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DE<2> + 맛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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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인사)
MC> 날씨가 다시 더워진 것이 살짝 지치기 쉬운 날씨인데 이럴 때 뭐 특별한 맛있는 것이 없을까요?
윤> 지난주부터 시작된 세계육상선수권 대구대회가 별 탈 없이 잘 치루어 지고 있는데요
한국을 찾아온 많은 외국손님들이 대구더위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초가을의 따가운 햇살은 조금 성가시긴 해도 곡식을 익게 하고 과일의 마지막 단맛을 풍부하게 채워주는 고마운 햇살입니다.
그래서 ‘봄볕에 며느리 내 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 보낸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주말 경기장을 찾는 분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산의 맛 집을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MC> 대구스타디움 부근에 맛 집을 소개 해 주신다면 정말 좋은 정보가 되겠네요?
윤> 경산시장 청도방향 큰길 옆에 위치한 돼지찌개, 소 찌개가 유명한 식육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이집 찌개 맛의 특징은 푸짐한 식재료인데 특히 고기양이 넉넉하고 많습니다.
2인분을 시켜 두 명이 먹기는 좀 많은 양이며 약간 매운 듯한 양념과 육수 그리고 푸짐한 고기 등 가격대비 맛을 고려할 경우 만족할 만합니다.
특히 찌개 매니아 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기를 권하여 드립니다.
이 집은 점심, 저녁시간에는 조금 늦게 가시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합니다.
허름한 외관에 대여섯개가 전부인 테이블이지만 이 집 사정을 잘 아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 불평 없이 빨리 식사만 하고 자리를 비워 주시기 때문에 회전율이 빠른 편이라 한 20~30분 정도 기다리면 됩니다.
자리에 앉으면 주문은 간단합니다. 돼지냐? 소냐? 선택하고 몇 인분인지만 말하면 됩니다.
그럼 번철에 돼지고기 수북 버섯 대파 양파 각종야채 당면에 고춧가루 흩뿌려서 가스 불에 올려 줍니다. 그런데 이 때 안이 궁금하다고 냄비 뚜껑 열어 보면 상당히 싫어하십니다.
그냥 끓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주인아주머니 나타나서 찐 마늘 듬뿍 넣고 능숙한 자세로 휙휙 저어주시고 육수를 한 번 더 부어주십니다.
한 5분쯤 기다리면 아주머니 “이제 드세요” 이런 명령이 떨어집니다.
그럼 후다닥 달려들어 각자의 긄에 퍼 담아 정신없이 먹을 수밖에 없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맛은 국물은 매우면서 달달한 감칠맛과 마늘다대기의 진한 맛이 약간 중독성 강한 맛을 보여줍니다.
얼큰하게 자극하는 달달함이 이집 찌개 맛의 포인트이고 듬뿍 넣어준 싱싱한 돼지고기의 씹는 맛도 일품이고, 국물에 밥 한공기 말아 비우고 나면 이마에 맺혀있는 땀방울이 늦더위도 날려 버립니다.
아마 다들 이 부산하고 감칠맛 때문에도 많이 찾는 듯한 이 집은 참고로 주차가 어려우니 식당에서 시장내 소방도로를 타고 2~3분정도가면 공영주차창이 있습니다(요금2백원) 그곳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대보식육식당 053-815-5888
MC> 돼지찌개 그게 잘 끓여 놓으면 정말 맛이 기가 막히죠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또 다른 곳은?
윤> 대구에서 소고기 국은 유달리 별난 음식은 아닌 듯합니다.
옛날부터 대구탕반은 유명한 대구 음식이고 본명은 육개장입니다.
이 대구탕반은 개고기국을 못 먹는 사람의 사정을 살펴 소고기를 개고기국처럼 끓인 것이라 하여 육개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 대구의 대표음식은 대구탕반은 사라지고 어떻게 된 건지 선지국인 따로국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경산에서 이 쇠고기국밥! 이라고 하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집이 두 집이 있습니다.
