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포구(浦口)의 의미.
삼척의 해안길을 걷고 싶어 지방도로를 따라 횡성을 지나
둔내로 가는데 푸른 하늘과 눈이 쌓인 산들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평창에 다다르니 하늘은 어두워지고 대관령에 이르자 눈이 쏟아진다.
예약한 호텔을 취소하고 삼척을 가기 전에 강릉으로 바꾸었다.
강릉 안목항은 높은 방파제로 둘러쌓인 항구라 큰 배들도 정박해 있다.
찬송가 406장 <안전한 포구이신 하나님>을 속으로 부른다.
*1절 가사는 “곤한 내 영혼 편히 쉴 곳과 풍랑 일어도 안전한 포구.
폭풍까지도 다스리시는 주의 영원한 팔 의지해.
주의 영원하신 팔 함께하사 항상 나를 붙드시니.
어느 곳에 가든지 요동하지 않음은 주의 팔을 의지함이라.”
꽤 오래 전에 곽재구 시인의 <곽재구의 포구기행>을 읽기 전부터
바다여행을 할 때는 포구와 항구를 찾았다.
제주도 올레길을 걸을 때마다 해안길로만 걸으려 했던 이유는
푸른 바다를 보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사색하는 것과 함께
배가 드나드는 포구(浦口)를 보고 카페에서 휴식하려 함이었다.
협재, 금성, 고내, 구엄, 용답, 월령, 모슬포 등은
내가 다녀온 제주도의 포구로 작은 어선들의 안전한 포구로 평화롭다.
“배들을 바다에 띄우며 큰 물에서 일을 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과 그의 기이한 일들을 깊은 바다에서 보나니 여
호와께서 명령하신즉 광풍이 일어나 바다 물결을 일으키는도다”(시.107:23-25).
큰 배를 타고 홍도와 울릉도를 여행할 때에 높은 풍랑으로 고생을 한 적이 있었다.
<광풍>은 “인생의 항로에 몰아닥친 시련”으로 두려움가 고통을 주는 역경이다.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시고,
광풍을 고요하게 하사 물결도 잔잔하게 하시는도다.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시.107:28-30).
<고통 때문에>는 “몰아닥친 시련, 질풍노도(疾風怒濤)의 위기”를 만났다.
<여호와께 부르짖으매>는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간절한 기도”를 하였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광풍을 고요하게 하셨고,
물결을 잔잔하게 하셨고, 안전한 포구로 인도해주셨다”.
하나님은 내 삶의 안전한 포구가 되신다.
*묵상: “하나님은 나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며”(사무엘하.22:33).
*적용: <안전한 포구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광풍과 풍랑에서 안전하게 인도해주시는 보호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