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주엑스포 “보고 또 보고” 개막 43일만에 30만명 돌파…목표 조기 달성
프로그램 매일 달라 2~3번 발길 줄이어
행사장 주변 상권 활성화·한류열풍 큰몫.
캄보디아 시엠립주 앙코르와트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이 캄보디아 국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 2일 개막 43일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 조직위원회가 행사 전체기간인 50일 동안 유치 목표로 삼았던 수치이며, 폐막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조기 달성한 것이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다녀간 관람객은 모두 30만4천567명.
이중 캄보디아인은 28만3천942명, 한국인은 9천132명, 기타 외국인은 1만1천493명으로 집계됐다.
조직위는 30만번째 입장객인 봉 짠톤(23·호텔 종업원)씨에게 한복인형과 화랑인형, 앙코르-경주엑스포 모자, 실라리안(경상북도 공동브랜드) 스카프 등 6점을 선물했다.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방문한 캄보디아인들 중에는 엑스포를 2~3번씩 다녀간 관람객들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30만 번째 관람객 봉 짠톤씨는 2번, 20만번째 관람객 몰 예임씨는 4번이나 방문했다.
2일 프놈펜에서 남자친구와 엑스포를 방문한 롱 다리(18·학생)양은 “TV에 매일 매시간 앙코르-경주엑스포 뉴스와 광고가 나와서 와보게 됐다”며 “어제 오늘 이틀째 방문했는데 모든 게 신기하다. 내일 다시 와서 3D영상을 한번 더 볼 것”이라며 엑스포에 대한 관심을 과시했다. 캄보디아 최남단 바웨에서 온 몽 바이(29·식당경영)씨는 “사흘째 시엠립에 묵으면서 엑스포에 오고 있다”며 “아이들이 음악에 따라 움직이는 무지개 분수와 3D영상을 가장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조직위 캄보디아측 행사담당 언 찬다(30)씨는 “공연 프로그램이 매일 다르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특히 “3D영상을 보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엑스포를 하루 만에 다 관람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캄보디아인 관람객 28만여명 중 70%는 시엡립 이외의 지역에서 온 관광객으로 1~2만여명의 입장객이 드는 주말에는 엑스포를 관람하기 위해 캄보디아 전역에서 몰린 관광객들과 외지에서 온 자동차로 시엠립 경기활성화에 큰몫을 하고 있다.
또 엑스포 행사장 앞에서 시엠립 시가지 방향으로 500m 가량의 야시장이 형성돼 먹거리, 지역 특산품 판매 상인들이 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앙코르-경주엑스포는 캄보디아에 한류열풍을 몰아오고 있다. 캄보디아 관람객 가운데 ‘Reds!’나 ’Korea’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방문객이 많은 것이 그 예다.
한국문화관 ‘꿈은 이루어진다(붉은악마)’ 코너에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은 이곳을 지나면서 “오~필승 코리아”나 “대~한 민국”을 박자에 맞게 따라 외치고 있다.
첫댓글 오,좋은일이네요~ 엑스포..전 예전에 마스코트가 꿈돌이인가? 그 어디더라..초등학교 5학년때 가보고 못가봤는데..요즘엑스포는 구경할것도 많나봐요ㅜㅜ죠거 한번 가보고싶넹
캄보디아에도 한드라마가 수출되었나봐요?
저기서도 초중고 애들 등떠민건 아닌가,,//
꿈돌이는 대전 엑스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