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한국 100경이 찾은 부산 세 번째 여행지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곳, 두물머리입니다~!
두물머리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물줄기가 만나는 지점으로 나루터가 있던 곳입니다.
‘양수리’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나온 것인데요. 1973년 팔당댐이 생기며
포구의 기능은 상실했지만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황포돛배와 함께
예스러운 정취를 간직하고 있어 아름답고 운치있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드라마나 CF의 한 장면을 떠올리고 이곳을 찾았다면
평범한 강가 풍경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느티나무 주변에 놓인 벤치에 앉아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을 떠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느티나무 근처 습지에는 연이 꽤 많이 심겨 있어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는
무료로 연꽃을 구경할 수 있는데요.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물든 풍경을,
겨울이면 꽁꽁 언 강 위로 눈이 쌓인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마다, 계절마다 바뀌는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두물머리는 245m 구간에 52척의 목선을 붙여 만든 다리인 열수주교로 이어집니다.
이 다리를 통해 경기도 1호 지방정원인 세미원으로 넘어갈 수 있으니
함께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