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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or 비추천 : 비추입니다
숙소이름: 빠리나눔민박
숙박일: 4박
(대략적인 날짜 및 체류기간을 써주세요)
가는법: 안가시는게 좋습니다
위치및 주소:
(민박은 주소 잘 모르는 경우 많으니 안적으셔도 되구요)
연락처: 알 필요가 없죠
가격: 25유로
인터넷 유/무: 1대
이거 밤에는 거의 못씁니다,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쓰거든요
아들, 딸, 아주머니 돌아가면서 하고 있어서 (뭐 1시,2시까지도) 아침에 잠깐 메일쓰는 정도밖에 못했네요
(몇 대 / CD-writer 보유사항)
세탁 유/무: 무료로 해주십니다, 단 묵은 빨래는 안되고 파리에서 숙박중에 생긴 빨래만 해주시네요
끝나면 자기꺼 찾아서 널어야 되구요
(유-가격 적어주세요)
시설의 청결도: 더럽다고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지만 뭐 깨끗하다고 쓰기도 그렇네요
나갔다오면 이불 개어놓는데 이불만이에요 그외 개인 물건은 그냥 침대위에 널부러져 있어요
괜히 남의 손타는 거 같은데 차라리 그냥 두는게 훨씬 낫겠네요
(침대/숙소/화장실/부엌/거실 등)
숙소에 대한 총평 (장점/단점, 주인/직원서비스)
네 여기 정말 할 말 많습니다
숙소 예약하면서 까페 리뷰를 거의 참고했는데요 그래서 저도 다녀와서 써야겠다 생각했구요
특히 이 집이 그렇습니다
위치는 시내에서 멀어요 1시간 잡고 가야됩니다
파리 민박집들은 다 외곽에 있다고는 합니다만 (호스텔은 시내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13구역인데 이 근처가 차이나 타운같은 곳입니다 지하철 역에서 숙소가 가깝지만 늦은 밤에 들어오면 쫌 무섭지요
대중 교통편은 좋은데 (사실 파리 지하철, 버스, 트램 등등 얼마나 많아요) 멀긴 멀어요
밥은
총평은 풍족하지도 않고 반찬이 딱히 맛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더먹기에 눈치도 보인다입니다
밑반찬 서너개 (4박있는동안 내내 똑같습니다)에 메인반찬 1개, 국 인데
아침엔 국에 밑반찬일 때도 있습니다 먹고 시내가니 배고파서 빵사먹었어요
어느 분은 밥 먹자마자 방에와서 빵 드시더라구요 (더먹기는 눈치보입니다)
첫날 아침에 밥한그릇 더 달랬더니 다음 식사 때 '너 밥 많이 먹는 애지'그러면서 사발 그릇에 밥 퍼주십니다 여자분한테요 당연히 기분 나빠하셨구요
같이갔던 친구가 밥 더달랬더니 쌀값얘기하시더군요
밥 먹고 있으면 채소값, 쌀값 다 나옵니다
밑반찬 떨어지면 말할 때까지 안주십니다 메인반찬은 애초에 정해져 있구요 갈치 한토막, 어느 때는 6명 먹는데 꽁치?1마리 있더군요
첫날 저녁먹으러왔다가 그다음부터는 시간(3시간 넘게 잡아야됩니다), 교통비 아까워서 안먹었습니다
방은 9명, 5명, 3명 쓰는 방있구요 항상 거의 꽉 찹니다
화장실은 17명에 가족 3명까지 있는데 변기만 있는곳 1개, 샤워실만 1개 이구요 당연히 밀립니다
이걸 방지하려고 아침엔 샤워실 문을 잠그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한사람은 머리감고 그옆에서 세수하고, 양치하고 그러라는 거지요
누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아주머니가 왜그래 문잠궜어 그러면서 문활짝 열어주십니다
한번은 저 머리감는데 들어오시더니 바닥 치우시고 (여기에 물 흘리면 어떡하냐고 뭐라뭐라 그러시면서) 문열어놓고 나가시더군요
통금이 없는것이 거의 유일한 장점인데 (파리 다른 민박집은 통금있나요?)
