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이후 예상보다 견조한 광고 수익과 커머스 사업부문의 호조세로 이익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인터넷/게임 업종의 상승 랠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으로 인해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상태지만 국내 이커머스 성장폭 확대가 밸류에이 션 Re-rating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COVID-19 이후 인터넷/게임 업종의 이익성장 모멘텀 부각
COVID-19의 글로벌 확산 이후 수요 감소에 의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주요 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인 터넷/게임 업종의 이익성장 모멘텀 부각. 현재 시총 7조원 이상(코스피 기준 시장비중 0.5% 이상)의 국내 상장기업 중 에서 엔씨소프트, 카카오, NAVER는 올해 가장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올해 엔씨소프트는 120%, 카카오는 101%, NAVER는 38%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 기대(컨센서스 기준). 엔씨소프트는 COVID-19 이후 실내활동 증가로 인한 유저지표 개선과 리니지 프랜차이즈의 견조한 매출을 바탕으로 '20년 매출액 은 2.8조원(+64% YoY) 수준까지 확대되면서 이익성장을 견인할 전망.
한편 카카오는 톡보드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과 신사업 부문의 적자폭 감소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되며 큰 폭의 이익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
NAVER는 쇼핑검색 호조로 비즈니스플랫폼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LINE Pay 마케팅비 감소로 라인의 적 자폭도 축소될 전망. 또한 2Q20 이후 일본 공정위의 경영통합 심사결과가 확정될 경우 라인 관련 실적이 중단사업 손 익으로 반영되면서 올해 NAVER의 영업이익은 1.2조원(+76% YoY) 수준 이상으로 급증할 전망.
국내 E-commerce 성장폭 확대로 밸류에이션 Re-rating 전망
COVID-19 이후 나타난 인터넷 업종의 상승 랠리는 올해 예상되는 큰 폭의 EPS growth에 기반하고 있으며 1) 예상 보다 견조한 광고 수익과 2) 커머스 사업부문의 호조세가 이익성장의 주요인.
COVID-19 영향으로 국내 광고경기가 위축되면서 NAVER, 카카오의 광고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 확대. 그러나 국내 광고 수요 둔화는 DA 및 일부 SA 부문에 국한적인 상태며 NAVER의 쇼핑검색 광고와 카카오의 톡보드에 미치는 영 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남. 커머스 사업의 호조로 쇼핑검색 광고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소형 광고주가 확대되면서 톡보드도 호조세.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E-commerce 시장의 성장폭이 확대된 점은 인터넷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Re-rating 요 인으로 작용할 전망.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소비행태가 변화되면서 식료품, 생활용품 등의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 또 한 코로나19 이후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소비층이 중장년층으로 확대된 점도 긍정적. 거래품목 및 소비연령층 확대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중장기 성장률을 제고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올해 1분기 국내 E-commerce 거래액은 36.8조원(+17% YoY) 수준까지 확대된 가운데 NAVER의 스마트스토어 거 래액은 56%(YoY), 카카오의 선물하기 거래액은 46%(YoY) 증가하며 시장보다 높은 성장세 시현. 한편 올해 국내 간 편결제 거래액은 81조원(+27% YoY)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Q20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46% (YoY), 카카오페이 거래액은 39%(YoY), 페이코 거래액은 31%(YoY)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 지속.
Top-pick: 카카오, NAVER, NHN
카카오: 톡보드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과 신사업 부문의 적자폭 감소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 동반.
NAVER: 쇼핑검색 호조에 의한 비즈니스플랫폼의 견조한 성장과 라인의 적자폭 축소 및 재무구조 개선 기대.
NHN: 결제 사업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페이코의 마이데이터 사업 본격화 기대.
케이프 이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