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빛나는 것들은 왜 그리 눈물 겨운가요
강 언덕 덤불숲 아무데나 뿌리 내리고
달빛 아래 슬픔도 하얀 웃음으로 자아올려
등 기대며 살아가는 것들은 왜 그리 눈물겹도록 아름다운지요
가는 허리 흔들릴수록 바람은 일어
그리움은 못내 쌓여 가지만 벌 나비 날아와 쌓인 그리움
톡톡 건드리면 어느새 사랑으로 눕는 그리움을 아시나요
작다고 어이 강물 소리에 귀 쫑긋 세우지 않을까요
작게 빛난다고 어찌 사랑을 모를까요
가는 바람에도 몸 누이며 흔들리는 것은 살아 있어
오늘도 다만 그립고 사랑한다는 말 그 말 뿐 아닌가요
첫댓글 아주 아름다운 글에 푹 빠졌습니다
망초꽃에 사랑으로 눕는 그리움을
알 것만 같네요
아름답던 사랑 되새기고 싶어집니다
좋은 글 감사를 드리며
설 명절 맞이하여 일가 친척과 함께
즐거운 날 되시고
다복하시길 빕니다.
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설 명절 잘 쇠시고 일간 뵙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