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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제 국립공원(尾瀬国立公園)미리가보기
오제 국립공원(尾瀬国立公園)은 일본 후쿠시마현, 도치기현,
2007년 8월 30일에 닛코 국립공원으로부터
오세 지역 25,203ha(현 오세 국립공원의 67.75%에 해당한다)를 분할해
아이즈코마가 산(会津駒ヶ岳), 다시로 산(田代山), 다이샤쿠 산(帝釈山) 등
주변지역을 편입하는 형태로 지정되었다.
구시로 습원 국립공원 이래 20년 만에 신설된 일본 29번째의 국립공원이다.
총면적은 37,200 ha이다.
우리나라 태백산 정상 정도 높이에 조성된 오제국립공원은
산악지형이 아닌 축축한 습지 고원지대다.
오제 습지의 물이 모이는 오제누마 호수와 그 언저리로 펼쳐지는
해발 1400~1500m 고원습지는 무려 1억 평(3만7천2백 ㏊)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에 뻥 뚫린 경관을 만들어낸다.
이 습지 위에 나무판자를 덧대고 이어서 만든 목도 70㎞가 오제국립공원을 트래킹 낙원으로 만들었다.
오제국립공원은 2005년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조약에 의해 보존습지가 되었고,
2007년 인근의 산들을 편입시켜 일본에서는 29번째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오제국립공원은 일본에서도 눈이 많이 내리는 도호쿠 지방의
후쿠시마현, 니가타현, 군마현, 토치기현 등 4개 현에 걸쳐있다.
게다가 해발 1,400m 이상의 고원습지여서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10월 중순이면 일찌감치 폐장하고, 산장지기들도 모두 도회지로 나와 새로운 일에 종사한다.
그러다가 봄이 시작되는 5월 하순부터 다시 산장문을 연다.
오제의 트레일들은 대부분 물기 흥건한 습지의 목도를 따른다.
간혹 작은 산 하나를 넘어도 가파른 경사면을 향해 정면으로 달려들기보다
산허리의 유순한 자리를 골라가며 넘는다.
길이 문을 여는 5월말부터 6월초면 물파초라 불리는
천남성과의 꽃이 습원 전체에서 밝게 빛난다.
하얀 물파초꽃이 습지 전체를 메우고 배경으로 설산이 우뚝한 모습은
오제습원을 대표하는 앵글로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