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쯤, 며느리가 유치원에 급식 봉사 가게 되었다고 하여 그런가 보다 했더니,
급식하기 전에 동화책 한 권을 읽어줘야 한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제가 쓴 '무늬마녀의 선물'로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갖고 있는 책이 딱 한 권이고 색도 바래 걱정을 하면서 택배로 보내줬지요.
그런데....
지난 화요일 드디어 유치원에서 책을 읽어줬답니다.
얼마나 실감나게 읽어줬을까요?
안 봐도 눈에 그려지고 귀에 들리는 듯합니다.
호기심이 많은데다 아이 눈높이에 맞춰 잘 놀아주는 최고의 엄마라는 걸 알기에 그냥 사진만 봐도 흐뭇하네요^^
첫댓글 멋진 하모니네요. 시어머니 책을 며느리가 낭송하다니!
우연히 나이 대가 맞는 그림책이 하나 있었어요.ㅋ
우와 얼마나 자랑스러웠을까요.
하엘이는 아직 모르겠지만.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
ㅋㅋ 연습을 엄청 했나 보더라구요^^
부럽습니다
대단합니다
동화같은 일입니다
우연이 겹쳐서 생긴 일이에요.ㅋ
우연도 필연으로 이어집니다.
예, 그렇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