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여우니에요~~
아직까지 싸들한 기운이 남이 있는지 여우는 코가 맹맹합니다 ㅠㅠ
아마도 또 감기가 오여나봐요~~
이 지겨운놈의 감기 ㅋㅋㅋ(노래 가사 같죠 푸하하)
오늘은 여우가 향긋한 부추김치를 들고 왔어요
초벌 부추는 남편도 안주고 문고리 걸러 잡그고 먹는다고 하죠~~
뭐 그렇다고 오늘 올리닌 부추는 초벌부추는 아니에요
찾아 댕겨도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그냥 넙데데한 잎의 부추를 구입해서 부추김치를 담았답니다
오늘 부추김치는 순전히 엄마손맛으로 만들어본 거에요
울 친정 엄마가 부추김치를 정말 잘 담그시는데 아무렇게나 휙휙해도 우찌나 맛나던지 ㅎㅎㅎ
그래서 엄마가 만들던 모습 떠올리면서 휘리릭 만들어 봤어요^^
재료:부추 한단,멸치액젓(엄마표 멸간장)반컵,고춧가루 1컵(고춧가루룰 많이 넣으면 입안에서 고춧가루가 돌아댕긴데요 엄마가)
설탕 2술,참기름,통깨(다진마늘이나 생강은 부추김치나 파김치에는 넣지 않아요)
새파란 부추김치는 삼겹살이랑도 찰떡 궁합입니다^^
밥에 넣고 쓱쓱 비벼 먹어도 너무 맛나죠^^
부추는 깨끗이 손질해서 씻어 물기를 빼 둡니다
여우는 부추 다듬는데만 근 한두시간을 빼앗긴다는 ㅠㅠ
울 엄마가 그렇게 하셨거든요 ㅎㅎㅎ
물기뺀 부추에 멸치액젓을 넣고
갖은 양념 넣어준뒤 세게 주무르지 말고 살살 섞어 주어요~~~
흠~~~ 간단하죠 ㅋㅋㅋ
그리고는 간을 봐주는 겁니다~~
부추 한단으로 담갔는데 글라스락 한통이랑 요래 밖에 안 되더라다는 ㅠㅠ
아마도 그래서 부추는 혼자 먹으라카는 갑다 함시롱 궁시렁댓다는 후문이 ㅎㅎㅎ
여튼 김장김치가 슬그머니 질리시죠~~~
장에 가셔서 부추 한단 사다가 요래 후다닥 만들어 보세요
아마도 상큼한 봄을 느끼실수 있을 거에요~~
그럼 이웃님들 행복한 봄날들 맞이하시기 바라면서 여우는 바이~~~~~~~~~~~~~~~~~
여우네 놀러 오셔서
가실때는 추천 한방^^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귀여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