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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原注)의 입장: 사주에 관성 등 필요한 글자가 없을 때, 보이지 않는 신(Dark God)을 충이나 합으로 불러오는 것이 드러난 것(明)보다 훨씬 좋다.
임철초의 오류: 임철초는 이를 단순히 왕쇠강약의 논리나 병약(病藥) 용신론으로 해석해버렸다. "희신이 나고 기신이 남이다"라는 식의 해석은 원문의 의도와 완전히 빗나간 것이다.
학인의 정해: 이 구절은 『기상편』의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向實尋虛, 從無取有)"는 원리다. 눈에 보이지 않는 허자(虛字)를 불러와서 재관(財官)으로 쓰는 특수 격국을 말한다.
2. 암충격(暗沖格): 충으로 불러오기
보이지 않는 관성을 충(沖)해서 튀어나오게 만드는 격국이다.
비천록마격(飛天祿馬格):
경(庚)·임(壬)일: 지지에 **자(子)**가 많아야 한다. 자(子)가 오(午)를 충하는데, 오중 정화(경금의 관)와 기토(임수의 관)를 쓴다.
신(辛)·계(癸)일: 지지에 **해(亥)**가 많아야 한다. 해(亥)가 사(巳)를 충하는데, 사중 병화(신금의 관)와 무토(계수의 관)를 쓴다.
필수 조건: 원국에 관성이 없어야 한다(있으면 파격). 그리고 충해 온 글자를 붙잡아두는(암합하는) 글자(인, 술, 미 등)가 있어야 내가 가질 수 있다.
도충격(倒沖格):
병(丙)일: 지지에 **오(午)**가 많아 자(子)를 충해 온다(자중 계수가 관성).
정(丁)일: 지지에 **사(巳)**가 많아 해(亥)를 충해 온다(해중 임수가 관성).
특징: '도(倒)'는 거꾸로라는 뜻이다. 내가 가서 충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극하는 관성을 거꾸로 충해 오기 때문이다. 역시 합으로 묶어두는 글자가 있으면 최상이다.
정란차격(井欄叉格):
천간에 경(庚)금이 3개 있고, 지지에 신자진(申子辰) 수국이 완전해야 한다.
신자진이 인오술(寅午戌) 화국을 충하는데, 오화(관성)를 가져다 쓰는 원리다.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3. 암회격(暗會格): 합으로 불러오기
'회(會)'는 합(合)이다. 보이지 않는 글자를 초대하거나 끼워 오는 방식이다.
요격(遙格 - 邀格): '요'는 멀다는 뜻이 아니라 '맞이하다(Invite)'는 뜻이다.
자요사(子遙巳): 갑자일 갑자시. 자(子)가 사(巳)를 암합으로 부른다. 사중 무토(재성)가 동하면 사중 병화가 동하고, 병화가 신유(관성)를 다시 합해 온다.
축요사(丑遙巳): 신축/계축일. 축(丑)이 많으면 사(巳)를 불러온다(사유축 삼합의 유인력).
합록격(合祿格):
전식합록: 무(戊)일 경신(庚申)시. 식신(庚)이 록(申)에 앉아 묘(卯-관)와 사(巳-록)를 합해 온다.
전인합록: 계(癸)일 경신(庚申)시. 인성(庚)이 사(巳-재관인)를 합해 온다.
공록격(拱祿格): '공(拱)'은 양옆에서 끼고 있다는 뜻(Sandwich).
정사일 정미시(사~미 사이에 오를 낌), 무진일 무오시(진~오 사이에 사를 낌) 등.
일간과 시간의 천간이 같고, 지지 사이에 일간의 **록(祿)**을 허공에 끼워둔 형국이다. 전실(채워짐)되거나 형충 되면 깨진다.
공귀격(拱貴格):
공록격과 원리는 같으나 끼워 온 글자가 천을귀인이나 관성인 경우다.
갑인일 갑자시(축-귀인), 갑신일 갑술시(유-정관) 등.
추건/추간격(趨乾/趨艮):
육갑추건: 갑일 을해시. 해(亥)가 인(寅-록)을 합해 온다.
육임추간: 임일 임인시. 인(寅)이 해(亥-록)를 합해 온다.
