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등 다양한 혜택 꼼꼼 따져 쓰면 재테크로도 충분
지나치게 많은 카드를 보유하거나 무절제하게 사용하는 카드는 개인 경제를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개인경제에 독이 될 수 있는 카드도 잘만 사용하면 많은 돈은 절약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카드사의 제휴사 할인서비스가 너무나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카드가 어느 곳에 할인이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사실 카드사가 공짜로 할인해 주는 서비스는 ‘말이 공짜지 절대 공짜’는 아니다. 가입시 낸 연회비가 이 할인비용이 모두 포함돼 있기 때문.
어차피 연회비를 내고 쓰는 카드라면 본인의 재테크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꼼꼼히 알아보고 쓸 필요가 있다.
◆ 주유할인
현재 업계에서 주유 카드의 최강자는 KB카드다. 최고 할인 가격은 ℓ당 100원. 국민 은행 ‘KB스타카드’는 7자가 들어가는 매월 7ㆍ17ㆍ27일 GS칼텍스에서 주유하면 ℓ당 100원을 할인해준다. 다만 1일 1회 10만원, 월 25만원으로 한계를 두고 있다.
외환카드 ‘외환 예스포유 오일카드’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GS칼텍스에서는 평일 40원, 일요일 50원 등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비씨 SC제일 에이스 캐시백카드’는 SK주유소를 자주 이용할 경우 유리하다. 이 경우 ℓ당 7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국의 모든 주유소를 이용하려면 ‘비씨 초이스 올카드’를 추천한다.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2%를 할인해준다.
◆ 영화관ㆍ외식은 전용카드로
극장을 가거나 외식을 할 때는 전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씨 하나 아웃백카드’, ‘비씨 조흥 베니건스카드’와 ‘신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카드’는 이에 해당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최고 20% 할인받을 수 있다.
‘LG빅패밀리 카드’는 여러 패밀리 레스토랑을 이용할 때 유리하다. ‘마르쉐’, ‘씨즐러’, ‘아웃백’, ‘TGIF’에서 2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연간 6회로 제한된다.
‘KTF 멤버스 롯데카드’는 ‘TGIF’, ‘도미노 피자’는 상시 10% 할인, ‘베니건스’와 ‘뚜레쥬르’는 20% 할인되고 ‘피자헛’과 ‘나뚜루’는 10% 할인된다.
영화를 볼 때도 전용카드를 이용하면 많은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
‘CGV 마니아 LG카드’와 ‘CGV 마이원 현대카드 M’은 CGV에서 3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멤버십 롯데카드’는 전국 26개 롯데시네마 상영관에서 3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씨 플래티늄카드’는 ‘티켓링크’ 예매시 1장당 2000원씩 4000원 할인해준다. ‘삼성 애니패스카드’는 ‘무비존’에서 1회 2장까지 3000원 깎아준다.
◆ 백화점이나 할인점 무이자할부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는 대부분 2~ 3개월 할부 결제시 이자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를 잘 이용하면 많은 할부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비씨 초이스 쇼핑카드’는 전국 220만 비씨카드 가맹점에서 연중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롯데 플래티늄카드 샤롯데’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닷컴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해 주고 있다.
‘삼성 지엔미 카드’는 롯데 현대 신세계 등 6개 백화점에서 2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S플래티늄’은 현대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는다.
‘홈플러스 LG카드’는 홈플러스 2~3개월 무이자 혜택과 30만원 이상 가전제품을 구입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 카드사별로 현금서비스 수수료율과 취급 수수료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용대금명세서에 표시된 카드사별 수수료율이 낮은 카드를 사용하는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