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7:14-18)
지금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가 이번으로 끝이 아닙니다.
다시 언제 어디서 피해가 발생할지 모릅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문제는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교실에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습니다.
학생인권조례로 아이들의 인권을 강조하면서 교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학교에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어른이 없고 아이가 주인이 되는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서까지 동성애 교육을 하여 아이들의 남성과 여성의 성,정체성을 혼돈케 하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학교에서는 ‘젠더’라는 이름의 성교육을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치면서 타락을 부추기고 생각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 (신 22:5)
이 말씀처럼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주신 자신의 성정체성을 지키며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쓰레기와 같은 생각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됩니다.
생각이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그 생각으로 인해 소돔처럼 멸망하게 됩니다. 사람은 생각의 결과로 그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본문에 나오는 요셉 자손은 여호수아에게 그들이 분배받은 땅은 그들의 인구 수에 비해 부족하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잠언 23: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이렇게 말씀합니다. 불평하는 사람의 뇌에서는 좋은 생각이 나오지 않습니다. 환경과 상황에 매여 있기에 가능성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악하고 더럽고 나쁜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구원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여호수아는 요셉 자손에게 땅을 더 분배해준 것이 아니라 산림이라도 개척하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환경 탓만 하지 말고 환경을 극복하는 자가 되라는 축복의 말입니다.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첫째로, 없는 것을 보지 말고 있는 것을 사용하라고 말씀합니다.
본문 15절에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셉 지파의 후손들은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으로 요셉 자손의 불만은 ‘한 지 파’에 ‘한 제비’라는 원칙을 자신들에게 적용해 달라는 면에서는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인구수로 보면 타 자손보다 많은 것이 아니었고, 므낫세 자손은 요단 동쪽 땅을 일부분 받았기에 더 많은 땅을 가지려고 하는 소유욕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네가 정말 큰 민족이라면 많은 숫자와 능력을 가지고 네 스스로 성취해 보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요셉의 후손들에게 그들의 생각을 달리하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이미 경작하고 있는 땅만 찾지 말고 아직 쓰지 못하는 땅도 활용하고 아직 정복되지 못한 땅도 그들의 기업으로 삼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남들과 다르거나 장애를 지닌 것 때문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남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장점이 되게 만들어 주십니다.
남들과 다른 사람이 인재가 되고 가치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지금 쓸모없던 것이 언젠가는 귀한 것으로 사용될 때가 오게 됩니다.
안된다, 못한다는 부정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가능성을 찾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새로운 발명들이 이루어졌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어떻게 가질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 힘으로만 하려면 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힘을 의지하므로 불가능한 일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환경에 제한되는 사람은 환경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환경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이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길이 열리게 됩니다.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창조자이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 속담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는 격언입니다.
북해도의 겨울철은 일본에서 가장 춥고 눈이 2m 이상이 쌓입니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와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1950년 삿포로의 중고등학생들이 ‘오도리’공원에서 눈조각 작품을 만든데서 시작해서 지금은 2월 5일부터 7일간 매년 200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3대 축제로 삿포로 겨울 눈축제가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관광업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에 많이 내리는 눈을 활용하여 관광지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없는 것을 생각하며 불평하기보다 있는 것을 어떻게 사용할까 생각할 때 복된 인생이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생각을 키우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18절에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 이렇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지금 요셉 지파들은 가나안 족속들의 철 병거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들을 향해 여호수아는 적을 크게 생각하지 말고 그들 자신을 크게 생각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적들이 최신무기를 가지고 있더라도 너희들은 그들을 정복할 수 있는 큰 힘이 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요셉 지파가 부정적인 생각에 포로가 되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키우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고 믿음의 생각으로 행동하라는 것입니다. 요셉 자손들은 자신들의 수적인 크기에만 생각하고 땅이 부족하다고 불평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여 가나안 족속의 철 병거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능력만을 생각하고 신뢰하여 가나안 족속을 능히 쫓아내고 그 땅을 정복할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죽은 것은 그들의 생각의 결과였습니다.
가나안 땅에 사는 족속들이 거인이고 자신들은 메뚜기처럼 여겼기 때문에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생각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전에 모든 사람이 가나안 정복이 불가능하다고 외칠 때 갈렙과 함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얼마든지 가나안 족속을 정복할 수 있다고 외쳤습니다. 믿음의 생각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요셉의 자손들도 여호수아처럼 큰 생각을 따라서 그들의 지경을 정복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하라 겐야의 ‘저공비행’이란 글에서 “어떤 풍토와 환경에서 우리가 진정 감동할 때는 그 지역에 오래전부터 살아온 사람들의 흔적과 맥을 이어 계승해온 지혜의 산물이 훌륭하게 형태를 이룬 것을 직접 보았을 때다”라고 하였습니다. 북해도에서 이것을 실감하였습니다. 북해도는 화산지대로 유황 가스가 분출되고 있고, 농지가 적어 척박한 곳입니다.
이곳에 미국인 W.스미스 클라크 박사가 북해도 농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에 입각한 교육을 하면서 축산과 농업기술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결과 북해도에는 쌀 생산량이 가장 높고, 맥주와 치즈 산업이 발전해 있습니다.
클라크 박사는 미국으로 돌아갈 때 “소년들이여, 야망(큰뜻)을 품어라”는 말을 학생들에게 남겼습니다. 이 말은 큰 생각을 가지고 살 때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봉주 마라토너는 평발에 짝발이라고 합니다.
약점이 많은데도 그는 장애를 극복하지 못할 큰 문제로 여기지 않고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마라톤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기 약점에 매이거나 좌절하지 않고 극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좁은 생각에 갇혀서 사는 자가 아니라 큰 생각을 품게 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생각으로 세상을 보게 됩니다. 그 생각을 따라 살면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로 모든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 앞에 어떤 문제들과 어려움과 두려움들이 기다리고 있는지요?
그것들을 크게 보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더 크다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문제보다 큰 존재로 보게 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세상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나를 돕는 분이 세상의 창조자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생각으로 세상을 다스리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믿음의 큰 생각을 가진 자들을 통해 일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설교=김상원목사/목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