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두 다리로 걷는 오늘이 최고의 선물
아침에 눈을 뜹니다 조용히 숨을 고르고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아이고....! 작은 신음이 먼저 나오지만 그래도 내 두 다리가 나를 받아 줍니다
이불을 밀치고 방바닥을 딛는 그 순간 나는 오늘도 기적 위에 서 있습니다
젊은 날에는 몰랐습니다 걷는 다는 것이.... 숟가락을 드는 일이.... 혼자 화장실을 다녀 오는 일이.... 이렇게 고마운 축복인 줄을
돈이 많으면 다 가질 줄 알았고 자식이 잘 되면 다 이긴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수백억 통장보다 오늘 내 발로 동네 한 바퀴 도는 일이 더 값지다는 걸.... 나이들어 알았습니다
작은 집이라도 좋습니다 비가 새도 괜찮습니다
그 안에서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내가 눕고 싶을 때 눕고 웃고 싶을 때 웃을 수 있다면 그 곳이 바로 내 천국입니다
내 리모컨이 있고 내 밥그릇이 있고 내 이름으로 들어오는 작은 연금이 있다면.... 나는 이미 당당한 사람입니다
혼자 걷는 길이 처음 모셔온 글 |
첫댓글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