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신부님과 교우분들과 <울지마, 톤즈> 영화 다녀왔습니다.
조조부터 꽉찬 영화관에는 많은 신자 분들이
이태석 신부님을 그리워하고 안타까워며 눈물을 훌쩍였답니다.
내전으로 상처받은 수단 청소년들을
음악을 통해 치유해주시고 배움의 기회를 주시어
내적성장을 이끌어주시며,
아무도 가지않는 한센병 마을에 자주 가시어
그들의 벗이 되어주신 신부님....
진심으로 그들의 곁을 떠나지 않으셨고.
성당안 야간 자습시간.
지구상에서 가장 불쌍한 그곳에 가도록
신부님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병자들과 약자들과 함께하신 예수님의 모습과
나병환자 센타에서 만난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어머니의 아름다운 향기라고 말씀하시는 신부님....
나환자들에게 신발을 신겨주고 나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랑이 깊으면 그리움도 아픔이 되고,
이별은 쉽지 않다고 하는 내래이션이 가슴을 울립니다.
가슴을 두르리는 아름다운 영혼이야기.... 한 인간의 사랑과 열정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감동과 그런 좋은 영화를 함께 가는 사람들과인 만남에 참 소중한 시간들이었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불쌍한 수단에서 선교하신
이태석신부님의 열정과 신앙과 음악이 흐르는 영화를 보면서
영혼이 맑은 친구가 떠올랐어요.
그 친구에게 신부님의 저서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를
선물해달라고 하니 퇴근하면서 바로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같이 있으면 넘 편하고 시간이 쏜 살같이 지나가는
함께 점심을 먹으려 하다보니 조조를 보았는데
개봉 첫 날 첫 회라서 그런지
제작자가 와서 만석인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서
많이 홍보해 달라고..... 작은 영화사이다보니
여건이 어렵다고 말하더라구요
참 감동이 오래가는 영화입니다.
압구정CGV 와 명동역 CGV, 대학로 CGV,
서울극장에서도 상영합니다.
5일간 관객수가 많아야 개봉관이 많아지고
지방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가족과 이웃분들과 손에 손잡고 감동의 도가니 속으로 뛰어들어 아름다운 가을의 시작을 <울지마, 톤지>영화를 보면서
이태석 신부님의 맑은 영혼과 만나는 기쁨의 시간을 갖어보세요.
가져온 글입니다~~
내가 만일-안치환
내가 만일 하늘이라면
그대 얼굴에 물들고 싶어
붉게 물든 저녁 저 노을처럼
나 그대 뺨에 물들고 싶어
내가 만일 시인이라면
그대 위해 노래하겠어
엄마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나 행복하게 노래하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이런 나의 마음을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
그대 위해 비가 되겠어
더운 여름날에 소나기처럼
나 시원하게 내리고 싶어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그대 위해 되고 싶어
오늘처럼 우리 함께 있음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사랑하는 나의 사람아 너는 아니
이런 나의 마음을
이런 나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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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기 또 한분의 아름다운 신부님이 ....
창원에도 영화가 상영되면 좋겠습니다....
울지마 톤즈 영화를 보고나니 자꾸 신부님의 온화하신 미소가 아른거려요 영화를 보면서는 정말 많이 울었어요 여기 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지요 아직도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은 꼭 한번 보시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