밤에는 11시 넘어서 샤워 금지입니다 아파트라서 물소리때문에 그러는거라 사실 물소리 줄이고 하실 수도 있어요 실제로 아주머니도 별말 안하시고요 (첨에는 밤에도 못하고 아침에도 못하면 어쩌라고 그랬습니다만) 물 작게 틀어놓고 샤워기 몸에 바싹대고 하시면 되요
여기 가장 큰 특징이 가족분들과 함께 지낸다는 거죠
정말 함께 지내는 거에요 같은 방에서 잡니다 4박중에 1박은 딸, 3박은 아주머니가 방에서 주무시더군요 (9개 침대 있구요 매트리스 더 꺼내서 주무십니다, 빈침대있으면 거기서)
밤에 오면 정말 찍소리도 못합니다 중간에 깨시고 그러면 (시끄럽게 한게 아니에요) 그냥 앉아서 지켜보고 그러시지요
정말 신경쓰이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한번은 어느분이 코골이 하시는데 벌떡일어나시더니 (다들 자고 있을때) 그냥 큰목소리로 누가 코를 고느냐, 아 소리 크다 막 그러십니다 코고는 사람 그말듣고 깨서 그만 골아라는 거죠
다른분이 피곤했나봐요 그러시니깐 그래도 여자애가 저렇게 코고는건 처음 봤다 등등
둘째날 아침의 테마는 돈인가 보더군요
전날 저녁 제가 분명히 예약비 제외한 남은 숙박비를 드렸고 아주머니가 액수 확인까지 해주셨는데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숙박비 안낸거 같다 였습니다
아침먹고 나갈 준비하는데 장부같은거 들고 오시더니 냈으면 내가 적는다고 어제는 분명히 OO밖에 안냈다 안적혀있다
그러시더군요 제가 드렸고 확인도 해주셨다라고 해도 받으면 적는데 여기 없다고.
그리고 아들은 컴퓨터앞에 돈 두고 갔다가 잃어버렸다고 와서 딸은 아침에 컴퓨터 한사람 누구에요 그러면서 찾고 결국 아들 다음으로 컴퓨터 하신분한테 돈 못봤냐고 아들이랑 아주머니랑 돌아가면서 물으시더라구요
본인 의도야 어땠던지 그렇게 얘기하면 듣는 분은 어떻겠습니까
그러고 아들은 전화로 돈잃어버렸어 그러면서 큰소리로 욕하고 있고요
(그 컴퓨터 하신분은 더군다나 바로 전날 밤에 아들이 생일이라고 같이 축하 파티도 했던 분이었어요)
셋째날 정말 우연히도 제 친구가 같은 숙소로 왔습니다
공항 노숙하고 점심 때 쯤 도착해서 배가 고파서 라면 좀 끓여먹어도 되냐고 묻자 '나가 사다가 끓여먹어'그러셨다네요 그 때 다들 점심 먹으면서 말이에요 진짜 밥가지고 그러는거 아닙니다 (친구는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그러고나서는 좀 미안하셨는지 제 친구한테 이것저것 말을 거셨는데 그 내용이 또 뭐 저희 얘깁니다 (친구사이라고 말했는데도요) 돈을 냈다는데 내가 기억이 안난다, 아침에 아들이 돈이 없어졌다 등등
밤에 친구 붙들고 어서 숙박 옮기라고 그랬습니다
아침먹고 있으면 딸이랑 아주머니랑 언성 높여가며 빨랫감이 식탁위를 오가고 그렇습니다
별점 총 5점에서 몇 점? : 0점도 아깝네요
까페보면 좋은 후기밖에 없던데요 (그래서 간거였죠...)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교통이 좋은 것도 아니고 밥이 맛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편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화나게 하는 거죠) 시설이 좋은 것도 아니고 아주머니가 친절하신건 정말정말 더더욱 아니구요 (리뷰글에 아주머니가 말 막하시는거 같아도 그게 정이라는 분들 있던데 그거 전혀 아닙니다 충분히 구분가요)
어느분은 1박하시고 아침에 바로 옮기셨고 다들 싫어했는데요
숙소규칙: 밤 11시 이후 물소리 줄이고 (샤워금지), 아침에 샤워실 문잠그는거 금지
아, 가져온 라면 드실 땐 물 끓으면 가스불 끄셔야됩니다 라면은 원래 그 물 온도로 익는 거라네요
<출처 :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