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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탕내장탕내장탕내장탕내장탕 내장탕내장탕내장탕내장탕내장탕
날이 더워서인지 속이 허~ 한게 묵직하고 기름진 게 땡기더라구요.
그렇게나 좋아하는 닭곰탕류도 성에 안차고, 그렇다고 장어 같은 거 먹자니 지갑이 안차고... 지도를 펴고 드르륵 드르륵 드르륵 움직이며 기웃거리다가 '내장탕'이라는 단어에 꽂혔어요.
내.장.탕. 이라고 입 속으로 조용히 되뇌이던 순간, 명징한 계시가 내려왔어요. '그래! 그거야! 그거!'
달려갑니다. 호다닥
탑골공원의 오른편 골목에 위치한 허파집. 모르진 않았으나 이 근처 순댓국집이나 유진냉면이나, 을지면옥을 다니느라 순번에 밀려 와 볼 생각도 못했는데, 오랫동안 눈팅만하다 처음으로 가봅니다.
오... 마니악한 메뉴들.... 알고보니 이 집 육사시미가 그렇게 기가 막히대요.. 다음에 도전해보겠사와요.ㅎㅎㅎㅎ 허파도 육회를? 하고 여쭤봤더니 그건 아니고 양념에 굽거나 전골처럼 먹는거라 하시네요. 등골도 있고.....흐흣.....
그러나 오늘은 계시받은 내장탕으로.
첫인상.... 어우....어우야.... 소주를 시켜 말어 진심 고민...
듬뿍 든 내장. 신선하기도 하고, 두툼해서 씹는 맛이 굉장하기도 하고, 국물은 어찌나 깊고 진한지.... 조미료는 필연일 거라, 돌아가는 길에 목이 마를까 살짝 걱정했는데 의외로 뒤끝없이 깨끗했어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내장탕을 먹었네요. 너무 맛있어서 ㅎㅎㅎㅎ 자주 올 것 같아요.
게다가 정말 더운 날이었는데, 첨엔 냉방을 안해주시다가 아차 싶으셨는지 나중에 에어컨을 틀어주셨거든요. 근데 거리가 있어서 바로 안 시원.... 땀을 뻘뻘 흘리며 나가니 아주머니께서 '말을 하지!' 라고 하시네요.
ㅎㅎㅎㅎ 아니요. 즐기고 싶었어요. 땀을 쭈욱 빼며 얼큰~한 내장탕에 밥 슥슥 말아 뚝딱 먹고 밖으로 나오니, 그 덥던 거리에 부는 작은 바람조차 시원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 상쾌한 기분이란.
몇 발짝 걸으니 빗방울이 똑똑. 땀을 가볍게 닦아주네요. 저는 이런 게 행복이에요. 지금 너무너무 행복해요. 콧노래를 부르며 가볍게 둠칫대며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이런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서 가세요. 당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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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허파집. 내장탕. 꼭 기억하겠습니다.
기억해주세요! ㅋㅋ
와... 이름이 정말 노골적인것이... ㅎㅎ 전 순대먹을때도 허파는 빼고 먹는 사람인데 왠지 맛이 궁금해지네요.
헐..그 허파 저 주세요.ㅋㅋㅋ 허파 늠 좋아요
입구도 포스가 달라요 ㅎㅎㅎ
진짜 달곰님은 구석구석
노포 맛집 전문가인듯요!!
저도 내장탕 좋아해요
해장국, 내장탕 있으면 무저건
내장탕으로 ㅋㅋ
보통 선지 유무의 차이던데
요즘은 선지추가 요청하면 내장탕에
선지도 넣어주고... 츄릅 ㅠㅠㅠ
말하니까 땡기네요 ㅎㅎ
저도 내장탕이요. 어디든 내장탕 있으면 다 갑니다~^^
저희 동네는 허파를 전으로 부쳐먹습니다. 식당 밑반찬으로도 나오거든요. 반주도 한잔 하셨어야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오홋. 허파전 옴총 좋아하지요~^^ 금산에 소머리국밥 시키면 허파전을 서비스로 주는 식당이 있어요. 따끈고소 최고!
이동네도 오지게 돌아다녔는데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은듯요. ㅎㅎㅎ 내장탕을 사랑하므로 한번 가서 땀빼고 와얄듯
ㅋㅋ 손수건 준비해서 한번 쭈욱~빼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