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次陳倉(其二十)/趙秀三韻: 진창을 차운하다>
- 진창
渺渺陳倉遠(묘묘진창원) 아득히 진창은 멀기만 한데
行行渭水濱(행행위수빈) 가도 가도 위수 물가로다
江頭別深恨(강두별심한) 강변에서 이별의 한 깊어
曲曲怨縈秦(곡곡원영진) 굽이마다 원망이 진을 감도네.
(20250115隅川정웅)
*渺渺: 그지없이 아득하다 *陳倉: 촉 땅에서 한중으로 나가는 진령산맥의 산길,
“明修栈道 暗度陳倉 겉으로는 잔도를 고치는 것처럼 하고 뒤로는 몰래 진창을 건넌다.”고
하는 한진의 고사에서 유래 *行行: 가고 또 가고 *渭水: 중국 황하강(黃河江)의 큰 지류(支流)
*江頭: 강변, 강가 *曲曲: 산천이나 길의 굽이굽이 *秦: 진나라
[其二十陳倉/趙秀三(1762-1849)]
陳倉有古道(진창유고도) 진창에는 고도가 있어
十日達渭濱(십일달위빈) 열흘이 걸려야 위수변에 도달한다네.
蜀相曾謀魏(촉상증모위) 일찌기 위나라 제갈량이 술책으로
淮陰昔襲秦(회음석습진) 회음 땅에서 진나라를 습격하였다네.
*출처: 漢詩 속으로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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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도진창(暗渡陳倉)이라 하였으니,
본래 ‘明修桟道 暗渡陳倉’으로 파촉의 잔도를 수리하는 척하면서
진창을 통해 삼진왕 장한을 기습한 한신의 고사에서 비롯된 위계
전략이다. 北行에 ‘陳倉’이 뜻밖이다.
陳倉有古道 十日達渭濱 蜀相曾謀魏 淮陰昔襲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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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상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