4. 왜 암충암회를 '더욱 기뻐하는가(尤爲喜)'?
무에서 유를 창조: 원래 팔자에 없는 재관과 록을 만들어 쓴다.
안전성: 재물과 관직이 드러나 있으면(明) 남이 뺏어가거나 깨지기 쉽다. 하지만 암충암회로 얻은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으니 안전하다. "나만 아는 부자"가 된다.
폭발력: 이런 격국이 성립되면 평범해 보이다가도 갑자기 발복하거나(불비충천), 예상치 못한 방법(이로공명)으로 크게 성공한다.
[심화 분석] 아궁타궁론 관점에서 본 '암충암회'의 중요성
아궁타긍론의 핵심은 **"내 영역(아궁)의 주체적 능력으로 가치를 생산하는가?"**이다. 이 관점에서 암충암회는 아궁타긍론의 절정을 보여준다.
1. 아궁(我宮)의 주도적 생산 능력 대부분의 암충암회 격국(특히 시상 일위가 중요한 격국들)은 일(日)과 시(時), 즉 아궁이 주체가 된다.
비천록마/도충: 일지와 시지가 같은 글자로 무리 지어(예: 子子), 타궁의 도움 없이 나의 세력만으로 허공의 관성을 사냥해 온다.
공록/공귀: 일지와 시지가 합심하여(Sandwich) 그 사이에 귀한 보물을 끼워 넣는다.
결론: 이것은 부모나 사회(타궁/년월)가 물려준 복이 아니다. 순수하게 나의 능력과 나의 안방(시지)의 힘으로 만들어낸 부귀다. 그래서 그 가치가 더 크고 온전히 '내 것'이 된다.
2. 타궁(他宮)의 간섭 배제 (진정한 소유) 원문에서 "전실(塡實)을 꺼린다"거나 "관성이 있으면 파격"이라고 했다. 이는 타궁(년월)에 관성이 드러나면 안 된다는 뜻이다.
만약 년월(타궁)에 관성이 있다면? 그것은 사회의 것, 남의 것이다. 경쟁해야 하고 뺏길 수 있다.
하지만 암충암회는 타궁에 그 글자가 없어야 성립한다. 즉, 경쟁자가 없는 독점적 시장을 내가(아궁이) 개척한 것이다. 이는 아궁타긍론에서 말하는 **'완벽한 나의 소유'**를 의미한다.
3. 아궁의 협동성 (일시의 유정함) 공록격이나 공귀격, 합록격은 일주와 시주가 긴밀하게 협력해야만 성립한다.
일간(나)과 시간(나의 행동/미래)이 뜻을 같이하여 보이지 않는 기운을 만들어낸다.
이는 나의 생각(日)과 실천(時)이 일치하여 거대한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형국이다.
요약하자면: 아궁타긍론에서 암충암회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외부(타궁)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나(아궁)의 힘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블루오션을 개척하여,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는 부귀를 독점하는 최상급의 구조"**이기 때문이다.
첫댓글 정란차격이 재미있읍니다.
庚금이 3월(辰)?이나 7월(申)?에 태어나야 성립되며 寅運, 午運, 戌運은 불리하다.
졍녕 우신님도 상기 게시글을 믿습니까?
그리고 저 론리대로 사용하고있습니까?
제눈에는 미친놈 칼춤추는 느낌이듭니다
재관이 없으니 허공에 뜨돌고있는 글자을 목아지끌고와서 니가 재관역활을하고 격국을 맏아라
혹시 도망갈지도 모르니 무슨무슨글자가 있어야 요놈들을 지킬수있다 이말씀이군요
차라리
토나금이 인비식에 진을치고있다면 오행의 본질로바서 재나 관역활을 충분히 할수있도있다고봅니다
아래글들을보니 관이없는데 관직에있고 재도없는데 왜 부유하냐
이런글이 보이던데.....
오행의 본질을 무시한체 오직 육신에만 매몰되어있는듯합니다
물론 돌팔이 생각이긴하지만
제발 가지치기좀 하면서 우리 스스로 연구좀 합시다
고서가 배우는 학인들을 배려났습니다
잘 맞습니다. 정확합니다. 전원님은 이런사주를 통변해보지 않았다는 고백을 하고 있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