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특별히 할일이 없어 인천대공원 수목원으로 달려갔어요.
지금쯤 작약은 거의 졌고, 수국이 피어나고 있겠지?
짐작대로 작약은 끝물이어서 인기가 팍 떨어졌고, 수국 역시 이제 피어나기 시작해서 그런지 사람들의 관심을 못 받고 있네요.ㅋ
수국, 실망하지마!
너를 아끼는 내가 왔잖아.
수국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던 저는, 수국 이름에 따라 꽃이 어떻게 다른지 엄청 궁금했거든요.
이제 피어나기 시작하지만, 열심히 관찰해 볼 작정입니다.
수목원 입구에서 만난 수국- 미래
잎이 전체적으로 붉은 기가 있어요.
바로 옆에 있는 수국 - 홍매
엥? 네가 홍매라고! 이름표가 잘못 된 것 아닐까 싶은....(의심)
수국- 히메아마차
히메아마차가 무슨 뜻일까? 아, 궁금하네요.
수국- 츠미다츠 하나비
이 뜻도 궁금하군요.
산수국
산수국- 블루 레인
수국은 이제 마악 피고 있는 중이어서 아마 6월 초에서 중순쯤이면 절정을 이룰 것 같아요.
아쉽지만 수국 구경은 이만 하고 수목원을 한 바퀴 돌고 나오니 바로 장마정원.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오늘 하늘이 예술이에요.
두둥실 구름 떠 있는 새파란 하늘이 너무 멋지네요.
장미는 절정을 넘어 이제 지고 있는 중.
그 중 예쁜 송이를 골라 사진에 담았어요.
다음 주에는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오면 올수록 매력적인 인천대공원입니다.
나무들도 잘 생겼어요.
수형도 예쁘고, 색깔도 멋지고....
가까운 곳에(자동차로 10분) 이런 멋진 장소가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게다가 무료입장(주차료 3,000원)
첫댓글 절정에 이르기까지는 오래 걸리고, 지는 건 순간이네요.
장미가 이렇게 빨리 지고 있다니...깜놀...
수국은 오래오래 피어 있을 듯한데 어떨 지 모르겠네요.
저는 어제 강화도에 있었는데, 강화도에는 황매화라던가? 아무튼 노란꽃물결.
강화도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인지 그야말로 하늘이 더 크고 파랬지요.
황매화가 아니고 아마도 죽단화? 아니면 황하코스모스일 지도.
강화는 제 초임지(강화 선원국민학교)여서 애정이 가는 곳이지요^^
같은 시간에 같은 곳에서 ㅎㅎ. 저도 눈호강실컷 했네요.
양귀비, 수레국화, 장미는 여전히 흐드러지게 피어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