 엄청 비싸다
8만원이다
신나 붓 테이프등등 돈이다
돈보다 너무너무 힘들다
삽 호미 밀걸래 세재 밀물호스등 모든것이 동원된다
충분하게 건조후 도료 페인트를 칠한다
마르면 여러번 덧 칠한다
녹장 페인트라고 부르는 선박 방오도료는 그 자체로 갑각류가 붙지 않는게 아니라
바닷물과 접한 부분에 붙어 자라면 페인트가 차츰 차츰 벗겨지면 방오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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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보람이 있다
깔끔하다
오늘 엔진 스크루도 바꾸고 시운전했다
30노트다
즉 56km/h다
물을 가르고 시원하게 달린다
무안탄도만 가을 감성돔 시즌 준비 끝이다
첫댓글 고생하신 보람이 있네요
안전운항을 기원합니다~
감사해요^
바다는 늘 위험이 있죠 천천히 다닙니다
즐겁게 쭉 보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배 가격이 어떻게 됩니까. 저도 언젠가 배를 갖고 싶거든요
배통은 1500정도구요
엔진은 2700
허가는 2500정도입니다
@무안탄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해요^
저하고 비슷한 사이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아~~그러시구나
낚시배 관리 힘드시겠어요
@무안탄도 그래도 그만큼 가져다주니 잘관리해야죠^^/;
고생하셨습니다.
옛날 시골에서 보면 배밑에 볏집불을 놓으는걸 본적 있네요.
같은 이유로 관리차원 이였군요.
섹숀으로 불면 따게비 쉽게 날아갈텐데요...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최대 몇명 낚시 가능한가요
부럽습니다.
손이 많이 가네요... 인간극장 봤는데 여성분이 배타고 다시마 농사 하시는거... 대단하세요...
무안탄도님 속 시원하시겠습니다
낚시가 좋아 2,2톤 배를 구입했는데 무안에서 생활할수있는 길이 있을까요?
고생많으십니다,,,
모든게 그만한 수고와 대가를 감내하는군요~
안전운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