서말지기 큰 가마솥에다 구수한 맛을 내는 황소고기를 듬뿍 넣고 고듯이 끓이고 소기름과 고춧가루 듬뿍 넣고 무와 대파 둥둥 띄워 끓여서 잘 익은 고기를 건져 손으로 죽죽 찢어 담아 한 그릇 퍼 주는데
군침이 도는 탓에 급하게 까딱 잘 못 먹으면 입술이 부르터서 애인하고 키스도 못한다는 그 대구탕반은 경산에서 명맥을 유지 하는 듯합니다.
첫 번째 집은 대구 - 영대방향에 영대가기 바로 전 삼거리에 있고
두 번째 집은 월드컵경기장 - 경산 방면 외곽도로에 있는데, 두 집은 국밥 맛이나 메뉴, 반찬 등이 놀라울 만큼 똑같은데 잘 모르는 사람은 둘 중에 한 집이 카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들지만 알고 보면 두 집은 남매간이라고 합니다.
국밥을 먹는데 특별히 반찬이 많을 필요는 없어서인지 깍두기, 마늘간장절임, 김가루 정도로 단촐 합니다.
메뉴도 오로지 한 메뉴로만 승부를 내는 국밥. 그리고 쇠고기수육이 전부입니다.
국밥은 원래 잘 식지 않게 놋그릇에 담겨져 나와야 더 맛있는 법입니다
장작불로 푹~ 오랫동안 끓인 쇠고기는 이빨로 끊을 것도 없이 부드럽게 씹힙니다.
여기에 밥을 한공기 뚝딱 말고 김을 살짜기 올려 숟가락으로 푹푹 퍼먹으면
이래서 내가 한국사람 이구나 라는 걸 느낀다고 할까?
국밥 말고 육국수라고 해서 국밥에 말아먹는 국수 또한 별미입니다.
쇠고기 국밥 한 그릇이 주는 행복감은 우리 서민들의 가장 큰 행복 중에 하나입니다.
성암골 가마솥국밥 053-815-0130.
MC> 소고기국밥이 대구음식이었군요 언제 기회가 되면 음미하면서 먹어봐야 겠는데요
경산 주변에도 볼만한 곳이 있나요?
윤> 육상경기대회 일정이 주말이면 대부분 마지막 결승으로 치루어 질것 같은데요 야간에 주로 시합이 있는 관계로 경산 부근에서 낮 시간을 보낼만한 곳은 계정숲이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보기 드문 유일한 평지에 가까운 천연림입니다.
이 곳에는 한장군묘, 시중당, 한묘사당 등 문화재가 있고, 자인 한 장군놀이의 본거지이기도합니다.
경산시에서는 이 일대를 천연보호림으로 지정하여 보호하여 왔으며, 굴참나무, 이팝나무, 말채나무, 참느릅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학생들의 소풍장소로, 어른들의 사색장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곳 입니다.
그리고 경산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전시를 해 둔 시립박물관도 둘러 볼 만 합니다.
박물관의 전시관은 근대 경산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재현 전시해 놓은 제1전시실과 조선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경산을 전시한 제2전시실, 압독국 시대와 선사시대의 경산의 유적과 유물을 소개한 제3전시실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획전시를 위한 특별전시실,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학습실이 운영되고 있고, 또한 야외전시장에는 불교 조각 등 석조유물을 전시하여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MC> 경산시내에도 볼 말한 곳이 있었군요 찾아가는 길은?
윤> 육상경기 때문에 곳곳에 교통통제가 있으므로 왠만하시면 대중교통 이용이 좋습니다.
박물관이나 계정숲 모두 시내버스로 이용이 가능 합니다.
자인면 게정숲을 가는 시내버스는 399번입니다.
첫댓글 경산 사람이라 대보식당 자주갑니다.. 경산오거리에서 청도방향1킬로부근 현대약국 바로옆입니다..식육식당이라~보긴 그런데~맛은 죽입니다...진짜 강추합니다...돼지찌개는 이집만큼 맛나는집 없어요~전국최고!!!
가마솥 국밥집한번씩 가는데 국물이 시~원해요.. 경산지나가는길이라면 한번쯤 들러보세요~
점심 간단히 먹기에 좋아요.. 강추~~
경산 사는데 가봐야 겠네요^^ 좋은정보 감사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자주 갔었는데...옛날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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