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인원·장비 총 동원 84개 버스 노선 정상 운행
도 전역에 내린 눈으로 주민 불편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눈(雪)고장’ 강릉의 발빠른 제설 작업이 또한번 눈길을 끌었다.
강릉시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부터 폭설이 내리자 제설장비인 유니목 3대와 염화칼슘 살포기 8대, 15t 덤프트럭 13대, 그레이더 1대, 지원장비 5대 등을 동원해 시가지 주요노선 및 시내버스 노선 등 차량통행이 많은 주요도로 제설작업에 나섰다. 또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 자재를 총 동원해 밤샘 제설작업을 실시, 교통대란 등 타 시·군에 비해 주민 불편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5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시청 각 실·과·소 전 직원이 담당구역인 읍·면·동에 배치돼 인도 및 이면도로 제설 작업에 나서면서 시민들의 안전한 출근길은 물론 보행자들의 불편 해소를 도왔다. 주민들의 내 집앞, 내 건물 앞 눈치우기 참여도 일조했다. 이 때문에 28㎝의 많은 적설량에도 강릉시는 오전 11시를 기해 대부분의 제설작업이 완료되면서 시내버스 84개 노선 전 구간이 정상 운행되게 됐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는 3월10일까지 제설작업을 위해 덤프트럭 10대와 그레이더 1대를 임차해 놓은 상태”라며 “강릉은 폭설이 잦은 지역이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폭설이 내리면 우선 노선별로 제설작업을 시행하고 기온 급강하에 따른 결빙방지를 위해 염화칼슘을 살포해 많은 눈에도 큰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노하우를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지난 2004년 3월 대전지역이 폭설로 교통대란을 빚자 고성능 제설장비와 전문 요원을 파견, 제설작업 노하우를 선보여 대전지역 주민들의 칭송을 받기도 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박경란 기자님(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