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경험했나?-
내면아이를 다시 경험하다
“아이를 밀어낼때 너무 슬펐을거 같아요. 아이도 너무 힘들어 가슴 아팠을거 같아요.”
이런 이야기가 내 앞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에 대한 이야기였다. 언제였을지도 몰랐던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을 꺼내서 보고 마음이 묶여 한순간에 슬픔에 잠겨버렸다.
그런 내면의 내 자신을 만나야 함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의 나의 감정을 돌아본다. 그리고 그 감정을 꺼내어 놓고 감정의 수용을 받는다. 그리고 돌아와 스스로 내안에 어린아이를 들여다 본다.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감격스럽고 행복함과 위로와 평안한 마음이 설움을 녹여낸다. 가슴에 따스함이 깊이 퍼져나간다. 사랑하는 내면아이를 더 깊이 만났던 순간이 되었다.
머리로 익숙하던 것에서 가슴으로 느끼는 것으로
머리에 익숙해져가던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스스로 부정적이던 감정단어를 맞추기 하던 내 모습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익숙함이 참 무섭다. 익숙해지니 감정을 느끼기보다 쉽게 맞춰넘기려고 하는 내모습을 본다. 심지어 나에게 다가오는 그 따스함 마저 말로 받아버린다.
“말로 받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야 한다.” 그 말이 내 귀가 아니라 마음에 울렸다. 누군가의 깨달음의 소리가 커다란 종소리의 울림처럼 모든 이들에게 퍼져갔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내 앞에 소중한 사람의 마음을 가슴으로 받아본다.
‘그래 이건데...’ 이제 다시 내가 무엇을 실수하고 있었는지 깨닫는다.
내 입장이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누군가를 알아준다는 것을 함에도 내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를 경험한다. 그사람의 입장, 그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간과된채 몰입되어 버린다. 어쩌면 그또한 나의 투사인가 싶다. 그사람의 입장에서 그 상황에서의 느낌과 감정은 나와 다르다. 그것마저 알아주는 과정까지 나아가고 싶어진다.
-내가 만난 사람들-
자신이 마주했던 벽을 깨닫고 그 너머로 나와 자유와 행복을 누리며 자신의 쌓아온 벽돌을 하나하나 내려놓으신 라파엘라님
예쁘다! 유쾌하다! 시원시원하다! 뜨겁다! 다정하다! 든든하다! 순수하다! 모든 순간 진심을 다하는 루시님
마음의 무게와 짐이 한결 가벼워지시면서 다정한 마음으로 한사람 한사람 만나러 나오셨던 자신에게 솔직하신 마음부자님
자신의 내면의 깊은 감정 하나하나 살피시며 관계와 만남을 이어가시고 눈물마저 솔직하신 수평선님
복잡한 머릿속, 복잡한 감정들 그 속에서도 내 앞에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으려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해준 든든한 수호님
바쁜 중에도 자신을 살피고 자신의 미소에 책임을 지고 싶었던 분. 웃음이 눈물을 품고 점점 더 찐해지신 스마일님
반짝반짝 아찔하고 유쾌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리액션의 대가, 말을 가슴으로 받아가시는 존경하는 어른이 되어가시던 슬로요정님
빼꼼히 내밀어 수줍어 하던 얼굴에서 당당한 내면의 목소리를 믿고 눈물의 찐함으로 사람에게 응원과 힘을 실어주시던 에움길님
큰 눈으로 큰 미소로 과정의 신비함을 체험하시고 오랜시간 머리로 살아왔던 삶을 가슴으로 살아가는 삶으로 바꿔내신 엘리사벳님
감기와 불편 속에서도 집중하심으로 한사람 한사람 바라봐주셨고 만나주시려고 노력하셨던, 끝까지 함께 못해 너무 아쉬웠던 올리브님
표정과 목소리만으로도 감정의 풍성함을 전달하고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마음으로 다가가서 만나는 다정함의 힘을 지니셨던 윰님
엄청난 정보를 흡수하시고 정리하시고 장으로 나와 명확하게 깨달은 것들을 시도하며 경험하고 만남의 기쁨까지 얻어가시던 지니님
모든 이의 마음속에 답답함도 속시원히 말하는 힘, 그동안 돌보지 못했던 내면아이를 만나 받아들이고 사랑함을 경험하신 허니님
머리로 만나는 것에서 가슴으로 만나는 것으로,
내면아이를 돌보지 못함에서 다시 돌아보고 만나고 사랑함으로,
한계처럼 느끼던 성장에서 성장의 돌파구를 열어주심으로,
모든 순간 사랑의 눈으로 세심한 다정함으로 곁에 있어주셨던 바다님
부족함이 아니라 이미 성장한 모습을 바라보심으로,
나에게 머물러 주저앉음에서 타인에게 다가가는 발걸음으로,
내 안에 갇혀 있음에서 스스로 벗어날 힘을 깨달음으로,
신뢰라는 단어로 나를 믿어주시고 진정한 삶의 어른으로 있어주셨던 유풍님
3일간의 과정 속에서 모든 순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내 머리는 잊을지 몰라도 가슴은 뜨거운 사랑을 영원히 기억할겁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상대의 말이 아닌 마음을 봐야하는 것 뿐 아니라, 받을 때도 말이 아닌 가슴으로 받아야 한다는 문장이 울림이 크네요. 저도 같이 소중하게 가져가고 싶고요. 이미 많이 노력해서 배워온 사람이 또 노력해서 다시 배운다는 것은 더 쉽지 않은 일일텐데, 계속해서 뛰어들고 배워가시는 아이엠님이 존경스럽습니다.
... 근데 왜 유풍님은 설명이 네 줄이고 저는 한 줄이죠? ^^ 질투나네요. ㅋㅋㅋㅋㅋㅋ
훈련과정동안 아이엠님은
앞이 잘 안 보이는 안개 낀 도로를 운전할 때, 비상등을 켜고 달리는 앞 차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이엠님이 가진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과 관심이 그런 불빛같은 역할을 감당하게 한다고 생각됩니다.
내면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를 보듬을 수 있었던 아이엠님 축하드려요!
그 아이는 분명 잘 자라 지금의 아이엠님만큼 커질거고, 아이엠님은 이 세상의 <좋은 으른>으로 존재하실겁니다~!
아이엠님의 매일을 응원합니다!
내면 아이의 슬픔을 그 순간 온전히 수용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부럽네요. 저 역시 그런 내면 아이와 마주해야 할 순간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N번째임에도 또 한 단계 더 성장하신 아이엠님 얼마나 승승장구 하실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