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의 대부’ 고 제정구 전 의원을 기리는 미사와 출판 기념회가 선종 10주기인 내일 오후 6시 서강대학교 곤자가 컨벤션에서 열립니다.
제정구 기념사업회와 예수회 한국관구가 함께 준비한 이번 추모행사는 ‘예수회 신부 정일우 이야기’ 출판기념미사와 책 헌정, 기념공연 순서로 진행됩니다.
미사는 신원식 신부와 예수회 사제단,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강서 신부를 비롯한 빈민사목위원회 사제단이 공동 집전합니다.
제정구 기념사업회는 이번 10주기를 맞아 고인의 스승이자 벗이었던 ‘예수회 신부 정일우 이야기’를 펴냈습니다.
제정구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는 제 의원의 부인인 신명자씨는 “제 의원의 바람대로 많은 이들이 정 신부님의 삶과 신앙, 영성을 서로 나누고 소외된 이들 편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빈민운동에 한평생을 투신했던 제정구 전 의원은 1985년 천주교 도시빈민사목협의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1986년에는 막사이사이상 지역사회 지도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는 14일과 15일에는 경남 고성의 제정구 의원 묘소참배와 순천만 습지탐사, 조계산 선암사를 둘러보는 추모기행도 진행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